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탄탄한 산학일체 교육, ‘세상의 변화 이끄는 대학’으로 성장”
[한밭대]“탄탄한 산학일체 교육, ‘세상의 변화 이끄는 대학’으로 성장”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4.11.0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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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송하영 한밭대 총장

2027년 개교 100주년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 일류대학’ 비전 세워
ACE, 2단계 LINC 등 정부 지원사업 대거 선정되며 ‘주목’

송하영 총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밭대에서 기획연구처장, 공대학장, 도시건축재생기술연구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송 총장은 지난 4월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임기는 2018년 7월까지다.
산학협력과 취업명문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립 한밭대학교가 지난 9월 ‘비전 2027’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 송하영 총장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한밭대는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 일류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으로는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새로운 희망! 행복한 대학! 국립 한밭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모제를 통해 총장에 선임된 송하영 총장을 만나 한밭대의 새로운 비전과 대학발전 구상을 들어봤다.

취임식 대신 ‘국립 한밭대 비전 2027' 선포식을 가졌는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취임식을 대신해 비전 선포식을 가진 것은 대학구성원들의 각오를 새롭게 하고, 나아가 대학구성원들에게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해보자는 마음이었다.

비전 선포식을 통해 대학구성원들에게 ‘어느 대학이나 사명, 비전, 전략과 목표가 있지만 구성원이 가슴으로 공유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대학 구성원이 진정성을 갖고 대학을 사랑해 주길 바란다. 우리대학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린 일이다. 저도 함께 하겠다’라고 당부했다. 구성원들과 가슴으로 만나는 한자리를 마련하고 싶어서였다.

후일담에 의하면 다행스럽게 대학구성원에게 저의 마음은 잘 전달된 것 같다. 남은 것은 비전 선포식의 의미가 아니라, 의미의 실현이다. 비전 실현에 더욱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외부에서 만나는 분들이 가끔 ‘왜 하필 2027’이냐고 많이 물어 본다. 2027년은 우리 한밭대가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래서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했다.”

대학 비전을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 일류대학’으로 정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우리대학은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지명도가 높은 대학이다. 그동안 역대 총장님들이 애쓴 덕이다. 그 바탕 위에 산학협력을 확장시키고, 나아가 한국에서 일류라면, 세계에서도 일류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비전을 설정했다. 이 비전은 혼자서 독단적으로 내세운 게 아니다. 대학구성원들의 설문을 통해 세워진 비전이다. 그렇기에 더 큰 동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정직, 책임, 배려, 기본이 강한 대학’을 대학의 핵심가치로 정했다. 우리대학 구성원은 정직,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 행복한 공동체를 향한 소통과 상호 협력하는 배려, 3가지핵심가치를 실현해 기본이 강한 대학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 핵심가치 위에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5대 전략으로 희망을 주는 교육,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 효율적 대학운영, 행복한 공동체, 발로 뛰는 대외협력이다. 새로운 각오로 5대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기본을 바로 세워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우리의 의지가 담긴 비전은 5대 전략과 20개의 핵심 목표를 통해 보다 구체화하여 실천해 나갈 것이다. 5대 전략 20개 목표 속에는 세상의 변화를 이끌 우리 학생들의 꿈과 한밭대 구성원의 희망이 담겨져 있다.”

한밭대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산학협력의 성과라면.

“맞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대학은 산학협력의 가치를 일찍 발견하고, 오로지 이 분야를 일관성 있게 추구해 왔다.

우리대학은 일찍부터 산학협력의 미래를 먼저 발견하고, 산학협력의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산학융합 교육 메카로 발전시켜 왔다. 이제 국내에서는 산학협력의 특성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산학협력 명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은 유기적 생명체와 같아서 산학협력이 성공하면 연구, 교육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성공하게 되어 있다. 특별히 산학협력 성과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한밭대의 전국적 지명도가 바로 산학협력의 성과다.

우리대학은 산학협력 가족회사 1500여 개의 기업과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형성하고 있다. 뛰어난 기업가 정신을 지닌 벤처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인큐베이터에서 우리나라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 시스템이 어느 대학보다도 잘 구축되어 있는 곳이 바로 우리대학이다. 시스템 구축은 재정 소요도 많지만, 나름의 산학협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으면 구축하기가 힘든 일이다. 이 산학협력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다양하게 변화되는 산학협력의 여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

올해는 LINC사업, 대학특성화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굵직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우리대학은 그랜드 슬램 플러스 대학이다. 이 모든 것은 대학구성원의 노력 덕분이다. 우리대학만이 갖고 있는 의사결정의 신속성, T/F팀의 결속력 등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러한 일들이 총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대학구성원의 간절한 열정들이 꽃을 피운 결과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ACE사업(학부교육선도대학사업)’, ‘2단계 LINC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학특성화 지원사업’ 등 큼지막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모두선정되었다.

여기에 국립대학만이 참여하는 ‘2013년도 국립대학 운영 성과목표제’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 7억 3000만여 원, ‘2014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평가에 선정돼 6억 4000만여 원의 국비지원을 추가로 받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요즈음 대학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랜드 슬램에 대학혁신 평가사업까지 추가해 그랜드 슬램 플러스 대학이 되었다.”

