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학생들 '자세 변환용 변기' 개발
경성대 학생들 '자세 변환용 변기' 개발
  • 나영주 기자
  • 승인 2010.12.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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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대학과 기업간 산학협력의 물꼬를 트고 있다.

경성대 고령친화 이지라이프 RIS 사업단(단장 안진우)은 27일 교내에서 '2010년 고령친화용품 및 IT용품 전동복지기기 아이디어전' 시상식에서 '자세 변환용 변기'를 제작한 경성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에 재학중인 조민석, 김철우 학생팀에게 영예의 대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자세 변환용 변기는 국내외 관련 비슷한 특허가 전무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고령자나 임산부, 장애인들이 편하게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유니버셜디자인(UD)이 적용된 변기다. 사업단은 이번 아이디어전에 출품된 27개 팀의 작품을 서류심사를 거쳐 15개 팀을 가려 시제품을 제작했고 PPT 발표와 시제품 시연을 진행한 결과 대상작을 선정했다.

자세 변환용 변기를 제작한 조민석 씨는 "얼마 전 병원 봉사활동 중 몸이 불편하신 환자분들이 화장실을 이용할 때 현재의 변기가 불편한 부위에 따라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고령자나 임산부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 변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최우수상인 부산광역시장상에는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증강현실을 위한 퍼즐게임'을 제작한 경성대 컴퓨터공학과 이승진, 정용효, 김홍진 학생팀이, 경상남도지사상(최우수상)에는 '열 감지 신호 포크 숟가락'을 제작한 동명대 사회복지학과 이동건, 유승재 학생팀이 선정됐다.

이밖에 '노약자 및 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가이드 휠체어 로봇', '이동용 휠체어 바퀴 클리너', '의자로 변화할 수 있는 온돌용 매트리스', '알람 스트레칭 안마 매트', '전동시트 휠체어' 등이 경성대 총장상과 영산대 총장상 등으로 입상했다.

사업단은 이번 아이디어전 수상자 중 우수한 개발품에 대해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 연계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단 안진우 단장은 "부산 경남 양산 등은 고령인구의 증가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관련 사업체도 많아 고령용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면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제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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