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글로컬 서번트'가 진짜 리더, 섬기는 리더 키운다"
[한신대]"'글로컬 서번트'가 진짜 리더, 섬기는 리더 키운다"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0.12.06 09: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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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리더십' 채수일 한신대 총장

▲ 채수일 총장

개교 70주년, 종합대학 30년 맞아 “새로운 대안가치 실천할 것”
상대평가 계량화된 평가 지양… 내년 교양필수부터 서술형 평가 시도
교양교육, 체육·봉사활동 등 ‘학교 밖 배움’ 확대

“대학평가요? 전혀 신경 안 씁니다. 졸업생 취업률? 지표이기 때문에 신경 쓰는 게 아닙니다.” 지난 11월 중순 경기도 오산에 있는 한신대 총장실에서 채수일(58) 총장을 만났다. 어쩌다 대학평가 얘기가 불쑥 나왔지만,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고 조금 당혹스러웠다.

각종 대학평가 지표와 취업률을 꼼꼼히 챙기는 여느 대학들과 뭔가 다르다. 채 총장은 “졸업생들의 삶의 터전과 자아실현을 돕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면서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건 당연한 의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졸업 후 바로 취업보다는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삶의 철학과 직업에 대한 의식을 가르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업 선택과 새로운 직업 환경에 응전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신대가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았다. 1980년 종합대학 승격 이후 30년이 됐다. 그 동안 한신대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줬다. 이른바 ‘실천하는 지성’, 70~80년대 군사정권 시절 독재정권에 학생과 교수가 항거하면서 진보대학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졌고, 한신대만의 특별한 교육방침이 구축됐다. 한신대의 남다른 면모는 이제 진보를 넘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대안가치를 창조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

채 총장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우리 시대 진보가 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진보가치를 실천하는 대안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글로벌’을 외치는 와중에 한신대는 ‘글로컬 서번트’를 지향한다. 한신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묻자 “공부가 경쟁이 아니라 ‘협동과 배려’이고 소통과 참여라는 걸 말하고 싶다”면서 “지배자가 아니라 섬기고 봉사하는 리더다. 이런 덕성을 갖춘 인간을 배출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신대 교육은 ‘협동과 배려’정신에 기초를 두고 있다.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어떤 도전의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교육이 할 일이라는 것.

채 총장은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끼리 경쟁시키는 건 안하려고한다”면서 “상대평가나 계량화된 평가를 가능하면 서술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교과과정에 인문학과 글쓰기, 말하기, 책읽기, 체육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실 밖에서 이뤄지는 공부도 확대된다. 교내에서는 체육을 필수로 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체육 교과에는 단순히 몸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훈련 등이 포함돼 검토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재학생들은 한신대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얼마 전 학과초청 1일 교수로 강단에 섰어요. 학생들에게 어떤 자부심을 갖고 있는 지 물었죠. 예전 같으면 진보와 민중의식을 얘기했을 텐데, 놀랍게도 그런 게 아니었어요. 헌신적으로 가르치는 교수님들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했어요. 한신대의 전통은 교수님들이 헌신적으로 가르친다는 거예요. 이게 학교의 가장 큰 전통이죠.”

한신대는 1940년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설립한 조선신학교로 출발해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았다. 1980년 종합대로 승격해 오산캠퍼스로 이전한 일반캠퍼스와 서울 수유동의 신학캠퍼스 두 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사독재 시절이던 70년대와 80년대 민주화와 인권운동, 반독재투쟁에 앞장서면서 한국 민주화운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박정희 정권에 항거한 학생들의 재적을 거부하다 오산캠퍼스로 이전됐고 2년 동안 신학생 모집을 금지당하기도 했다. 군사정권과 맞서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장준하,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선두에 섰던 문익환 목사, 민중 신학자 안병무, 서남동 교수, 강원용 목사가 한신인이다.

현재 6개 단과대학, 3개학부, 23개학과, 6개 대학원 과정을 갖추고 있으며 재학생은 5,000명 규모다. 한신대는 이러한 진보 학풍을 바탕으로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을 표방하고 있다. 국내 대학 처음으로 학교와 학생, 교수, 직원이 참여하는 4자협의체를 통해 학내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학생에 의한 강의평가제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 1년 여간 중점을 뒀던 분야는

“우리 대학 공동체 구성원들이 한신의 무엇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는지 알기 위해 학생, 교직원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가르치는 교수님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직원들은 앞으로 닥칠 한국 대학사회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면서 한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모색했다.”

진보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한신대가 추구하는 대학이미지는 어떤 것인가.
“한신은 그 출발부터 참여적 지성을 추구해왔다. 더욱이 70년대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투쟁함으로써 진보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 변화된 시대, 진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추구해야 할 진보적 가치는 무엇인지 모색한 결과, 한신은 ‘생명가치를 존중하면서 더불어 가는 실천 지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그래서 배움이 경쟁이 아니라 배려와 협동 작업인 대학, 소통과 참여, 섬기는 ‘글로컬 서번트십’을 실천하는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한다.”

