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국 최고 연구 경쟁력 기반으로 교육 경쟁력에 포커스 맞추겠다”
[전북대]“전국 최고 연구 경쟁력 기반으로 교육 경쟁력에 포커스 맞추겠다”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0.12.29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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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임 성공한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최고 성과
대형 국책사업·세계적인 연구센터 잇달아 유치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학’…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꿈은 이루어진다.”


▲ 서거석 총장
 “지난 4년 간 비약적으로 발전한 전북대를 연속성을 가지고 이끌어 달라는 구성원들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그 동안 가장 큰 성과는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학으로 변모했다고 자부합니다.”

서거석(57) 전북대 총장이 지난달 20일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전북대에서 연임에 성공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며, 거점국립대 중에서도 연임 총장은 세 번째다. 직선제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음으로서 서 총장은 임기 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대학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대는 서 총장 취임 후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0위권,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에서는 10계단 상승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대학 중 한 곳으로 성장했다. 특히 연구 경쟁력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범적인 대학통합과 로스쿨 유치, 새만금 캠퍼스 전진기지 마련,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한편, LED융합기술지원센터 등 사업 당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세계적인 연구센터도 연이어 유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서 총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교육 경쟁력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면서 “교육 경쟁력은 취업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고 이를 위한 재정적인 뒷받침을 위해 연구비와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발로 뛰는 총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기초교육원 설치 ▲기초 과목의 수준별 교육 ▲교수·학습개발센터 역할 강화 ▲교양 프로그램 강화 ▲리더십훈련센터 설치 ▲융합·통섭 교육기반 강화 ▲대학원 전문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가장 우선시할 부분으로는 교육 여건을 꼽았다.

서 총장은 “첨단 대형 강의동을 신축하고 유비쿼터스 캠퍼스 조성을 통해 외형적 교육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교수 충원과 강의개설 취소인원 하향 조정 등을 통해 교육의 질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말 서 총장은 취임하면서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화두를 던졌지만, 이를 기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10년 현재, 전북대는 4년이라는 짧은 세월이 무색하게 대한민국 대학사회의 변화를 이끌며 전국 대학가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변모했다.

다시 한 번 전북대의 도약을 이끌 그에게서 명실공히 ‘세계 100대 대학’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더 힘차게 도약하는 전북대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을까. 앞으로 4년 후 전북대는 어떤 모습일까?


재임을 축하드린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대학 발전을 위해 중책을 맡겨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한다. 지금 이 순간 어깨가 무척 무겁기도 하지만, 우리 전북대의 더 큰 도약을 염원했던 구성원들의 마음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되새기며 뛰고 또 뛰겠다. 선거에서 내놓은 공약과 정책을 구체화 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전북대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

전북대에 총장 직선제가 도입된 지 처음이자, 전국 거점국립대 가운데 세 번째로 연임에 성공했다. 연임 배경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요즘 같은 치열한 대학 사회에서는 대학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CEO형 총장이 필요한 시대다. 그런 면에서 지난 4년간 비약적으로 높아진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연속성을 가지고 대학을 이끌어 달라는 구성원들의 뜻이라 생각한다.”

지난 4년을 돌이켜 보자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침체되었던 대학의 분위기를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가장 역동적인 대학으로 만든 점을 성과로 꼽고 싶다. 대학 경쟁력도 빠르게 높아져 구성원들이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큰 성과다.

실제로 지난 4년간 우리대학은 지역대학이라는 어려운 현실에서도 아시아 대학평가 2년 연속 전국 10위권,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 10계단 상승 등 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특히 교수님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연구 경쟁력에서는 이미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대학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대학통합을 이루고 로스쿨을 유치했으며, 새만금 캠퍼스 전진기지를 마련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

또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과 광역경제권선도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과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 고온플라즈마연구센터, LED융합기술지원센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사업 당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세계적인 연구센터를 잇따라 유치하는 등 단기간 내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선거 과정에서 전북대 구성원들과 많은 약속을 했다. 그 중에서도 역점 사업으로 꼽는 부분은 무엇인가?
“지난 4년간 우리대학의 교수 연구 경쟁력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포커스를 맞춰 기어를 바꿔 넣을 생각이다. 높아진 교육 경쟁력은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원활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이 뒷받침 돼야한다. 연구비와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발로 뛰겠다.”

교육 경쟁력 강화를 역설했다. 구체적 방안이 있나?
“우선 기초교육 강화를 위해 기초교육원을 설치하고 기초 과목의 수준별 교육 실시, 교수·학습개발센터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초교육원은 교양교육원을 확대 개편해 교양 프로그램들을 강화하고, 기초 과목에 대해서도 수준별 교육을 실시해 기초교육 강화를 모색하겠다.

또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리더십훈련센터를 설치하고, 융합·통섭 교육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학원생 실험실습비 증액과 대학원 학사행정 강화, 멘토링제, 대학원 학제간 공동강의 등을 시행해 대학원 전문 교육도 강화할 생각이다.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가장 우선시 돼야 할 부분이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일이다. 우선 첨단 대형 강의동을 신축하고, 강의실 첨단화와 유비쿼터스 캠퍼스 조성을 위핸 스마트폰 앱 개발 등을 통해 외형적인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외국인 교수 충원 확대와 강의개설 최소인원 하향 조정 등을 통해서 교육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교육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취업 경쟁력도 함께 높아지리라 기대한다.”

