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선발관이 알려준 길 따라가니 명문대가 보였다”
“인재선발관이 알려준 길 따라가니 명문대가 보였다”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5.05.01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양대 김현수 씨

지난해 한양대학교는 교육부의 고교 정상화 기본 방침에 맞춰 입시전형을 파격적으로 변경했다. 제출서류도 간소화시켰고 전형요소도 간소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수시·정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사라진 점. 본인이 잘 할 수 있고 강점이 있는 전형요소, 예를 들어 논술이면 논술 그리고 학생부 내신이면 내신처럼 포인트를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부 외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외부 서류를 일절 받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김현수 씨는 이러한 전형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습득해 희망했던 경제금융학과에 당당히 입학할 수 있었다. 성적이나 대외활동도 월등하지 않았던 김 씨. 무엇이 김 씨를 명문대 합격으로 이끌었을까? <대학저널>과 함께 그 비결을 알아보자.

막연한 진로, 입학상담으로 뻥 뚫려
김 씨는 고등학교 시절 경제 과목을 배우면서부터 경제계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목표는 자연스럽게 경제·경영분야로 설정됐다. 진로는 분명했으나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대한 열망이 있었을 뿐, 정보가 부족하고 막연한 상태였다. “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입시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어요. 고3이 되어서도 앞이 깜깜할 정도였죠.”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김 씨는 <대학저널>의 ‘입학상담 지상중계’ 한양대 편에 참여하게 됐다. 이 코너는 수험생과 대학 인재선발관이 현장에서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경험으로 김 씨의 대입전략은 확연히 바뀌게 됐다.

“상담결과는 좋지 못했어요. 한양대 수시전형인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전형 모두 합격하기에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충격적이었죠. 하지만 직접 인재선발관을 만나 질문을 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인재선발관이 조언한 내신 강화와 비교과 활동 및 논술 준비를 실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신을 탄탄히,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김 씨는 원래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지만 내신 성적 향상에 집중하는 길을 택했다. 고3이라 교내외 활동을 많이 하기에 부족하기는 했지만, 독서활동으로 이를 채워나갔다. 또한 논술 공부에도 투자를 했다. 그 결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한 학교 활동들을 중점적으로 본다. 그 속에서 당장의 학업성취보다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굴해 최대한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내신은 곧 학교생활에서의 충실함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을수록 좋아요. 여기에 관련된 대회에 참가한 부분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 씨는 고교 시절 연간 2~3회씩 교내 경제 논술대회와 경시대회에 참가했다. 수상실적은 높지 않았지만 참여했다는 것이 관련 분야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김 씨는 생각했다. 또한 앞서 얘기했듯이 독서도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는 좋은 요소이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씨는 한 가지 팁을 더 제시했다. “선생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많이 친해지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야만 생활기록부에 한 글자라도 더 좋은 내용을 써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생님의 눈에 들려면 수업을 잘 듣고 지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부법, 평범하지만 꾸준히 성실하게
김 씨의 고3 시절 학습 스케줄은 어땠을까? 김 씨는 평일에는 오후 5시 20분까지 정규수업을 들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는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고 휴식이나 수면을 취했다. 점심시간에는 학교에서 EBS 영어듣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1년 동안 집중해서 꾸준히 해보니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야간 자율학습은 오후 11시까지 진행됐으며 크게 3교시로 나눠 공부했다. 1교시에는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2~3교시에는 부족한 과목 공부에 집중했다고 한다. 주말에는 주로 EBS나 독학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 눈에 봐도 특별한 비결이 있는 학습 스케줄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지금의 김 씨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고등학교 시절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공부도 하기 싫어서 방황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는 축구와 같은 스포츠 활동으로 해소했다고 한다.

다양한 정보가 곧 대입으로 가는 지름길
김 씨는 인재선발관과의 만남을 계기로 입시정보 수집에도 신경을 쓰게 됐다.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대학박람회, 학교에서 주관하는 대학 탐방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가고 싶은 대학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논술도 신청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러한 행동으로 대학을 보는 눈이 넓어지게 됐다. 김 씨는 끝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 “고3 후배 여러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대입의 길은 무수히 많습니다. 오직 내신과 수능 성적만이 길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