한신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한신은 남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성품, 도전하면서 창조하는 정신, 나라사랑과 세계시민의식, 과거와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서부터 자신을 긍정하는 마음,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기 자신과 역사의 미래와만 경쟁하는 그런 인물을 추구한다. 예전 이미지 때문에 과격하다 이러는데, 취업한 학생들 회사 간부들을 얼마 전 만났다. 매우 착하고 굉장히 협동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게 전통이다. 한신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교육의 방향은 어떤지 궁금하다
“내년부터 당장 글쓰기와 책읽기 토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교수도 모실 생각이다. 개인적 신념이긴 하지만 앞으로 기술과학이 굉장히 발전하고 인문학이 쇠퇴할 것이라고 하는데, 현상적으로는 그렇다. 인문학적 소양의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파국을 구체적으로 예시한다. 그러나 기술·과학적 대안은 해결 답안이 아니다. 삶의 태도를 바꾸는 게 유일하진 않지만 지속가능한 대안이다. 그런 자기 변혁은 신념 없이 안 된다. 큰 공부를 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취업률 지표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취업률 지표를 너무 과하게 평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직업소개소 같은 그런 기능으로 전락하는 건 문제가 있다. 취업은 중요하다. 교수나 학교 당국의 도덕적 의무와 책임이다. 훨씬 중요한 것은 협동과 배려의 정신이다.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어떤 도전의식을 갖추게 하는 것이 교육이 할 일 아닌가 생각한다.”

해외 봉사활동이 많은 것도 이런 교육 철학 때문인 것 같은데
“교실 밖에서 하는 공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 보통 봉사라고 하기도 한다. 올해 강조한 건 국제봉사였다. 지난 여름방학 때 인도네시아 반둥 고아원 시설 등에서 했고 앞으로는 동아시아 쪽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어제까지 동아시아 평화포럼을 했다. 한중일 삼국 지식인들이 국가 한계 넘어서 시민사회 결속을 통한 평화 정착과 활발한 교류와 솔직한 대화를 했다. 학생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

한신대만의 강점과 대학 비전은
“한신의 강점은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교수님들에게 있다. 얼마 전 학과초청 1일 교수로 학생들을 만났다. 학생들이 한신인으로서 어떤 자부심을 갖는지 물었다. 예전 같으면 진보와 민중의식 등을 얘기 했을 것이다. 놀랍게도 그런 게 아니었다. 헌신적으로 가르치는 교수님들에 대한 자부심이었다. 졸업생이나 졸업생이 입사한 회사 간부들도 그런 얘길 한다.

교수와 학생 사이의 관계가 깊은 신뢰와 애정 위에서 형성되는 것이야말로 한신의 가장 큰 강점이다. 최근 대학마다 취업문제 때문에 크게 고민하고 있다. 대학이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이고, 책임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제다. 그러나 한신은 취업능력만이 아니라, 졸업 후 살아가야 할 긴 인생을, 급변하는 직업세계와 시대의 도전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삶의 철학과 방향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이런 전통이 생긴 배경은 무엇인가
“고난을 같이 한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70년대 서슬 퍼런 박정희 독재 때 학생들 재적시키라고 했다. 그렇게 하지 않은 대학이 한신대다. 80년대 초 학교 캠퍼스가 이쪽으로 내려오고 학생들도 뽑지 못하게 했다. 독일에서 귀국해 교수로 학교에 돌아와 보니 군대 간 제자들이 보안법으로 여러 명이 잡혀갔다. 공안검사를 만나러 가 학생들이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물었다. 그 검사는 문 앞까지 나오면서 ‘교수가 여기까지 찾아와서 학생들을 변호한 건 처음 봤다’고 했다. 저는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교수들이 그렇게 했다.”

여러 일을 추진하려면 재원 마련이 중요하다
“있는 살림에서 아끼고 쪼개서 할 생각이다. 한신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에서 출발했다. 그쪽에서 어느 정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캠퍼스도 그래서 마련됐다. 작은 돈 모으기를 하자는 생각이다. 오는 12월 12일 총동문의밤 홈커밍데이를 한다. 한 달에 7천 원씩 자동 이체하는 후원자 7만 명을 모으고자 한다. 동문 중심이지만 교단을 배경으로 하면 된다. 교인만 35만 명이다. 교인들 가운데 뜻있는 사람이 참여하면 된다.”


