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2월까지는 수학 실력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
“12월부터 2월까지는 수학 실력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
  • 대학저널
  • 승인 2014.11.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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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학교가 바뀌고 학년이 바뀌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고, 고교 1학년생은 2학년이 되고, 2학년은 수능을 앞 둔 수험생이 된다. 이 시기는 여러 부분에서 중요하지만 특히, 수학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이다. 각 학년별로 이 시기가 수학에 있어서 왜 중요한지 살펴보자.

1.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의 판이 달라진다.

(1) 상황
고등학교 3학년 입시 진행 중에 간혹 들을 수 있는 얘기가 있다. “쟤는 중학교 때 대단했는데, 어쩌다가 저렇게 됐지? 얘가 얼굴도 바뀌었네. 못 알아볼 뻔했어.” 이런 얘기는 ‘쟤’를 알아보는 다른 학부모와 친구들에게서 나오는 얘기다.

그런데 ‘쟤는 왜 저렇게 됐을까?’ 많은 원인들이 있지만, 중학교와 달리 소위 ‘판’이 달라지는 고등학교의 현실을 너무나 몰랐던 것이다.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조차도 무지한 상태로 중학교 때 잘했던 그런 기억으로 핑크빛 고등학교 생활을 꿈꿨던 것이다. 그러나 3년 뒤 돌아오는 것은 초라한 성적과 우울한 대학 준비뿐이다.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례들을 너무나 많이 목격했고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발생하는 시기는 다름 아닌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바뀌는 겨울 시기다. 이 시기에 고등학교 입학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일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수학의 경우 중학교 수학과 고등학교 수학은 소위 ‘판’이 달라진다. 그런데 막연히 중학교 수학을 잘했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수학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화를 부른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걷잡을 수 없는 수학 성적을 받는다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곤두박질치게 된다.

(2) 상황 해결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 금지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수학 선행은 불가피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은 ‘양’과 ‘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 따라서 수학은 어떤 형태로든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수학에서 선행학습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선행학습의 형태는 학원, 인터넷 강의, 개인 수업 등 다양하다. 한 가지 형태만 고집하지 말고 여러 형태를 접해서 각각이 가지는 특성을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기본으로 해서 필요할 때마다 다른 방법을 추가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우면 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중학교 수학에서 부족하거나 문제가 됐던(예를 들어 도형 단원 등) 단원을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의 수학(상, 하)은 2학년과 3학년 때 배우게 되는 과정의 기본이기 때문에 엄격한 학습이 필요하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수학(상, 하)의 각 단원이 이후 과정의 어떤 단원과 연계가 되는지 알면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부분은 선생님과 주변 선배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2. 고등학교 2학년, 수학이 대학을 결정한다.

(1) 상황
가끔씩 명문대라 불리는 학교에 합격한 친구들에게 “언제 제일 힘들었냐?”고 질문을 하곤 한다. 하나같이 하는 대답은 “2학년 때 제일 힘들었어요”였다. 실제로 학업능력이 뛰어난 친구들은 고등학교 2학년 11월 달에 선배들이 치른 수능 문제를 풀면 바로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이 나온다. 그만큼 2학년 때의 공부량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보통은 고등학교를 3년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2년 만에 끝이 난다.

물론 고등학교 3학년 때도 역전의 기회가 오기는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고 대부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결정이 난다. 문제는 이 시기에 대부분의 2학년생들은 이런 중요한 시기라는 사실과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 년을 보내버린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 시기의 수학은 결정적으로 중요한데, 교과 과정도 어려워지고 양도 많아져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다. 그렇다보니 수학을 회피하게 되고 결국은 엄청난 재앙이 기다리고 있게 된다.

(2) 상황 해결
2학년 때 수학 학습의 컨셉은 ‘수능 모드’로의 빠른 전환이다. 이 시기엔 대부분의 수학 학습이 내신 위주로 몰입이 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모의고사 수학영역에서 그다지 고득점을 받지 못한다. 수능 수학 문제 유형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 시기엔 하루라도 빨리 수능 기출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학습 진도로 인해 이해할 수 없는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선행 학습이 된 경우에는 문제를 볼 수 있는 기본적인 개념은 갖추고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출 문제를 단순히 문제 풀이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기출문제는 분석과 정리를 통해서 학습 방향을 계획하는 용도로 이용해야 한다. 2학년 때 수학 학습량은 오히려 3학년 때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야 한다. 이 시기에 수학의 기본을 다지고 문제 풀이능력을 향상시켜 놓지 않으면 3학년 때 많은 고생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3학년 때 열심히 해도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는다.

3. 고등학교 3학년, 시험 치는 연습이 필요하다.

(1) 상황
고교 3학년 때, 종종 볼 수 있는 학습 형태가 기본으로 돌아가서 개념 학습을 탄탄히 해야 한다면서 열심히 개념 강의를 듣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위험하다. 결국 기본 강의만 듣다가 많은 시간을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념 강의를 제대로 들었다고 해도 문제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과정이기 때문에 단순히 개념 강의만 듣는다고 해서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학습량과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개념강의만 듣다가 3학년이 끝날 수도 있다.

(2) 상황해결
기본적인 개념이 갖춰져 있으면 굳이 무리하면서 개념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문제를 통해서 개념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을 자주 접해야 한다. 평가원에서 치르는 공식적인 시험은 물론 일반 사설 모의고사나 개인적으로 치르는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에 자주 노출되어야 한다. 그래야 본인이 부족한 단원이나 취약한 유형을 파악해서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개념학습이나 기타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된다.

3학년 때는 효율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내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념 위주의 학습보다는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기본으로 해서 개념을 보충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개념이 부실하거나 거의 안 되어 있다면 개념 학습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이 부분은 이미 2학년 때 마쳤어야 한다. ‘싸움도 많이 해 본 사람이 잘한다’는 말이 있듯이 시험도 많이 경험해 본 사람이 잘 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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