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꿈을 이루는 과학기술 허브대학으로 성장”
[부산과학기술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꿈을 이루는 과학기술 허브대학으로 성장”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5.02.0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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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강기성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BIST 비전 2020’ 실현 위해 교육, 행정, 경영 역량 강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 ‘박차’
‘취업최우선주의 넘어 취업품격주의’로 취업 질 향상

강기성 총장은
194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열 여섯 살 때부터 부산 남포동에서 전자제품 수리기술을 배우며 사업가로 꿈을 키웠다. 1964년 광복동에서 ‘중앙전파사’를 창업했으며 1972년 금성사 판매센터를 운영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강 총장은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교육사업에 눈을 돌려 1986년 대학을 인수했다. 1986년 이사장을 맡았으며 2001년 6대 학장을 지내기도 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가 제2의 창학을 선포하며 ‘명품 전문대’의 새로운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하여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기술교육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갖는 ‘홍익기술’의 건학이념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부산의 핵심전략산업에 필요한 과학기술인력의 집중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기반 명품전문대학으로 발전을 모색한다는 포부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꿈을 이루는 과학기술 허브 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서두르고 있는 강기성 총장을 만나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1977년 개교 이후 부산 제1의 사학 전문대학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37년간 지역사회에서 부산과학기술대는 어떤 역할을 해왔나.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산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산업체의 수요에 부응하는 핵심 산업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왔다. 우리대학은 중장기발전계획인 ‘비전2020’을 내걸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꿈을 이루는 과학기술 허브 대학’을 목표로 앞으로도 꾸준히 산업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지역주민 등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3년 3월 총장 취임 이후 대학운영에 있어 어떤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나.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2012년 교육부의 교육정책, 시대변화 그리고 기술발전에 부응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교명을 변경하고 제2의 창학을 선포했다. 이듬해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학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입학자원 감소, 고등교육기관의 경쟁 가속화, 선취업 후진학 정책 등 어려운 현실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차별화된 교육체계 구축, 내실 있는 행정실현, 소통하는 대학경영을 대학운영의 중점사항으로 보고 단계별 전략에 따라 교육, 행정, 소통을 중심으로 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 실현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품질을 개선하여 경쟁우위의 차별화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 그 첫 번째이고, 인적 역량을 향상하고 행정 서비스 체계 개선을 통해 행정의 내실을 기하는 것이 두 번째, 마지막으로 구성원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구성원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합리적인 대학경영을 이루어나가는 소통하는 대학경영이 바로 세 번째이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BIST 비전2020을 세웠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BIST2020 중장기발전계획’은 대내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교육정책, 인구 및 산업 등 지역 환경, 대학 간 경쟁 환경 등을 분석하고 변화방향을 전망해 우리대학의 나아가야할 대응방향을 제시한 결과물이다. 발전계획에는 대학의 사명·시대적 요구·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반영한 교육목표를 설정했으며, 대학이 양성하고자하는 구체적인 인재상을 포함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꿈을 실현하는 과학기술 허브(Hub)대학’을 교육목표로 내건 ‘BIST 비전 2020’을 실현하기 위하여 앞서 밝힌 교육력강화, 행정력 강화, 경영력 강화 등 3개 분야의 전략영역을 설정했으며, 차별화된 교육체제, 내실 있는 행정체제, 소통하는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5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50개 세부과제는 기반조성 단계(초기), 제도정착 단계(중기), 확산 및 발전 단계(장기)인 3단계로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것이다. 여기에는 많은 행·재정적 지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사회적인 여건, 예를 들면 학생 수 감소, 반값등록금, 정부의 등록금 관리정책 등으로 재정 수입의 감소 등을 고려했을 때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확고한 실현의지와 대학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집결한다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 등 여러가지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거둔 성과와 앞으로 기대되는 성과라면.
“지난해 우리대학은 교육부의 핵심사업인 전문대학육성사업에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과시했다.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박근혜정부의 고등직업교육 육성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전문대학으로서는 사활을 건 사업이다.

지역사회·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으로 맞춤형 핵심인력 매년 15만 명 이상 양성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5년간(2+3년) 추진되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서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복합산업분야 특성화를 추진하는 특성화 2유형에 선정됐다. 우리대학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부산지역 5대 전략산업인 해양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창조문화산업, 바이오헬스산업, 지식인프라서비스산업과 연계한 ‘Human-Tech 특성화를 통한 취업 명품대학’을 사업목표로 제시하고 현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부는 세계로 도전하는 글로벌 전문직업인 양성 및 전문대학의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단으로 전국전문대학 중 14개 대학을 선정하였으며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1유형인 국내 전문대학생의 해외취업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 산업체 및 해외 진출 산업체의 인력 요구가 많은 토목과, 호텔관광경영과, 쥬얼리디자인과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중국, 태국, 베트남, 홍콩, 캄보디아 등지의 해외 플랜트 건설, 단지 및 도로 조성, 귀금속 디자인, 보석 딜러, 식음료서비스, 관광가이드 등의 분야로 해외취업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전문대학생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대학은 2013년 다년간의 국제교류 및 유학생 유치실적 등을 높이 평가받아 부산·경남지역 전문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되었으며, 2010~2012년까지 3년간 부산·울산 지역에서 유일하게 GHC(Global Hub College)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국제화에 강한 전문대학이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경제선진국 도약에 기여할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지역과 국가발전에 전문대학이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Human-Tech 특성화를 통한 취업 명품대학’이 부산과학기술대의 특성화 사업인데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궁금하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목표는 바로 부산지역 5대 전략산업인 해양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창조문화산업, 바이오헬스산업, 지식인프라서비스산업과 연계한 ‘Human-Tech 특성화를 통한 취업 명품대학’이다.

