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새로운 희망 ‘NCS’
전문대 새로운 희망 ‘NCS’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5.01.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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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최창식 편집국장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우리 대학사회는 입학정원 감축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예고되어 있다. 대학마다 구조개혁 평가를 위한 각종 지표관리를 한시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처지다.

전문대학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문대학 역시 입학정원 감축을 위한 대학구조개혁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대학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는 당장 학교 사활이 걸렸다할 만큼 시급한 문제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근 몇 년간 전문대학에서 희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NCS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이라 불리는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 직무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의미한다.

2001년부터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산업현장에 적합한 NCS 교육과정 모델과 학습모듈이 정부 주도로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다. 특히 박근혜정부들어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육성과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NCS 교육과정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영국의 ‘NOS’, 독일의 도제식 훈련 ‘듀얼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교육훈련이다. 주관적인 요소가 강한 예술에 관한 능력은 표준화가 힘들지만 그 외 대부분의 직종에서는 이 같은 표준화가 가능하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현재까지 개발된 254개의 NCS와 468개의 학습모듈을 공개했으며 NCS 시범특성화고 3개교를 지정, 지난해부터 NCS 교육과정을 전면 적용하고 있다. 또 전문대학 70개교의 교육과정을 NCS 기반으로 개편한데 이어 2017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전문학사학위과정은 점차 NCS 기반으로 바뀌고 있고 비학위 과정도 NCS 기반으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김남석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은 신년사에서 “NCS 교육과정 운용을 통해 NCS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새해 시무식에서 “NCS교육을 바탕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최상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대학은 ‘취업 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등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실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교육과정과 학벌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역량체계인 NQF 구축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향후 NCS가 정착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또 일-교육-훈련-자격이 연계되어 장기적으로 국가역량체계 구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NCS가 우리사회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선결돼야할 것들이 산적해 있다.

우선 NCS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교육기관 못지않게 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도 'NCS' 활성화의 필수요건이다. 

전문대학 등 전문직업교육기관에서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이 이루어지고, 학벌보다는 능력중심사회로 가기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때 NCS는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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