산업수요 맞게 대학 정원조정…이공계 늘어난다
산업수요 맞게 대학 정원조정…이공계 늘어난다
  • 대학저널
  • 승인 2015.06.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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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간 정원교환·정원 유연화·다전공 활성화 추진

25일 오후 경북 경주시 신평동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5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대학 총장들이 대학 발전 비전과 전략에 대한 내용의 발표를 듣고 있다.
산업수요에 맞춰 이공계를 늘리는 방향으로 대학의 정원 조정 작업이 본격화된다.

교육부는 2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은 대학의 개편 방안으로 ▲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기반 조성 ▲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모델 확산 ▲ 대학의 취업강화 지원 ▲ 대학 기본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지원 효율화 등의 4대 과제를 제시했다.

교육부는 특히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PRIME·프라임)을 통해 대학들의 정원 이동을 위한 학사구조와 제도의 개편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현장에 부족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대학 정원에서 이공계를 증원하는 게 핵심이다. 

프라임 사업은 학사구조 개편과 관련해 대학 간 정원을 교환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25일 오후 경북 경주시 신평동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5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대학 총장들이 대학 발전 비전과 전략에 대한 내용의 발표를 듣고 있다.
예를 들어 A대학이 물리학, B대학이 화학에 각각 강점이 있다면 두 대학이 물리학, 화학 전공과 연계해 정원을 교환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 내 학사구조 개편으로 ▲ 새로운 학과 신설 ▲ 학과 통폐합 ▲ 학문간 융복합 ▲ 캠퍼스간 정원 조정을 제시했다.

또 학사제도 개선과 관련해 유동적 정원제, 자유학부제 등으로 정원을 유연화하고 다중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등 학생이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프라임 사업의 선도학교에는 평균 50억∼2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7월 중으로 프라임 사업의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고용노동부와 함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서 현행 6대 학문의 대분류 를 35개 전공을 담은 중분류 수준으로 세분화할 방침이다. 대학들이 정원 조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25일 오후 경북 경주시 신평동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5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대학 총장들이 대학 발전 비전과 전략에 대한 내용의 발표를 듣고 있다.
그러나 프라임 사업에 따라 정원 조정이 이공계로 쏠리면 인문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게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다음 달 인문학 지원을 위한 '인문학종합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인문학종합방안에는 인문학 전공 학생이 IT 등을 공부하는 융합전공, 연계전공을 지원하고 지역학 전문가가 되도록 뒷받침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교육부는 산업수요에 맞는 교육을 위해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인 '유니테크'(Uni-Tech)와 대학생이 기업에서 실습하는 '장기현장실습제'를 확대하는 한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운영 방안을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의 기존 취업지원 부서를 하나로 통합, 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대학의 재정지원사업을 ▲ 기초·교수학습역량 ▲ 전공역량 ▲ 연구역량 ▲ 산학협력 ▲ 평생교육 등 5가지 기준으로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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