대학 특성화 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사실 대학비전의 실행이 곧 대학 특성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다. 아울러 우리대학은 창의융합교육과 5년제 학·석사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특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별히 정부 재정지원사업에는 IT 분야와 디자인 분야가 선정되어 지역의 인재들을 창의적으로 교육시키고 융·복합 기술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산학협력 우수대학답게 매년 높은 취업률도 한밭대의 자랑이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우리대학은 취업명문 대학이라고 자부한다.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우선 산학협력 특성화로 취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대학은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기술개발과 기술이전, 창업지원, 인력양성, 기술지원프로그램으로 1500여 개의 가족기업 연계망을 구축으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빼놓을 수 없다. 한밭대가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이유는 현장중심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에 있다. 즉,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실습 인턴제도가 있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풀타임(Full Time) 인턴으로 근무하고 12학점을 이수하는 학기제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 것이다.

현장을 이해하기 위한 교과목도 운영 중이다. 방학 중에는 2학점 현장실습 프로그램, 산업현장의 전문인사가 강의하는 현장의 이해교과목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자랑하고 싶은 것은 현장 전문가의 코칭 직무교육인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 운영이다.

이런 교육과정 운영의 결과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기업 현장을 이해하고 직무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아울러 우리 대학만의 자랑인 입학에서 졸업까지 차별화된 취업시스템도 취업률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프로그램 못지않게 장학금, 기숙사 등 학생복지 측면도 중요시되고 있다. 장학복지제도에서 한밭대의 자랑이라면.

“기숙사인 생활관은 현재 총 5개동으로 대학 재정시설로 준공된 한밭관(9993㎡) 건물과 민간투자시설로 준공된 BTL(9353㎡)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관은 총 1160명(남자 748명, 여자 4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부족한 수용률을 충원하기 위해 내년에는 추가로 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장학제도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우리대학은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58만 원에 달한다.

특히, 총 교내장학금 중 33% 정도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급해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비마련 부담을 경감하고자 국가장학금과 연계하여 저소득층에 대한 학비 우선 감면을 실시해 올해만 해도 1학기에 2705명, 2학기에 3745명을 지급해 3명 중 1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각종 장학사업 운영에 있어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해 국립대학 중에서도 어느 대학보다도 장학금 지급률이 높은 대학이다. 입학해서 학비 걱정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장학제도가 있다.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면, 그에 대한 길이 열리게 되어 있다. 국립 한밭대를 잊지 말고 지원하기 바란다.”

정원감축 등 대학구조개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총장께서 구상하고 있는 한밭대 구조개혁 방안은.

“대학 구조 개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 이미 일반대학으로 전환하면서 일차적으로 우리대학 스스로 구조개혁을 단행한 바 있다. 우리대학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대학구조 개혁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밭대로 발전할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 대학은 대학구조개혁에 내성이 있는 대학이다.

한밭대가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대학이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변화가 도래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변화의 선두에 서는 것이다. 변화는 늘 있어 왔기에 ‘변화를 이끄는’ 즉, 변화보다 한 발 앞선다면 앞선 사람에게는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창조다. 변화는 창조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변화를 이끈다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외부적인 압력으로 변형되는 대학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변화의 징후를 미리 알고 그 변화보다 앞서는 대학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현재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시책에 따른 1주기 실행 로드맵은 이미 완료되어 있다. 이후 지표관리를 계속해 최우수 대학으로 발전 유지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대학발전을 위해 임기 동안 어떤 부문에 역점을 둘 계획인가.

“대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이 행복해 하는 대학이다. 대학에 건물이 하나 세워지는 것도, 대학 평가 순위가 올라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학생 행복’이 최우선이다. 저는 학생들에게 기적의 씨앗을 심을 것이다.

그래서 취임 초 대학구성원에게 드린 ‘새로운 임무를 시작하며’라는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역점을 두고 실행할 목표를 명확하게 하였다.

헬렌 켈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 혹은 타인의 삶에 어떤 기적이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했다. 대학의 교육과 연구는 바로 학생들의 삶에 어떤 기적이 일어나는 씨앗을 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희망! 행복한 대학! 국립 한밭대 정직·책임·배려, 기본이 강한 대학! 국립 한밭대’가 참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 우리 학생들의 꿈은 한밭가족 여러분의 가슴속에 지닌 핵심 가치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이지만 지역인재를 수도권 대학에게 빼앗기고 있는 현실이다. 지역인재 유치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현재 지역대학은 학생 감소로 대학이전 및 유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수도권 대학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학생들의 선호도로 대학들이 지역을 버리고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지역대학 이전은 지역경제의 위기로 이어지고, 수도권 지역의 과밀로 인한 국가균형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대학 살리기는 이미 한 대학의 노력으로 될 일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고 풀어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국가적 과제다. 최근 정부에서는 지역인재할당제, 편입생 제한, 대기업, 공기업 취업에 직무능력평가제 도입 등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일부는 법제화하여 실행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만 바라볼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대학만의 자구책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우리대학은 취업과 산학협력 특성화로 지역에서는 확고하게 명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대학은 지자체, 기업, 연구소, 시민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과 혁신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현재 우리대학은 신입생의 80% 정도가 대전·충청지역 출신이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사실이다. 또한 졸업생의 취업처도 대부분 우리지역산업체들이다. 지역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지역산업을 위해 협력하는 좋은 모델을 더욱 확장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끝으로 한밭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앞서 말했듯이 우리대학은 학생들에게 기적의 씨앗을 심는 대학이다. 학생 여러분이 우리 대학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대학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교육과정을 통해 여러분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 29개국 101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외 대학 학점교류 등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동문들이 활약하고 있는 것도 우리대학의 큰 자산이다. 학부모들께서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잘 가르쳐서, 취업이 잘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

수험생 여러분과 학부모들께서는 희망과 행복을 주는 국립 한밭대를 망설임 없이 선택하길 바란다. 이 선택에 보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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