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학] “산학협력, 특성화, 국제화 통해 고등직업교육 체계의 틀 완성”
[아주자동차대학] “산학협력, 특성화, 국제화 통해 고등직업교육 체계의 틀 완성”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5.06.1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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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대한민국 유일 자동차 기반 특성화 대학… 정부재정지원사업, 대학평가 ‘4관왕’ 달성
교육부 공인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선정… NCS 시대 ‘선두주자’로 주목
명품 교수진 구축, 재학생 역량 최고 수준 ‘자랑’… 풍부한 장학금 등 최상의 교육환경 제공

롤모델(Role Model), ‘본보기가 되는 대상이나 모범’을 뜻하는 말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나이팅게일, 빌게이츠는 각각 과학, 간호, IT 분야에서 대표적인 롤모델들이다. 이는 대학도 마찬가지. 미국의 MIT와 하버드대,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캠브리지대는 전 세계 대학들의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선 서울대와 KAIST를 꼽을 수 있다. 서울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대학이며, KAIST는 국내 대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두 대학 모두 우리나라 대학들의 롤모델로서 손색이 없다.

서울대와 KAIST가 전통의 롤모델 대학들이라면 최근 떠오르고 있는 新(신) 롤모델 대학이 있다.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우리나라 유일의 자동차 기반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현재 정부가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망라하고 특성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성화 대학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아주자동차대학은 정부가 능력중심사회 실현의 일환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하는 것) 기반의 교육과정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 전부터 NCS와 유사한 NVQ(National Vocational Qualification·영국의 국가직업자격)를 벤치마킹,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이러한 선도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아주자동차대학은 2010년 NCS 교육과정 개발 및 시범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아주자동차대학은 2014년부터 모든 전공(자동차디자인·자동차개발·자동차제어및진단기술·자동차튠업제어·자동차디지털튜닝·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모터스포츠)에 NCS 교육과정을 도입, 자동차 분야 최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성화 대표 대학으로서 아주자동차대학의 경쟁력은 다양하게 입증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정부재정지원사업과 대학평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4관왕’ 달성이 대표적이다. 즉 아주자동차대학은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이하 WCC)’ 육성사업,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이하 LINC) 육성사업, 전문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것은 물론 고등직업교육인증원의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입시에서는 고학력자를 비롯한 우수 인재들이 몰리고 있으며 취업자 가운데 자동차 분야 전공 관련 취업자 비율이 85% 이상에 달하는 등 취업 성과 역시 뛰어나다.

