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세계적으로 벤치마킹 가능한 '잘 가르치는 대학' 역할해 낼 것"
[서울여대]"세계적으로 벤치마킹 가능한 '잘 가르치는 대학' 역할해 낼 것"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4.08.29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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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전혜정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ACE사업·CK사업·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3관왕’ 달성
여대 유일 ‘잘 가르치는 대학’ 타이틀 자랑…학부교육 최강자, 인성교육 메카 위상 확보
글로벌 교육중심대학 추구하며 ‘PLUS형 인재’ 양성…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배출
 
전통의 교육 명문, 서울여자대학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중심대학으로서 명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재진입한 것은 물론 ‘대학 특성화(CK) 사업’과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것.
 
2010년 처음 도입된 ACE사업은 교육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1주기사업이 진행된 가운데 서울여대는 사업 첫 해 ACE사업에 선정, 4년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서울여대는 지난 6월 30일 발표된 2주기 ACE사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오는 2017년까지 계속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ACE사업에 선정된 여대는 서울여대가 유일하다. 1주기와 2주기를 합쳐 8년간 ACE사업을 통해 서울여대가 지원받는 금액은 약 184억 원에 달한다.
 
또한 서울여대는 2014년 처음 시작된 CK사업에서 5개 사업단이 선정, 수도권 대학 중 ‘2위’와 여대 중 ‘1위’를 차지했다. CK사업은 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서울여대는 CK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약 90억 원을 지원받는다.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기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이 2014년 변경·확대된 사업이다. 대입간소화 등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서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여대는 전국 ‘6위’, 여대 ‘1위’에 해당되는 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서울여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운영대학 △여성 벤처 활성화사업 거점대학 △창업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 △창업보육센터 보육역량 강화사업 등에 연속 선정되면서 가장 ‘잘 나가는 대학’으로 대학가와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여대가 우수한 역량을 자랑하며 각종 재정지원사업과 평가에서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는 비결이 무엇일까? 바로 개교 이래 교육의 본질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기 때문이다. 즉 1961년 개교한 서울여대는 설립자인 고(故) 고황경 박사의 “인간이 바로 된 후에야 지식도, 기술도 인간의 행복에 바로 쓰인다”는 교육철학에 따라 공동체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공동체교육은 학생들의 인성과 공동체정신을 배양하는 교육이다. 처음에는 생활교육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뒤 바롬교육에서 바롬인성교육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은 “개교 이래 한 번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바롬인성교육의 토대 위에 특성화된 교육을 실천해 온 노력이 값진 결과로 돌아온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제 대한민국도 세계적으로 벤치마킹이 가능한 ‘잘 가르치는 대학’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다. 그 역할을 서울여대가 당당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여대는 정부의 주요재정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다. 먼저 소감을 간단히 말한다면.
“올해 서울여대는 여대로서 유일하게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 1주기와 2주기에 연속 선정됐을 뿐 아니라 ‘대학 특성화사업’에도 5개 사업단이 선정, 수도권에서는 2번째로 많은 사업단이 선정됐다. 또한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도 133개 대학 중 전체 6위, 여대 1위로 선정되는 등 주요 정부재정지원사업에 동시 선정됨으로써 학부교육의 최강자, 인성교육의 메카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특히 이 3가지 사업은 서울여대가 학생들을 잘 선발한 뒤 탄탄한 학부교육과 특화된 교육을 통해 인재로 잘 키워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준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 교육중심대학을 추구하는 서울여대에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여대가 추구하는 교육목표를 향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달려온 서울여대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서울여대의 성과에 대해 ‘사업을 잘 준비했다’보다는 ‘사업을 위해 준비됐다’는 평가를 하고 싶은데.
“서울여대는 기초가 튼튼하고 기본을 중시하는 대학이다. 서울여대 초대 학장이신 고황경 박사의 교육철학에 따라 1961년 개교 이래 오늘날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공동체 인성교육인 ‘바롬인성교육’을 실천해왔다. ‘인성교육을 왜 대학에서 담당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교육에 왜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해야하는지’ 의구심을 표현한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서울여대는 바른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일찍부터인식하고 공동체 인성교육을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 이러한 서울여대만의 공동체 인성교육 토대 위에 전공분야별로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해 창의적 전문성, 인성과 소양, 봉사와 실천의 핵심역량을 갖춘 PLUS(플러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오늘날 값진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특히 서울여대는 1주기 ACE사업에 이어 2주기 ACE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안정되고 지속적으로 학부교육 선진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주기 ACE사업의 주요 내용과 성과라면.
“서울여대는 지난 4년간 ACE사업을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 크게 성장했다. ACE사업을 통해 이전d의 다양한 학부교육프로그램들이 재평가됐고 서울여대의 인재상인 PLUS형 인재를 기르는 데 있어 효과적인 프로그램들과 지원시스템이 새롭게 도입, 시행됐다. 국내 최초 학부교육 품질관리시스템인 SWU CQI+를 도입해 수강학점이나 성적 위주가 아닌 잠재력, 스토리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평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ACE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캠퍼스 마일리지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학금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서울여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던 바롬인성교육과 서비스러닝이 ACE사업을 통해 더 성숙해져 타 대학과 기관에 확산되는 성과도 이뤘다.”

