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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 아시아캠퍼스]“유타대의 훌륭한 유산 이어가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파워 인터뷰 - 한인석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총장
2014년 09월 26일 (금) 11:11:10

   
한인석 총장은
한양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톤주립대에서 생화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유타대 교수(재료공학과/화학공학과)로 재직하고 있으며 유타대 인천송도아시아캠퍼스 총괄행정담당장, 유타대 인천송도아시아캠퍼스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총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소기업진흥청 해외자문위원, M-Biotech, Inc.(유타주 솔트레이크시) 창업자 및 대표이사, MR Board Inc.(유타주 솔트레이크시) 창업자 및 대표 이사 등을 역임했고 재미과학자협회 정회원, 미국당료협회 정회원, 미국임상화학협회 정회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한 총장은 취미로 등반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아시안 최초 미국 50개 주 최고봉 등정을 비롯해 7대륙 최고봉 중 4개봉 등정(아프리카· 유럽 · 북미 · 남미)이라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유타대의 확장형 캠퍼스… 본교와 동일 프로그램 제공
3년은 아시아캠퍼스에서 교양과 전공, 1년은 유타대에서 전공 수학… 유타대 졸업장 수여
학부과정으로 신문방송학과,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개설… 유타대 우수 교수진이 직접 강의

세계적인 명문, 미국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를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The University of Utah Asia Campus)가 9월 개교, 우수 인재선발과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유타대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유명한 솔트레이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유타주를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스탠포드, UCLA, USC, UC버클리 등 서부지역 대표 명문들과 함께 ‘PAC12’ 리그에 소속돼 있다. 10년 연속 ‘세계 Top100 대학’에 선정된 것은 물론 카네기 재단으로부터 최우수연구기관으로 지정될 만큼 유타대는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자랑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이러한 유타대의 교육과 연구역량, 명성과 우수성을 토대로 설립됐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2월 교육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뒤 지난 7월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첫 신입생 선발에서 특목고와 국제고 학생들이 합격,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앞으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2012년 개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2014년 3월 개교), 겐트대학교글로벌캠퍼스(2014년 9월 개교)와 함께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의 4대 외국계 대학으로 국내 대학가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는 정부와 인천시가 △글로벌 인재 양성 △지식산업의 복합캠퍼스 구성 △동서의 지식과 문화 교류의 장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한인석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총장은 “학생들을 유타대의 훌륭한 유산을 이어가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장으로부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설립 목적과 교육과정, 학생복지 시스템, 강점,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초대 총장을 맡고 계신데 간단히 소회를 밝힌다면.

“학생들을 잘 케어(Care·보호, 감독)하고 학생들이 자기개발을 하도록 함으로써 앞으로 50년 뒤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학생이 제일 우선이며 학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마이클 허드맨 유타대 최고글로벌책임자가 “유타대 송도캠퍼스는 분교가 아니다. 확장형 캠퍼스다”라는 말을 했다. 어떤 의미인가.

“모든 프로그램이 유타대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를 생각하면 원주캠퍼스는 분교이지만 송도캠퍼스는 확장형 캠퍼스다. 즉 학생들은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입학한 뒤 1학년을 지내고 2학년 때 서울캠퍼스로 간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은 아시아 캠퍼스에서 교양과정과 전공과정을 3년 동안 배우고 유타대에서 전공과정 1년을 배우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다. 다시 말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분교가 아닌 확장형 캠퍼스로 유타대에서 파견된 우수 교수진이 유타대와 같은 수업을 아시아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학위 또한 유타대에서 수여되고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은 유타대 학생들과 동일한 졸업장을 받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과 유타대 학생들을 차별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 않겠나.

“그래서 우리는 역발상으로 아시아 캠퍼스 학생들이 더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학생 수에 관계없이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4년 뒤 결과물로 승부를 보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을 뽑아 잘 못하기보다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학생을 뽑아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교육과정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눠 보자. 먼저 개설 학과가 궁금한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개설된 학부와 석사과정은 유타대 리더십팀의 조사와 분석을 통해 결정됐다. 유타대 리더십팀의 타당성 조사결과 졸업생의 취업, 대학원 진학에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학부와 석사과정 유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타대에서 최고의 교육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사와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바로 신문방송학과,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학부과정)와 공중보건학과(석사과정)다. 유타대는 아시아캠퍼스에서 각각의 학과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업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문방송학과,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는 유타대가 명성이 있고 잘 하는 분야인가.

“그렇다. 학생 수가 가장 많고 랭킹도 ‘탑’이다.”

현재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를 비롯해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글로벌캠퍼스가 소재하고 있다. 다른 외국계 대학들에 비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갖는 강점이라면.

