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총장 직선제 폐지 관련 내홍 증폭될 듯
부산대 총장 직선제 폐지 관련 내홍 증폭될 듯
  • 대학저널
  • 승인 2015.06.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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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2012년 교수들의 반발에도 총장 직선제 폐지를 위해 학칙을 개정한 것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내홍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교수회는 김기섭 총장 불신임 투표를 강행한다는 계획이고, 대학 본부는 간선제로 차기 총장 선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24일 "총장 간선제도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한 헌법의 근본정신을 훼손한다고 볼 수 없고 이를 위한 학칙 개정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판결문을 받으면 그 취지에 맞게 차기 총장 선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대 교수회는 "김 총장이 학내 구성원에게 한 약속을 세 차례나 어겨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25일 총장 불신임 투표를 강행하기로 했다.

최근 단과대 교수회가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 이변이 없는 한 총장 불신임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 교수회장은 "총장 직선제 폐지를 위한 학칙개정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김 총장의 책임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면서 대학 본관 앞 천막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또 지난해 4월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를 평가에 반영하고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취지로 헌법소원을 제기해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총장과 교수회 간의 갈등은 점차 증폭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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