전북대를 가장 한국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한 바 있다. 어떤 모습인가?
“전북 지역은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도시 거점국립대학답게 외양은 물론 학문 분야에서도 한국학 분야를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적인 정취를 담은 대학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정문을 한옥 양식으로 리모델링 하고,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한스타일’ 컨퍼런스룸, 전통 한국정원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학문 분야와 교육에서도 한국학을 특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학과 전북학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한옥과 한식, 한국음악, 한국무용, 한국사상 등 ‘한스타일’과 관련된 분야를 육성하겠다. 또한 교육면에서도 전교생에게 전통문화 1인 1기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 전통문화 교육 및 체험 강좌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대학생 사이에선 취업 문제가 가장 큰 화두다. 어떻게 취업률을 높일 계획인가?
“우리대학의 취업률이 최근 몇 년간 거점 국립대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올해는 3위였다. 그러나 이 정도론 만족할 수 없다. 앞으로 4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도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대학의 취업 정책은 학생들이 좋은 직장, 그리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 경력관리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취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기업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온라인 취업 지원 시스템까지 가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재학 중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개발토록 하는 ‘큰사람 프로젝트’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가 학업, 진로, 취업 등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는 국립대 최초의 ‘평생지도교수제’다.

전공별 맞춤형 취업 캠프와 공모전 및 취업 동아리 지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운영, 국내외 기업 현장실습 등도 학생들을 우수 인재로 키우고 있다. 여기에 사법고시,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기술사 등 각종 국가고시 준비생을 위한 지원 시설과 공무원 영상학습실 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합격을 돕고 요컨대, 우리대학의 종합적인 대외 경쟁력을 높여 대학의 평판도를 끌어올리면 취업경쟁력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방안은
“대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대학은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최근까지 전북·전남 지역을 돌며 개최했고, 2일과 3일에는 대전·충남지역에서, 9일에서 12일까지는 서울에서 우리대학의 입시정보와 우수한 혜택 등을 알렸다.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취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면서도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 우리 전북대는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160여 종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생활관과 디지털 도서관 등 각종 편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해외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하는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와 우수한 해외 문물을 직접 탐방해 보는 ‘세계 교육기행’, 그리고 세계 속에 전북대를 심어주고 있는 ‘해외봉사활동’ 등을 통해 연간 1천여 명 이상의 학생이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외로 나간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2006년 취임 당시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제시하자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대학의 변화를 보면서는 그 목표가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들 한다. 지난 4년 간 전북대를 이끌어 오며 지역거점국립대로서 전북대가 지역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변화를 대표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지난 4년 그런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던 우리 전북대는 앞으로 4년 역시 치열한 대학사회에 한줄기 희망이 빛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전북대의 변화와 발전, 더 큰 도약을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 서거석 총장은 전북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주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6년 12월 총장에 취임한 뒤 올해 연임에 성공해 2014년 12월까지 전북대를 이끌게 됐다. 국립법과대학협의회장, 한국소년법학회장, 비교형사법학회 회장,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부 새만금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즉 최선을 다한 뒤 평가받자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기타 연주와 테니스를 취미로 즐긴다.

<서거석 총장 취임 후 전북대 발전상>

■ 교육분야 “교육역량강화사업 최우수대학 선정”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120억 원의 지원비를 받았다. 2009년 우수사례에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최우수대학 선정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학과제 전환 허용 ▲수강 취소 1과목만 허용 ▲전학년/전과목 상대평가제 시행 ▲강의평가제도 개선 등 교육 내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눈에 띈다. 강의전담교수 10명을 선발하고 교양기초과목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공학교육인증 11개 프로그램에서 예비인증과 경영학인증을 받는 등 학교 밖에서도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연구분야 “연구비 연간 1천억 원 시대 열었다”
연구분야 경쟁력 향상은 특히 주목된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251억 원),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181억 원),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 육성사업(184억 원)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을 유치했고 IT융합농기계종합기술지원센터(500억 원),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392억 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361억 원) 등 세계적인 연구센터도 잇따라 유치해 탄탄한 연구기반을 쌓았다. SCI급 논문수는 2009년 교과부 발표 SCI논문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연구비 수주액의 경우 2007년 549억 원에서 2009년 1,017억 원으로 연구비 1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 학생분야 “신입생 수준 상승, 취업률 최상위권”
전북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학능력 또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가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신입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 점수가 20점 이상 상승했다. 입학사정관제를 신설하고 자율전공학부를 설치하는 등 입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8년도에는 거점 국립대 중 취업률 2위를 달성했으며, 서 총장 취임 이후 3위권 이내에 랭크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경력을 관리해주는 ‘큰사람프로젝트’ 등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영향이 컸다.

■ 산학협력분야 “국책 사업 잇달아 유치, 산학 예산 1,400억 원 돌파”
학·연·산·관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연구기반 조성과 연구비 확보 등으로 산학협력단 예산이 1,400억 원을 돌파했다. 지역 성장동력 산업과 연계한 R&D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추진과 아울러 아시아 최대 규모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유치, 공학 분야 선도연구센터 유치 및 국가지정연구실사업, 국토해양부 지역기술혁신사업 등 각종 국책 사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분야 인프라 구축을 일궈냈다.

■ 국제화·사회봉사 분야 “매년 1,000명 이상 학생 해외 파견”
국제화 지수 또한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해외 대학에 파견하는 교환학생 수 만 30개국 490명에 달하며 이는 2006년 대비 7배 증가한 것이다. 전북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 또한 같은 기간 4배 증가한 1,089명에 달한다. 국제교류 협력대학 수는 32개국 209개 대학이며 국제복수학위제는 5개국 14개 대학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교육기행과 해외봉사단 등으로 연간 1,000명 이상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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