“개설 학과가 중복되지 않는다. 또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과들은 보편적으로 미국에서 인기가 많다. 쉽게 말해 심리학과라고 하면 인문사회계통에서는 수학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개설된 학과들은 기본적인 학과들이다. 이에 따라 자신의 경력 개발을 위해 대학원, 의대, 약대, 치대, MBA 등 전문적인 단계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아울러 유타대는 미국에서 ‘PAC12’에 속해 있다. 미국 동부에는 아이비리그, 중부에는 ‘빅텐’(Big10), 서부에는 ‘PAC12’가 있는데 스탠포드, UCLA, USC, UC버클리 등이 ‘PAC12’에 속한 대학들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라면.

“‘Block-U, Global Citizenshi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교양을 통한 통합과정이다. 즉 학생들은 1학년 동안 35명의 학생들이 한 그룹을 형성하고 종합적인 사고방식, 시민 참여, 주요 역량발휘, 성공 증진 등에 대해 학습한다. 특히 2학기에는 문제 중심 학습과정이 포함돼 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이 1년간 공부하게 될 유타대의 교육 특징도 궁금한데.

“유타대는 국가과학상과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2600여 명의 세계적인 전임교수진이 3만 2000명 학생들의 혁신, 창의력, 기업가정신 배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타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입학 즉시 교수진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거나 학생 스스로 독립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이런 결과 유타대는 기술기업 창업이 활발, 미국에서 창업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

총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성에 걸맞은 우수 인재들이 입학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지난 7월 진행된 첫 입시 결과는 어떤가.

“특목고와 국제고 학생들이 많다. 또한 인천국제고, 부산국제고, 대원외고 등과 MOU를 체결해 학생들을 받는다. 미국의 우수한 학생들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함께 수업을 받는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전체 정원과 입학생 비율은.

“총 정원은 1000명인데 한 학년에 275명씩, 한 학과에 75명씩이다. 입학생 비율은 한국 40%, 미국과 유럽 20%, 중국 등 아시아권 40%다.”

정원을 늘릴 계획은 있나. 또한 추가로 개설하고자 하는 전공이라면.

“정원은 2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추가 전공으로는 수학교육학과, 바이오엔지니어링 등을 생각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들은 학생들을 선발하는 만큼 학생들이 입학 후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어떤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또한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입학생과 재학생,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대상으로는 유타 글로벌리더 장학금을 지급한다.”

   
 
취업도 중요한 관심사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를 졸업할 경우 취업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구상하고 계신 정책이라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울 계획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또한 법대나 의대, 약대, MBA, 대학원 등의 분야로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생각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이나 세계적인 기업에 취직하려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향후 대한민국 대학가에서 새로운 명문으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장께서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를 어떤 대학으로 성장시킬 구상이시며 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시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학생들이 졸업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으로 키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하고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일을 실현하려면 체력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산악, 양궁, 바둑, 운동 등 실외와 실내 활동에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타대의 구호가 ‘이매진(Imagine·상상하라)와 Do(하라)’다. 상상하는 것을 실행하려면 체력과 인내가 있어야 된다.”

<대학저널>의 독자층인 전국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외국계 대학이 한국에 들어온 목적은 한국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한국 교육과 외국 교육이 협력적인 관계에서 동반성장을 하자는 것이다. 외국계 대학은 한국도, 외국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보다 많은 기회가 국제적으로 주어질 것이다. 보통 한국 대학을 선호할 수 있지만 무한경쟁시대에서 앞으로 21세기를 주도적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들을 키울 수 있는 글로벌 유타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

 


 

유타대는...

미국 솔트레이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유타주를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1850년에 개교한 이후 160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0년 연속 ‘세계 Top100’ 대학에 선정됐고 카네기재단으로부터 최우수연구기관으로 지정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다. 또한 스탠포드, UCLA, USC, UC버클리 등 서부지역 대표 명문들과 함께 서부 스포츠 리그인 PAC12에 소속돼 있다.

유타대는 인문·사회계열 중심대학으로 출범, 경영학·심리학·사회학 등 전통적으로 인문사회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공계열은 약대, 의대, 생명공학, 의학공학이 유명하다. 1982년 유타대 자비크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인공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하는 업적을 남기면서 대학의 명성을 널리 알렸고 2007년 유전학과 생물학의 석학 마리오카페키 박사가 유타대 설립 이래 첫 번째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런 업적을 바탕으로 유타대는 약학, 유전학, 공학 분야에서 미국 내 연구 대학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솔트레이트시에 첨단연구소들이 대거 몰리며 샌프란시코의 실리콘밸리에 비유해 솔트레이크밸리 또는 바이오닉밸리라고 불리고 있다. 유타대는 이런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강세인 인문, 사회계열은 물론 의학, 공학, 유전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연구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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