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
[한국해양대]"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4.08.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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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박한일 총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 한국해양대 기관학과 졸업 후 서울대 해양학석사학위와 영국 런던대(UCL) 조선해양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한국해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해양과학기술연구소 소장, 해양과학기술대학장을 거쳐 2012년 3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국토부 미래기술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한국해양공학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 자랑, 70.8%로 부산·울산·경남 및 ‘다’그룹 1위 기염

거제·진해 등지에 제2캠퍼스… 조선·해양 플랜트 특화클러스터 구축
수시모집 ‘미래해양과학자’ 전형, 4년 전액장학금 지원 등 ‘파격’

해양특성화 대학인 한국해양대학교가 각종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융합적 사고를 갖춘 해양분야 전문인 육성 ▲교양과 인격을 겸비한 성숙한 지성인 양성 ▲국제적 소양을 갖추고 미래를 선도하는 지도자 배출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접목하여 교육과 인재 육성의 핵심 가치를 Intellectual(전문성), International(세계화), Inventive(창의성), Interactive(소통) 등 4I에 두고 있다. 이는 곧 한국해양대의 인재상이기도 하다.
 
글로벌 해양전문인력 양성, 세계적 해양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지속 가능한 대학 자립기반 확보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박한일 총장을 만나 한국해양대의 비전을 들어본다.
 
총장 취임 3년째를 맞고 있는데 대학발전을 위해 어떤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나.
“대학 비전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설정하고 최우선적으로 교육 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해양클러스터 학연협력 모델 구축·활용, 아시아 최초 학연특화대학원 설립 ▲해양플랜트 등 국책사업 수주 확대, 연구 역량 강화 ▲기초교육원 설립을 통한 교양교육 강화 ▲미래해양과학자 전형을 통한 우수학생 유치 ▲소통을 통한 효율적 대학 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력하신 만큼 성과도 클 텐데.
“우선 20년 숙원사업인 제2캠퍼스 조성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거제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해 거제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캠퍼스는 앞으로 우리 대학이 조선·해양 플랜트 특화클러스터를 구축, 산학연협력을 통한 현장중심의 연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세계적 조선해양 R&D허브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클러스터 학연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우리 대학을 중심으로 동삼혁신지구 해양공공기관 대표로 구성된 해양클러스터협의회를 구성, 운영 중이며 한국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으로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 개교·운영, 대학원관 건립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국책사업 수주와 연구역량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핵심 전문인력 양성 관련 국책사업을 대거 수주했으며 지난 5월 발표된 LINC사업 1단계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2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양대가 추구하는 글로벌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주요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현재 세계 26개국의 88개 저명대학·기관과 교수·학생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대학이 국제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내부 환경을 구축하고, 미국·영국 등 선진 대학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가에는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전파하는 등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과 대학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 대학은 글로벌 교육을 통해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세계 양쪽 모두의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 세계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지역 현안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21세기 주역으로 성장하는 ‘글로컬 리더’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미주리주립대학, 오레곤대학, 중국 상해대학, 청도대학, 독일 자알란트대학, 호주 타즈마니아대학, 그리피스대학, 일본 고베대학, 후쿠오카국제대학 등과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도쿠시마대학 등과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매년 하계·동계방학 기간 중 영어권, 일본·중국 등지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해양관련 전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사고를 함양하고 해외 기업의 현장 방문 및 탐방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오션리더 양성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국책사업 유치와 연구역량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해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사업단을 비롯해 해양과학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 BK21플러스사업 등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대형 국책사업 및 R&D 수주의 전략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활성화시켜 나간 덕택이다. 전담기획팀 구성을 통해 해양과학기술 등 이공계 기술 분야와 인문사회분야 상호간 전문기술 융복합을 통한 창의적 신규기술 아이템을 발굴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대학에서는 저술, 연구 논문 및 국내외 학술활동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학내 주도의 국제학술회를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사업인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성화사업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객관적 기준에 의한 특성화 분야의 선정으로 대학 구성원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국가성장 동력, 지역전략산업과의 연계성이 강한 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대
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성화 분야에 대해서는 연구·교육에 대한 인적, 물적, 재정적 가용자원을 집중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학사구조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우리 대학은 ▲해사 ▲해운산업 ▲조선해양·IT융합 ▲해양과학기술을 특성화 중점 분야로 육성하고 있으며 해양문화·레저스포츠를 특성화 지원분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장학금 혜택과 자랑할 만한 학생활동 프로그램이 있다면.
“지난해 대학정보공시를 보면 우리 대학의 연간 1인당 장학금은 216만 원으로 장학금 수혜율이 전국 상위권이다. 연간 평균 등록금이 376만 원임을 감안하면 등록금 대비 5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학생활동 프로그램으로는 ‘그린 리더스 클럽’을 소개하고 싶다. 그린리더스 클럽은 그린 캠퍼스 조성, 에너지 절약 등 저탄소 녹색성장 문제에 학생이 스스로 참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실천하여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대학의 주인 의식 고취 및 창의력과 인성 함양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졸업생 취업률은 어떤가. 대학에서는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지난해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70.8%로 부산·울산·경남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전국 국·공립 대학 중 ‘다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2000명 미만)에서 취업률 1위, 전국 4년제 대학 중 6위를 기록했다. 최근 3개년 평균 취업률이 70.8%로 인근 국립대학 평균 52.4%보다 월등히 높다.
 
