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아나운서, 기자, PD를 꿈꾼다면 미디어전공에 도전하세요”
“미래의 아나운서, 기자, PD를 꿈꾼다면 미디어전공에 도전하세요”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5.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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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하는 학과체험]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언론학에서 출범, 신문·방송부터 뉴미디어까지 ‘확대’… 미디어학부 등 학과 명칭 ‘다양’
졸업 후 전통적인 언론 분야는 물론 일반 기업으로도 ‘진출’… ‘멀티플레이어’적 소양 요구
국내 대표 명문 미디어학부로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주목’… 최고의 미디어인 양성 ‘자랑’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의미. 즉 무엇이든지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는 법이다. 대학도, 학과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학과 학과에 대한 소식을 접하지만 직접 체험해보는 것만큼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이에 <대학저널>이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학과체험’을 진행한다.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대학을 방문, 학과를 체험함으로써 전공과 진로에 대해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의 적성에 맞춰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와 함께한 ‘미디어전공 바로알기’편을 소개한다.

[STEP1] 미디어전공이란?
우리나라 미디어전공의 시초는 1959년 태동된 언론학이라고 볼 수 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언론학은 ‘커뮤니케이션학, 매스커뮤니케이션학, 저널리즘학, 신문학 등을 모두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인간의 의사소통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규정돼 있다. 일반적으로 신문, 방송, 잡지 등이 언론학의 범주에 포함된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발전하면서 언론학의 범주는 인터넷, SNS 등 뉴미디어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언론학 관련 학과 명칭도 미디어학부, 언론정보학과, 언론홍보영상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공 등으로 다양해졌다. 현재 약 107개 대학에 언론학, 즉 미디어전공 관련 학과가 설치돼 있다. 미디어전공의 연구 분야는 매우 광범위하다. 방송과 뉴미디어, 언론과 사회, 저널리즘을 비롯해 광고와 홍보, 언론법제윤리, 문화와 젠더(Gender·성), 인터넷, 국제, 교육, 정치, 조직, 법과 정책, 건강, 경제와 경영, 출판 등이 모두 미디어전공의 연구 분야에 해당된다.

[STEP2]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는?
그렇다면 미디어전공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미디어전공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까? 국내 대표 명문 미디어학부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아보자.

1995년 설립, 미디어 산업의 핵심 인력 양성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의 전신은 1995년 설립된 정보방송학과다. 당시 정보방송학과는 사회과학대학 내 소속돼 있었다. 이후 2011년 정보방송학과에서 미디어학부로 이름이 변경,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는 사회과학대학 소속이 아닌 독립학부로 새 출발했다. 특히 독립학부로 편성되면서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의 자율성과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 이는 숙명여대가 미디어학부를 학교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는 ‘산학협력에 기반을 둔 현장교육’과 ‘디지털 여성 리더십 교육’이라는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모델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학부장은 “기존의 언론학 교육은 이론이나 사회과학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현장 중심 교육에 치중했다”면서 “이에 반해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는 현장 실무 교육에 초점을 두면서 지상파 TV와 신문 등 전통적인 매스 커뮤니케이션 외 인터넷,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DMB 등 디지털 미디어 분야로 언론학 교육 영역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는 명품 교육과정을 자랑한다. 즉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비즈니스 △미디어 저널리즘 △영상 콘텐츠 등 3개 트랙으로 전공과정을 운영하며 미디어 분야 명품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비즈니스트랙은 최근 급부상한 케이블TV, IPTV, 인터넷 등 뉴미디어 산업의 동향을 집중 분석하고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트랙이다. 미디어 저널리즘트랙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중요성이 더 증대되고 있는 저널리즘적 사고와 발표, 토론 그리고 글쓰기 능력을 함양하고 글로벌적인 사회 이슈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트랙이다. 영상 콘텐츠트랙은 방송 영상분야에 대한 실습교육을 강화, 바로 제작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미디어 제작 인력을 양성하는 트랙이다.

최고의 교육·실습 환경 구축, 학생 활동 전폭 지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한중 FTA, 자유무역협정 추진 경과와 후속 대책을 보고받았습니다. 한중 양국은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한 지 3개월여 만인 지난달 25일 가서명 절차를 완료했습니다.(후략)” -아나운서 실습에 참가한 구영은 양.
“경남교육청이 학부모들에게 급식비 안내 통지문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경상남도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해 앞으로는 학생 한 명당 매달 5만 원의 급식비를 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중략) KBS 뉴스 ○○○입니다. - 기자 실습에 참가한 김윤성 군.

