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합격, 효율적인 공부법으로 가능해요"
"명문대 합격, 효율적인 공부법으로 가능해요"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5.03.31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대 선소현 씨

선소현 씨는 IT대기업에 다니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IT에 관심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전공을 경영학으로 결정한 이유는 진로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선 씨는 IT컨설턴트가 꿈이다. 그래서 학부 수준의 경영학을 익혀 컨설턴트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차후 이과계열 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처럼 명확한 진로 설정은 선 씨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며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학원이나 과외 한 번 받지 않고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입학하게 된 선 씨, 그 비결을 <대학저널>에서 함께 알아보자.

입시커뮤니티의 거짓 정보에 현혹되지 말라

선 씨는 연세대 경영학과에 정시로 합격했다. 당시 사탐까지 포함해 400점 만점에서 391점을 받았으며,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 선 씨는 개인별 지원전략은 차이가 있겠지만 딱 한 가지 알아야 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오르비나 수만휘와 같은 입시커뮤니티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거짓 정보들이 존재해 자칫하면 불합격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든요.” 선 씨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이 여러 개의 ID를 사용해 자신의 성적표를 찍어서 올리는 등 하향지원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 결과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하락하고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이 올라가는 황당한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입시커뮤니티를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인강을 활용한 고효율 공부

선 씨는 평소 어떻게 공부했을까? 선 씨의 고3 당시 평일 학습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먼저 7시 20분부터 8시까지 교내 도서관에서 아침조회 전 자습을 했다. 8시 2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정규수업에 참여했고 이후 오후 5시 30분까지는 자습을 했다. 오후 6시 40분부터 오후 11시 10분까지는 야간자율학습시간이었고 이후 새벽 1시부터 아침 6시 40분까지 취침을 했다. 주말에는 늦어도 10시 30분까지는 도서관에 도착해 자습을 했다고 한다. 평일과 주말 모두 학습스케줄이 ‘자습’에 집중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 씨는 이 자습시간에 인터넷강의를 애용했다. 선 씨는 인터넷강의만큼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폰을 끼고 혼자 강의동영상을 시청하기 때문에 졸리지도 않고 집중이 잘 됐어요. 멀리 학원에 갈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시간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공부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인터넷강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선 씨는 평일에는 교내 멀티미디어실, 주말에는 인근 도서관에서 인터넷강의를 들었다. 특히 도서관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 때문에 많은 자극이 됐다고 한다.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찾는 것도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선 씨는 수학에서는 메가스터디 양승진, 사회문화는 스카이에듀 이지영 강사를 추천했다. 두 강사의 강의는 수능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인 고2 겨울방학 때 개념정리 용도로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국어 1등급을 완성하는 마법의 주문, ‘지문요약’

선 씨는 고교시절 국어 공부에 자신이 없었다. 모의고사는 물론 학교 내신 성적도 낮은 편이었다. 자신 있는 과목인 수학처럼 정답이 명확하게 떨어지는 과목이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국어에서 1등급을 받았다. 비결이 무엇일까?
선 씨는 성적 향상을 위해 가장 기초라 생각했던 비문학 공부에 집중했다. 선 씨는 매일 아침 수능기출지문을 읽고 요약하는 습관을 들였다. 전체지문을 1회 요약해 노트 1권을 완성하고 다시 한 번 지문을 읽고 2번째 요약노트를 완성했다. 그 두 개의 노트를 비교해보면서 방향성을 찾았고 마지막으로 3번째 요약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 결과 지문을 읽는 속도와 이해력이 빨라졌다. 선지를 보고 선택하는 속도 또한 빨라졌다. 이처럼 선 씨는 비문학 공부에 집중투자하면서 국어 성적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었다.

선 씨의 요약하는 습관은 다른 과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선 씨는 사회탐구, 영어 과목도 요약하는 습관을 들여 마지막 11월에는 노트 하나만으로도 공부할 수 있게 준비했다. “주변 수험생들이 최종복습을 하기 위해 그간 공부했던 책을 모두 꺼냈는데 뭐부터 봐야 될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더라고요. 저는 이 요약노트를 만들어 자투리 시간에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어요.” 특히 사회문화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득점을 완성하는 3가지 습관

선 씨는 정시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던 3가지 습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먼저 ‘목표를 정했다면 반드시 지킬 것’. 선 씨는 고2 때까지는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노는 등 불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하지만 고3이 되기 전 스스로 친구들과 노는 횟수를 줄일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잊지 않기 위해 잘 보이는 곳에 메모로 붙여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한 번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지키려 노력했고 잘못됐다면 반성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했다.

두 번째는 ‘모르는 내용은 친구에게 질문하기’. 개인차가 있겠지만 선 씨의 경우 선생님보다 친구에게 질문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됐다고 한다. “선생님은 많은 지식을 갖춘 상태라 그런지 제 눈높이에 맞춰진 답변을 해주지 않았던 거 같아요. 오히려 과목별로 잘하는 친구들에게 질문하면 이해도 쉬웠고 더 많은 내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소신 있게 행동할 것’.  선 씨는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기에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깨어있을 때 공부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한다. 남들이 양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에 의식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대로 밀고 나가야만 수능 전 날까지도 긴장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고 했다.

EBS가 만능해결사? 그렇지 않아

고3에게 있어 필독서라 할 수 있는 EBS. 하지만 선 씨는 EBS에 치중된 학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저는 EBS 하나만 보면 수능을 망친다고 생각하는 주의예요. 암기 위주의 사탐은 도움이 되지만 국영수에서는 크게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선 씨는 EBS보다 수능기출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국어는 EBS에서 문학 부분만 2번 정도 익혔으며 비문학을 포함한 나머지 부분은 수능기출문제에 올인했다. 영어의 경우 50:50으로 수능기출문제와 EBS에 비중을 뒀다. 수학은 대부분 수능기출문제에 올인했다. 특히 처음 풀 때는 나름의 방식대로 풀었으며, 두 번째는 정석 풀이과정을 곁들였고, 마지막 세 번째는 기출문제 중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만 풀었다. 문제 밑에는 어떤 개념을 썼는지 표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