부산지역 전략산업 성장발전을 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제고를 위해 특성화 사업 세부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대학의 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을 중심으로 융합부품소재산업과 지식인프라 서비스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 ‘창조인재 양성’, ‘융합인재 양성’ 등의 세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창업취업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다양한 창·취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융합형 현장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융합센터를 설립, 유사학과 간 융합교육프로그램개발사업 및 융합동아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주요 산업단지 내에 설치되어 있는 ‘산학멀티몰’과 대학 내 ‘BIST-Mac(multi access center)’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체와 긴밀한 상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학의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는 융합형 산학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 중이다.”

최근 많은 전문대학들의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는데, 부산과학기술대는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우리대학은 2013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13개 학과가 시범적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였으며 지난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NCS 기반 직무능력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성화 전문대학육성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9개 학과 NCS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NCS 기반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NCS 기반 교육환경개선, 기자재확충, 학사제도개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품 전문대학답게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특별한 비결이라면.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취업최우선주의를 넘어 취업품격주의 실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취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하는 전문대학 가운데 부산지역 1위, 전국 4위를 기록한 바있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학생이 취업하느냐 하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 하는 질적 성장 위주의 취업정책으로 취업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는 전문직업교육을 실현하고 입학부터 취업까지 전담지도교수가 관리하는 멘토링을 통해 인성과 직업능력을 고루 겸비하여 산업현장에서 인정받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취업관련 ISO인증을 받은 우리대학은 체계적인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학에서부터 취업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학생복지가 대학의 중요한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랑할 만한 학생복지제도가 있다면.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톡톡 튀는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중 ‘BIST마일리지장학제도’는 학업성적과 상관없이 학교생활을 통하여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자기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공실무능력향상, 진로탐구활동, 인성 및 공동체 활동, 세계화 능력, 경력개발과 리더십 등의 영역활동에 대하여 개인별 활동점수를 부여하여 적립한 점수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공을 비롯하여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활동을 점수화하여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개인경력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부의 재정지원 못지않게 정원감축 등 대학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구조개혁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현재 정부 교육정책의 큰 흐름에 따라 모든 대학에서의 대학구조개혁은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우리대학은 대학체제개편센터 구축을 통하여 정부의 교육정책의 흐름에 부합하는 구조개혁을 하고자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학체제개편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대학체제개편센터를 통해 특성화정책 등을 포함한 NCS 기반 학과 성과지표를 개발하여 학과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특성화 계열 학과의 경우 선도학과로 육성하거나 정원감축을 실시하며, 비특성화계열 학과의 경우 자체학과 특성화를 추진하거나 정원감축, 폐과(모집정지) 등 학과 체제 개편 또는 특성화 계열로 전환을 유도하여 단계별로 대학 특성화 계열 집중도 80% 이상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7학년도까지 입학정원 7.7%, 약 168명 감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에 근거하여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과별 특성화를 추진해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2018년까지 전학과(계열)에 NCS교육과정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라면.
“부산과학기술대학교가 명실상부한 동남권지역의 특성화대학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특성화 사업 수행을 통한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기술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가속화되는 대학간 경쟁 속에서 대학 본연의 내실화를 다지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 지역 내 산학관련 협력체제 구축강화, NCS기반 교육과정개편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전국 TOP 클래스 진입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중장기발전 계획인 ‘BIST vision 2020’을 바탕으로 대학 특성화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특성화 분야는 첨단공학부와 인문사회학부를 중심으로 학문 특성화 및 융합화를 통해 대학의 특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부산과학기술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사회는 학벌과 학력 보다는 능력과 기술이 중심이 되는 능력중심사회를 향해 가고 있다. 박근혜정부도 능력중심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고등교육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살아갈 사회는 학벌이 중요시 되는 사회가 아니라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 더욱 중요한 사회가 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많은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전문대학으로 지원하는 ‘전문대 유턴’ 현상이 그것을 반증하고 있다. 전문대학은 더 이상 성적에 맞춰 진학하는 곳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재능을 키우고 평생 자산이 될 직업기술을 배우는 곳이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학생들의 평생을 업으로 살아갈 직업기술을 제대로 가르치는 대학,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임을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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