숙명여대 음악대학 지하 1층에 위치한 서암스튜디오. 이곳에서 학생들은 학과체험의 일환으로 아나운서와 기자실습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에서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아나운서와 기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과체험 참가 학생들은 서암스튜디오 시설에 감탄을 표했다. 아나운서(앵커) 좌석에 카메라와 조명, 크로마키 세트까지 완벽히 갖추고 있어 실제 방송국 스튜디오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서암스튜디오는 2001년 윤세영 전 SBS 회장의 기증을 통해 구축됐다,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는 서암스튜디오 등 명품 교육·실습 공간에서 미래 미디어계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학생들의 그룹 활동을 전폭 지원한다는 점이다. ‘SM-Net’이 대표적이다. 숙명여대 인터넷방송국인 ‘SM-Net’은 1999년 5월 국내 대학 최초의 인터넷방송국으로 개국했다. ‘SM-Net’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미니 방송국이라고 할 수 있다. 방송 콘텐츠는 뉴스, 드라마, 교양·시사, IPTV, 라디오 등 일반 방송국과 동일하고 방송국원들도 국장, PD, VJ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회 모임인 ‘ISSUE’도 유명하다. 사회 이슈에 대한 분석과 글쓰기 훈련을 통해 언론인으로서 기초 소양과 능력을 기르는 것이 ‘ISSUE’의 목적.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학생들의 자발적 학회모임으로는 ‘Current’와 ‘Html’도 있다.

또한 언론사 진출을 희망하는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4학년과 졸업생들은 언론고시 준비반인 ‘명언재’를 통해 체계적인 언론고시 지원을 받고 있다. 명언재는 기자, PD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1차 시험(논술·작문)과 2차 시험(지도교수 면접)을 거쳐 입실자가 선정된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는 장학 지원, 산학협력·인턴십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문화탐방 등을 통해 미디어학부 학생들의 학업과 실무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등으로도 진출
배현진·장예원 아나운서 등 명품 언론인 배출
미디어전공 졸업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TV와 신문 같은 전통 매체를 비롯해 온라인 신문사 등 인터넷 매체, 케이블TV 등 뉴스전문채널에 기자, PD, 아나운서로 진출할 수 있고 성우·작가, 방송경영,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분야, 인터넷 포털, 통신사(SK·KT·LG), 홍보·광고 회사, 언론 유관 기관, 언론중재위원회·언론재단, 기업 홍보 또는 전략기획, 영화사, 일반 기업체, 연구소, 여론조사회사, 국회, 대학원/유학, 군인(ROTC) 등이 모두 미디어전공자들의 진출 분야다.

숙명여대 미디어학부만 해도 화려한 동문 파워를 자랑한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인 배현진 아나운서와 최근 가장 ‘핫’한 장예원 SBS 아나운서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출신이다. 또한 한영롱 MBC 예능 PD, 권한울 매일경제 기자, 박효정 OBS 기자, 강윤주 한국일보 기자, 강은지 동아일보 기자, 권지혜 국민일보 기자, 노정연 경향신문 기자, 송진원 연합뉴스 기자, 양선영 네이버 편집에디터, 김현진 제일기획 프로 등도 숙명여대 미디어학부가 배출한 미디어 분야 인재들이다.

[STEP3] 미디어전공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텔레비전이란 (    )이다, 인터넷은 (    )이다, 핸드폰은 (   )이다.” 자, 이 질문에 얼마만큼 빠르고 창의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까? 자신이 있다면 미디어전공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심재웅 학부장에 따르면 미디어기업을 포함한 일반기업의 미래 인재상은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다. 다시 말해 ‘1인 多역’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에 미디어전공 학생들은 미디어에 대한 전문성뿐 아니라 △디지털 활용능력 △변화에 민감하고 재빠른 적응능력 △창의적이며 인문학적인 상상력 △원만한 인성과 소양(팀워크·창의력·대인관계·문제해결능력·충성도) △외국어능력 등을 두루 갖춰야 한다. 따라서 미디어전공 학생들은 대학에서 ▲효과적인 글쓰기 ▲창의성 훈련 ▲다양한 독서 ▲영어와 제2외국어 ▲영상 제작 능력 ▲창의적 콘텐츠 제작 연습 ▲사회봉사와 클럽 활동 등 다양한 학습과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STEP 4] 미디어전공 질의응답
Q.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커리큘럼에서 이론과 실습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그동안은 실습이 40%를 차지했는데 2015년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실습과정이 55% 수준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Q. 미디어전공 관련 학과들의 입학성적은 어느 정도인가요?
“서울 소재 대학들 가운데 미디어전공 학과들의 성적은 높은 편입니다.”

Q. 미디어전공 관련 학과 입시에서 글쓰기가 중요한가요?
“숙명여대만 해도 논술전형, 글로벌인재전형 등 전형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글쓰기밖에 없습니다.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에서도 쓰기와 관련된 특화된 커리큘럼이 있습니다. 글쓰기는 어떤 학과를 가든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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