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오창, 오송, 세종캠퍼스 광역화 추진,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도약”
[충북대]“오창, 오송, 세종캠퍼스 광역화 추진,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도약”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4.12.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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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폐셜 인터뷰 - 윤여표 충북대 총장


개신 - 인문·사회과학, 오창 - ICT. 오송 -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특성화
창의인재 양성에 중점, ‘아시아 100위, 국내 10위권 대학’ 진입 목표

거점국립대 충북대학교가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 8월 취임한 윤여표 총장은 “청주 개신캠퍼스를 중심으로 오창과 오송, 세종에 캠퍼스를 신설해 충청권 내 4개의 캠퍼스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며 “캠퍼스별로 기능을 특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윤 총장은 “충북대를 글로컬 명문대로 일궈 ‘아시아 100위 이내, 국내 10위권 내’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곧 취임 100일을 맞는 윤 신임총장을 만나 충북대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이제 곧 총장 임기 100일 맞는데 소감은.
“대학 총장은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총장 선출과정에서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우리대학에 보내주신 애정 어린 관심과 신뢰, 그리고 성원이 담긴 채찍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통해서, 우리 충북의 성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2008년부터 2년간 식약청장을 지내셨고,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셨는데 지역 거점대학인 충북대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지난 29년 동안 충북대 교수로서 연구와 교육 경험, 5년 동안의 식약청장 등 중앙행정의 최고 경영자로서 체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밀알로 헌신하겠다. 재임 기간 중 창의인재 양성, 글로컬 명문대학을 목표로 ‘아시아 100위 이내’ , ‘전국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아울러 대학 구성원의 다양한 소리를 아름다운 선율로 엮어내는 ‘개신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되어 구성원 모두가 꿈꾸고 자랑스러워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행복한 충북대’를 만들어 가고 싶다. ‘진리·정의·개척’의 전당인 우리대학을 ‘대한민국의 중심,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총장후보 시절 신수도권 중심대학과 캠퍼스 광역화 발전 전략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학발전을 위한 어떤 복안을 갖고 있나.
“청주의 개신캠퍼스를 중심으로 오창, 오송, 세종 4개의 캠퍼스로 광역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개신캠퍼스는 대학 본부로서 인문·사회과학, 응용학문의 융·복합에 집중하고 오창캠퍼스는 ICT, 즉 정보통신기술 산업특성화와 연구단지 조성에 따른 산학협력 허브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오송캠퍼스는 BNT, 바이오와 나노 기술에 근거한 생명 특성화에 주력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허브’로 조성하고자 한다. 세종캠퍼스는 공공특성화에 집중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정책 대학원을 설립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충북대는 대학규모 등 외적인 면에서 다른 거점국립대에 비해 조금 불리한 측면이 있다. 이러한 약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생각인가.
“거점국립대 가운데 대학 규모와 학생 정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브랜드 가치와 네임 밸류도 낮은 실정이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총장선거 과정에서 공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로 만들자는 비전을 제시했던 것이다.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수도권 중심대학과 캠퍼스 광역화 발전 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대학을 개신, 오창, 오송, 세종 4개의 캠퍼스로 광역화시켜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내적으로는 대학 구성원과 조직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 ‘특성화·세계화·민주화·탈권위화’를 통해 약점을 극복하고 우리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생각이다.

아울러 교육시스템 내실화, 융·복합 교육프로세스 강화, 우수학생 유치 및 육성, 취업률 향상, 그리고 세계 유수 대학과의 교류 확대 및 학·연·산·관 연계교육 강화를 통한 ‘옹골찬 인재양성’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대학 평판도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연구 성과와 취업률이 중요할 텐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현재 우리대학은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다. 특성화와 구조조정, 연구와 교육, 입시와 취업, 재정규모 확대, 행정서비스 개선, 복지확대 등 어느 것 하나 녹록하지 않은 것이 없다. 먼저 연구 성과 제고를 위해, 연구와 논문에 대한 집중지원과 인센티브제를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학제 간 융합과제나 기초학문과 응용학문 사이의 융합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스타 교수 육성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또 취업률 향상을 위해 관련 부서를 ‘취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하여 적극적인 지원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 지역과 산업의 연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지역과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든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정원감축, 등록금 인하에 따른 재정 악화가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충북대는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나.
“대학 안팎의 환경이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재정의 건전성, 우수인재의 수도권 집중, 교육시스템의 낙후성,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격변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실과 장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위기와 약점에 대해서도 진솔해야 한다. 우리대학이 당면한 리스크에 대한 주요 정보를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어떠한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이 위기를 적절하게 돌파할 대책을 찾아내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 충북대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에 있는 한국교통대나 공주대 등 대학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 낸 대학들이 있다. 향후 충북대의 통합추진에 대한 구상은.
“우리대학은 충북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현재 1만 800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몇 차례의 통합 움직임이 있었던 점도 사실이나 모두 불발되었다. 앞으로 어떤 대학이나 기관과 통합을 추진할 경우, 밀실에서 몇 사람이 거래하는 형식은 절대 취하지 않을 것이다.