그렇다면 2주기 ACE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4년간 ACE사업을 수행한 결과 학교에 대한 교수와 학생들의 만족도는 대폭 향상됐고 획기적인 교육시스템을 선보임으로써 서울여대는 학부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남은 것은 이러한 학부모델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타 대학으로 확산시키는 일이다. 이에 ACE 2주기 대학으로 재선정된 서울여대는 지난 4년간 정부의 지원을 받은 만큼 그 성과를 실질적인 학부교육 모델 제시로 돌려주고자 한다. 즉 서울여대 2주기 ACE사업의 주요 계획은 ‘공동체 기반 학부교육 모델의 고도화 및 R2U 게이트웨이(Gateway)형 교류·확산 사업’이다. PLUS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체 기반 학부교육 모델을 내부적으로 정착, 개선, 강화, 고도화하는 R2Me를 추진하고 이를 외부적으로 교류, 확산, 보급하는 R2You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런 전략을 통해 서울여대를 벤치마킹이 가능한 공동체 기반 학부교육 모델 대학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학 공동체의 학부교육 역량 강화에 있어 선도적, 지속적인 기여를 하는 게이트 웨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서울여대 2주기 ACE사업의 목표다.”

서울여대는 입시문화도 적극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여대는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전체 6위, 여대 1위’라는 성적으로 사업에 선정됐는데.
“대학 규모를 반영해 예산이 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중형 규모의 서울여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서울여대는 전체 모집정원의 46% 이상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학생부 중심의 전형을 확대했으며 특기자전형과 심층면접을 폐지하는 등 전형을 간소화하고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을 강화했다. 또한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모의전형, 모의논술, 전공체험 등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입시정보를 전달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입학생들에 대한 추수지도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종단연구를 꾸준히 실시, 입학전형의 신뢰도를 높였고 평가인력의 전문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서울여대는 입학생에 대한 교육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형 개선 연구, 고교-대학 연계 활동 등 학교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여대는 특성화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최근 대학은 특성화와 구조조정을 요청받는 시대에 직면하고 있는데 서울여대의 특성화 전략과 구조조정 계획은.
“서울여대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대학교육의 질 개선과 대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학구조개혁을 통한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5개 단과대학을 4개 단과대학으로 축소하고 각 단과대학은 최소 8개 내외 학과로 구성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5년간(2014년~2018년) 학과를 연차평가해 하위 30%에 3회 이상 해당되는 학부(과)는 우선적으로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 정부재정지원 특성화사업단으로 선정된 △미디어 비오톱(biotope) 사업단 △한일 휴먼 네트워크형 창조적 인재 양성 사업단 △사회기여형 정보보호 여성인재(CES+)양성 사업단 △미래안전식품 F-Cube 인재양성 사업단 △휴먼서비스 HOPE+형 현장전문가양성사업단 외에 학교 차원에서 지원할 사업단을 2학기에 다시 선정할 예정이다.”