취업은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중요한데 학생들의 원대한 미래를 고려한 다양한 취업·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가고 있다.우리 대학에서는 체계적 이력관리를 통한 학생이력관리(e-포트폴리오)시스템을 활용해 입학부터 졸업 시까지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학생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은 학생 개인별로 장기적인 진로설계를 통한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수, 학생 간 온·오프라인에서 지속적인 진로·취업지도를 통해 취업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준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도 활성화되어 있다. 학업성적, 취업기술, 어학능력, 자격증 취득 등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학생 맞춤형 취업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그리고 취업전문 상담가를 직접 초빙하여 모의면접, 이력서 클리닉 등 수준별 맞춤전략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능력을 배양시켜 나가고 있다.
 
또 학생들의 체질개선을 통한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26개 학부(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단계별 차별화된 취업 교육과 학부(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별해 매학기 취업교과목 2개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인력개발원에 잡코칭(Jobcoaching)과 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지원 못지않게 정원감축 등 대학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체 대학구조개혁을 위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대학의 비전, 교육목표와 특성화 방향에 부합하도록 학사구조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학 인재상인 4I를 겸비한 인재의 효율적 양성을 위해 기초전공 교과과정이 유사한 학부(과) 통합과 융복합을 통해 해양특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학부(과) 과정의 개설을 유도하고 있다. 또 대학 구조개혁위원회를 통해 해양특성화 등을 포함한 대학 자체 학부(과) 평가방법을 개발해 특성화 지원·강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효율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위해 해양특성화의 방향과 전략에 따라 정원 감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성화 분야와 기초전공 교과과정이 유사한 학부(과)의 통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전문교육 특성화 차원에서 단과대학 간의 입학정원 조정, 학부·과 신설 등 해사대학 개편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라면.
“임기 후반기에는 우리 대학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특성화대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학생정원 증원 추가 확보에도 역점을 둘 계획
이다. 단순한 정원 증원을 넘어, 우리 대학이 변화하는 고등교육 환경과 시대적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강하고 발전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제2캠퍼스 연약지반 개량사업 완공을 비롯한 승선생활관 신축, 공과대학 1호관 증축 및 리모델링 등 각종 신규 시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며 우리 대학의 위상과 비전을 담은 정문(르네상스 게이트) 완공 등 여러 사업을 마무리 짓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곧 2015학년도 입시가 시작된다. 한국해양대 수시모집 특징을 소개한다면.
“교육부 전형간소화 정책에 따라 전년대비 전형 수가 6개에서 4개로 축소되어 수험생들의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 학생부 반영비율 등 전형방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반영도 일부 변경되어 비교과(출석)부분 반영이 폐지되고 교과 성적만 반영한다. 학교 홈페이지의 성적계산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본인 성적을 확인해야 한다.
 
2014학년도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국가보훈대상자, 소년·소년가장, 다문화가족)과 선원자녀전형은 2015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인 아치해양인재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어학능력우수자전형으로 신입생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전년대비 축소되어 2015학년도에는 모집단위가 국제대학만 있고 자격기준은 강화되어 수험생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해양 전문가 양성을 위한 ‘미래해양과학자’ 전형은 해양 전문 인재를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세계 해양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육성 차원에서 실시하는 전형이다. 이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합격 후 매학기 학점이 3.5 이상일 경우 4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 기숙사 우선 배정 및 기숙사비 전액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끝으로 한국해양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넓은 스펙트럼의 해양을 담당하는 최적의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세계적인 해양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며 글로벌 오션리더를 육성하고 있다. 해양으로 특화된 캠퍼스의 다양한 인프라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하다.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해양산업 분야 각계에서 활동 중인 4만여 명의 동문들은 한국해양대를 이끄는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선주협회, 즉 선박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CEO들 모임의 50%  이상이 우리 대학 출신 동문들이다. 해양에너지, 해양광물 및 식량자원, 해양바이오, 해양공간, 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 해사법률과 국제무역통상 및 행정 등 해양과 관련 한 모든 분야가 한국해양대 학생들의 활동무대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신해양밸리’를 선도하는 길라잡이, 또 국가 해양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양 분야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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