대학과 대학이 서로 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어느 정도 거둘 수 있는지를 면밀하게 따져보고 난 다음,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통합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통합보다는 캠퍼스 광역화가 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고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이 설 경우에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겠다.”

최근 충남대병원 분원의 세종시에 이전 계획이 나왔다. 이에 대한 입장과 오송의료보건분야 인프라와 관련한 충북대 병원의 발전 계획은.
“충남대병원이 세종시로 진출해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는 소식을 들으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우리 충북대병원의 현실을 볼 때 아쉬운 면이 많다. 그러나 우리 충북대병원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임상시험센터겸 의료기관으로 진출하여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여러모로 노력을 해 오고 있다. 2012년 충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서로 협력하여 첨복단지 내에 임상시험센터를 세우고, 외래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을 건축하겠다는 MOU를 이미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오송 의료보건분야 인프라는 충북의 발전과 함께 충북대 병원에게도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학부생이 줄면서 대학마다 대학원을 활성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충북대 대학원의 운영계획은.
“아시다시피, 우리 충북대는 지역 거점대학이다. 거점대학의 역할은 학부교육 뿐만 아니라 대학원 중심의 대학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학부 중심의 교육과 더불어, 대학원의 특성화와 내실화라는 양 방향으로 대학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필요할 텐데.
“재능기부, 평생교육, 산학협력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부터 사랑받고, 지역사회발전을 적극 견인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외연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충북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별히 오는 11월 옛 법원 자리인 수곡동으로 신축 이전하는 평생교육원이 지역사회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대학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루어온 지역사회는 공동운명체다. 충북대가 제몫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질 때 충북대의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시모집을 앞두고 있다. 장학금, 기숙사 등 충북대의 차별화된 학생복지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충북대는 저렴한 등록금과 더불어 다양한 교내장학금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 먼저 성적장학금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장학금으로, 학과에서 학년별로 추천해 선발한다. 등급은 A급부터 C급까지 나뉘어 있으며 특히 특대장학생은 A급 감면에 수학보조금 30만 원까지 추가로 지급된다. 이외에도 개신가족장학금, 단과대 근로장학금, 공로장학금 등 많은 장학혜택이 있다.

또한 우리대학 학생생활관은 개성재, 계영원, 양성재, 등용관 4곳으로 외지에서 온 학생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각 생활관마다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구비돼 있으며 이외에도 편의점, 세탁실, 헬스장, 정독실 등을 마련해 학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생활관이 신축되어 전체 정원 4109명으로 생활관 수용인원의 50%를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대학에서는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미래를 지도 교수와 함께 설계해 나가는 ‘평생사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 시 정해진 담당 교수님과 지속적인 상담 및 교류를 가지면서 대학생활뿐만 아니라 졸업 후 취업과 사회생활까지 평생을 함께 하도록 하는 제도다. 우리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여러분은 학문과 인생의 영역에서 또 한 분의 훌륭한 멘토를 얻게 될 것이다.”

입시철을 앞두고 충북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보다 정시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계열별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비율 및 가산점 여부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왜냐하면 합격의 가장 중요한 비결은 모집요강에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수능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를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반영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대학은 수능 백분위 점수를 활용해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입학 정보 홈페이지에 올려진 전년도 입시결과를 통해 합격자 평균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자신의 점수와 비교해 지원하면 유리할 것이다. 아울러 사범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교직적성인성검사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교과 및 수능성적보다는 실기시험 성적 반영비율이 높은 예체능계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전공별 실기종목에 초점을 맞추어 입시전략을 짜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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