아울러 아주자동차대학은 국내·외 자동차 분야 최고 수준의 업체 및 기관들의 파트너로서 인기가 높다. 실제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은 2014년 아주자동차대학에 교육연구용 차량을 기증했다. 최근 아우디코리아는 자동차 분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나아가 아주자동차대학은 국위선양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의 자동차 산업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 유학생들을 유치, 교육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주자동차대학이 교육수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자동차 산업을 고려할 때 베트남뿐 아니라 아주자동차대학의 교육수출 대상 국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개교 20주년을 맞는 아주자동차대학. 특히 2014년 6월 신성호 총장이 취임한 뒤 아주자동차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고등직업교육기관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신 총장은 “그동안은 대학 내부 체계와 역량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교육부 평가 4관왕 달성 등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아주자동차대학은 고등직업교육 체계의 틀을 완성하고자 교육행정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대학특성화, 세계화·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주자동차대학이 특성화 대표 대학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대학저널> 독자들에게 아주자동차대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1994년 설립된 대천전문대학이 아주자동차대학의 전신이다. 당시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산업역군 양성·배출을 목표로 대천전문대학을 설립했다. 이후 대천전문대학은 1998년 대천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됐으며 2004년 현재 교명인 아주자동차대학으로 변경됐다. 아주자동차대학의 대학이념은 ‘인간존중(人間尊重)·실사구시(實事求是)·세계일가(世界一家)’이고 인재상은 미래를 개척할 기술과 창의력을 갖춘 전문기술인, 투철한 장인정신과 직업윤리를 갖춘 참기술인,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공동체의식과 봉사정신이 갖춰진 홍익인간이다. 이러한 대학이념과 인재상을 바탕으로 세계 5위의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인재상에서 ‘장인정신과 직업윤리를 갖춘 참기술인’을 제시한 것이 주목되는데.
“세월호 사고 등 국가적으로 안타까웠던 일들에 대해 학생들한테 누구의 잘못인지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그때 학생들은 어른들이라고 막연하게 대답했지만 ‘여러분들처럼 공학을 공부하고, 기계를 만드는 직업인들이 조금 더 장인정신과 직업윤리가 투철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남의 탓으로 돌리면 그런 일을 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장인정신과 직업윤리는 전문기술인이 되기 전에 갖춰야 할 핵심 덕목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대표 특성화 대학답게 정부재정지원사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데.
“2012년 WCC에 선정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을 실현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1·2단계 LINC 육성사업에 연속으로 ‘매우 우수 최고등급’에 선정됐고 2014년에는 특성화 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2012년에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해 대학 운영과 교육시스템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제정한 ‘201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정부가 추진하는 NCS에서도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지 않나.
“2002년부터 영국식 NCS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해 왔다. 이어 2010년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NCS 시범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현재 정부가 특성화 사업을 통해 전국 전문대학들을 대상으로 NCS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에 아주자동차대학의 경험이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정부재정지원사업과 NC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라면.
“자동차 분야로 대학의 역량을 집중화해 대학 교육과 역량을 특성화한 것이 시대적 요구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주자동차대학이 대표 특성화 대학으로 명성을 떨치자 우수 학생들이 아주자동차대학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학생들의 역량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나.
“입학성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신입생들 가운데에는 해외에서 대학을 다니다 아주자동차대학에 입학하거나, 국내 4년제 대학을 중도 포기하고 아주자동차대학을 선택한 학생들도 많다. 2015학년도 입시의 경우 수시 1차모집(정원내 특별전형) 경쟁률이 3.98대 1을 기록, 2014학년도 수시 1차모집 경쟁률 2.63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재학생들은 프로레이싱대회 참가, 자동차공학회 출품 발표, 카트레이스입상, 자작자동차대회 입상 등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실례로 2014년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에 참가, ‘201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우승 차량’을 출품했고 전국 95개 대학·164개 팀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14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용장 밑에 약졸 없다’는 말처럼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은 무엇보다 명품 교수진에서 비롯된다고 보는데.
“우수한 교수진과 탄탄한 산학협력 체계가 아주자동차대학이 주문식 교육과 질 높은 취업으로 유명해진 비결이다. 우선 아주자동차대학 교수진의 80% 이상은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산업체 현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한 현장 경력자들이다. 이에 아주자동차대학 교수진들의 교육은 자동차 산업현장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현장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무엇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학생들에게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교수 초빙 시 일류 대학 박사학위보다 기업체에서의 경력을 더 인정해준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신규 임용된 교수들 역시 모두 지엠대우 등 완성차 업체에서 오랜 기간 신차개발 경력을 갖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이다. 또한 아주자동차대학은 미래 유망자동차 분야인 자율주행, 무인자동차, IT기술통합 시대 대응 교육이 가능한 우수 교수진을 수년 전에 초빙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의 차별화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우수 인재를 양성·배출하는 원동력 아닌가.
“2년의 교육기간은 전문대학의 약점이자 강점이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약점이지만, 2년 후 졸업하면 활동 기간이 길고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 투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시간과 학점의 제약을 극복하고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정규과정 외에 비정규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정규과정과 비정규 교육과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나.
“정규과정은 NCS 기반의 표준화된 실무중심 교육과정,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주문식 교육과정 등 학점 기반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비정규 교육과정으로는 인성·창의력 교육(리더십 캠프와 취업캠프 등 주말·방과후 프로그램), 방학 기간 자격증 특강, 전공심화교육, 슈퍼카 프로젝트 등이 있다. 교육과정 참여 학생에게는 기숙사비와 교육비를 지원한다. 특히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Career-Navi(커리어나비) 경력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의 등록금과 장학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의 등록금 수준과 장학제도가 궁금한데.
“등록금의 경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인하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동결했다. 반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습장려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대우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등록금은 2011년에 비해 5.6% 인하됐으나 장학금 규모는 2011년 9억 2000만여 원에서 20억여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아주자동차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0만여 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와 봉사활동을 점수화한 뒤 마일리지 형태로 지급하는 도토리 알밤장학금 지급 실적까지 포함하면 학생 1인당 259만 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전문대학의 최대 강점은 취업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의 취업경쟁력은 어느 정도 수준이고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취업자 가운데 자동차 분야 전공 관련 취업자 비율이 85% 이상이다.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체 재직 선배를 초청, 취업설명회와 취업특강을 연중 개최하고 있다. 산업체 경력을 보유한 교수들이 담당하는 취업지도와 상담도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NCS 기반의 실무중심 전공교육을 기초로 직업기초역량과 인·적성 지도 경과를 커리어나비로 종합 관리·분석함으로써 학생들의 능력과 전성에 맞는 취업 분야를 개발하고 있다.”

지금 대학구조개혁과 특성화 시대를 맞아 모든 대학들이 대대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총장께서 취임하신 후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고 있는데 그동안 주요 성과라면.
“먼저 교육시설의 내실화와 표준화를 꾀했다. 실습실 등 교육시설을 정비했고 동일한 강좌가 여러 개 열릴 때 수업 내용과 방법을 표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교류와 NCS 교육을 위해 노력했고 지금까지 해오지 않던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새로 많이 도입했다. 특히 NCS와 관련해서는 고용노동부의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시범대학으로 선정,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공업계 대학으로서 졸업생들이 국제적으로 동등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난 4월 공학인증제 평가를 받아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WCC사업의 경우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 후반기에 해외 유학생 15명을 유치했다.”

앞으로 재임 기간 동안 어떤 사업에 주력할 예정인가.
“아주자동차대학은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 대외 활동이나 성장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그동안의 교육 노하우를 정리한 뒤 NCS를 통해 체계화·고도화시키고 WCC사업을 통한 국제화프로그램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LINC사업을 통해서는 산학협동교육을 강화하고 계약학과 전공심화교육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엔진다이나모 등 아주자동차대학의 우수한 실험실습기자재를 활용해 산업체와의 공동연구 및 안전운전교육을 실시하고 서울대법안전융합연구소와 함께 공익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무인자동차와 자율주행 등 자동차지능화의 첨단기술 연구와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16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린다.
“자동차는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만날 수 있는 인간 생활의 필수품이다. 자동차에 미친, 소신 있는 젊은이들의 지원을 기다린다.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실력을 닦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돼 달라. 아주자동차대학이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고로 키워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성장시켜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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