특성화 분야는 무엇인가. 해당 분야 성과는.
“어느 학과나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건교 이념에 부합하고, 미래사회에 부응할 수 있는 분야를 저는 ‘휴먼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특수체육학과, 재활학과, 사회복지학과가 그 역할을 해오면서 성과를 거두었는데 앞으로는 세 학과를 통합하여 ‘휴먼서비스 대학’으로 재편, 특성화하려고 한다. 또한 동아시아의 중요성을 감안한 ‘국제경영학’ 분야의 특성화를 시도할 생각이다.”

잘 가르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신대는 어떻게 가르치나.
“공부는 강의실 안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 학기마다 ‘특별활동주간’을 설정하여 학생, 교수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교과과정을 설치할 생각이다. 해외봉사는 물론 국내에서도 교수, 학생들이 스스로 구상한 교과과정을 한 주간동안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 대학사회에서 인문학의 위기를 말하지만, 인문학이야말로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분야의 전공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읽기와 글쓰기, 토론능력을 기르는 교과과정을 설치했다. 대학생활길잡이와 함께 직업생활길잡이 과정도 있어 재학 중 다양한 직업에 대한 경험을 확대하고, 학생들 스스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경험도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독일 교회와 학교를 경험하셨는데
“우리 학생들은 이유기가 늦은 것 같다. 독일은 18세가 되면 집을 나갈 권리가 있다. 잘못을 하면 부모가 책임을 지지 않고 자신이 책임진다. 경제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초등학생들도 가르쳐봤다. 독립적이고 자신에 대해 당당하고 이런 점이 조금 우리와 다르다. 어떻게 보면 한국사회 좋은 전통이기도 하다. 교육시스템도 중요한데 한국과 전혀 다르다.

수능을 설명하면 독일 사람은 전혀 이해를 못한다. 1년의 특정한 날에 다른 학생들과 다른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험을 치르고 그걸로 인생이 결정된다는 것. 독일에선 아비투어(abitur)라는 걸 본다. 2년간 성적에 이 시험을 치르는데, 자기가 다니던 책상에서 국가 졸업시험을 본다. 세금 내는 시민은 당연히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가서 공부한다. 대학이 학생을 선별하거나 서열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독일의 교육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는
“우리는 수량화되고 계량화된 평가방식이다. 거기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거의 다 서술형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성적표라는 것이 없다. 어쨌든 학생의 능력에 대한 평가를 너무 수량화 계량화, 서열화하는 건 서류 제출할 때 편하자고 하는 것이지, 한 인간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는 것엔 적합하지 않다. 기업이 직원을 뽑을 때 지원자를 서열화해 순서대로 뽑는 것과 같은 거다.”


한신대는 학생들을 어떻게 평가하나
“학생에 대한 깊이 있는 평가를 해보고 싶다. 모든 과목을 다 하기는 힘들고 교양 필수과목을 그렇게 평가할 생각이다. 글쓰기와 책읽기는 내년부터 한다. 이런 평가에 대해 교수들이 모여서 연구하고 있다. 교수들만 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 학생들도 동의를 해야 한다. 정부에서도 전부 상대평가 하라고 했는데 교수들이 강력하게 반대했다. 같은 교실에서 공부한 친구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강요하는 상대평가는 교육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 전공은 절대평가 해야 한다. 전공 필수 외에는 상대평가 하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다.”

총장 임기 중 이루고자 하는 바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게 제1의 과제다. 건물부터 30년 되서 많이 낡았다.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리모델링도 하면서 조금씩 고쳐나갈 생각이다. 산 중턱에 자리한 캠퍼스가 예뻐서 에코 캠퍼스의 틀을 만들려고 한다. 등록금과 교원인사 등 모든 일을 학생과 직원, 교수, 이사회가 참여하는 4자 협의회에서 정한다. 등록금 투쟁 등으로 한 번도 문제를 겪은 적이 없다. 4자 협의회를 통하지 않고는 직원인사도 등록금 책정도 할 수 없다. 협상과정이 지루하더라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하지 않는다. 끝까지 협상하고 합의를 도출한다. 이런 전통을 지켜나갈 것이다.”

대학 선택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
“사실 대학진학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희망을 확실하게 정한 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다. 설령 성적순으로 대학을 선택했다고 할지라도 들어와 전공을 바꿀 수도 있고, 복수전공을 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는 기회는 있다. 한국의 대학사회가 서열화된 것은 현실이다. 그러나 드러난 명성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변화의 가능성이다. 한신은 분명히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켜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인물로 키울 것이다.”


■ 채수일 (58) 총장은 한신대 신학과 출신으로 연세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크리스챤아카데미에서 강원용 목사의 지도를 받았다. 1982년 협동목사로 독일에 파송돼 봉사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신대 신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운동에도 참여했다.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교내에서는 신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10월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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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10-12-25 05:37:23
역시 핵심 역량은 경험으로 보입니다!! 총장님의 견해 잘 보았습니다!

향기로운 2010-12-25 05:37:17
역시 핵심 역량은 경험으로 보입니다!! 총장님의 견해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