총장께서는 서울여대를 ‘부모에게는 자식을 보내고 싶은 대학, 학생들에게는 정말 다니고 싶은 대학, 기업인들에게는 인재를 선발하고 싶은 대학, 구성원들에게는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신 바 있다. 최근의 희소식들은 이러한 총장님의 구상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하는데 앞으로 어떤 사업과 정책에 역점을 둘 계획인가.
“첫째, 서울여대의 정체성과 색깔을 보다 분명하게 확립할 것이다. 기독교 대학으로서 설립 이념과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잘 가르치는 대학의 명성을 확고하게 만드는 글로벌 학부교육 시스템을 조속히 정착시키며, 바롬인성교육이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모델로 확고히 인식되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거교적으로 노력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둘째, 대학 발전에 필요한 재정능력을 보다 견고히 하도록 노력할 각오다. 새로운 각도에서 수익 창출 모형을 제시하며 재정 후원 확대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 실행할 것이다. 또한 다소 불편하더라도 효율적인 지출과 경영을 위해 조직 전반에 걸친 슬림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셋째, 대학의 현안들을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대학 생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서울여대가 양성하는 인재인 ‘PLUS형 인재’는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로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화합형 인재를 말한다. 그렇기에 서울여대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과 행정은 다양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진행돼야 한다. 구성원들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먼저 건강한 공동체로서 서울여대를 새롭게 세우도록 하겠다.”

총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공동체 정신이 강조된 서울여대 출신들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데.
“탤런트 한지민, 이보영, 김지호와 미스코리아 박샤론 등이 모두 서울여대 출신이다. 이들은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서울여대 졸업생들의 이미지를 보면 유명인이 돼서도 자기 혼자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돌볼 줄 알고, 나눌 줄 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교사로 활동하는 동문도 많으며 기자, 변호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문들이 많다. 모두 서울여대에서 배운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며, 나보다 우리 안에서 더욱 빛나고 자신이 속한 조직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일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서울여대가 앞으로 갖춰가야 할 경쟁력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
“경험은 생각을 넓힌다. 21세기에 무엇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국제화 능력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에 서울여대는 학생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넓게 보는 혜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즉 서울여대는 ‘SWU 2020-Plus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중심대학’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전략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설정했다. 그리고 중장기 실행과제로서 올해부터 2016년까지 국제공동학위프로그램 활성화와 외국인 학생 유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제공동학위프로그램 차원에서 우수 외국대학의 특성화된 학위프로그램을 도입, 공동 운영하거나 상호 학점인정을 통한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또한 외국인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 외국인학생 유치 국가가 중국에 편중 돼 있던 것에서 탈피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대
상 국가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학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이나 사회적 관심이라면.
“평가지표에 초점이 맞춰진 정량평가도 필요하지만 대학의 교육정신과 정체성에 대한 정성평가도 필요하다고 본다. 즉 대학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그 정체성에 맞춰 교육을 하고 있는지, 그래서 그 정체성을 계속 살려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정성평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5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교육중심대학으로 향해 가는 서울여대 진학을 꿈꾸는 우수 인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과거에는 카리스마 중심의 트리구조였다면 지금은 네트워크형 구조다. 모든 대학들이 리더를 양성한다고 하지만 서울여대는 100% 여학생들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남녀공학이 아니기 때문에 1학년 때는 만족도가 낮다. 그러나 2학년부터 급격히 높아진다. 입학한 뒤 학교를 다니면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처럼 교육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좋다. 서울여대는 잘 가르칠 준비가 돼 있는 대학이다. 서울여대 안에서 진정한 여성리더로, 바른 인성의 토대 위에 자신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여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학제도를 갖추고 수험생 여러분들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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