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1등급 비결? 오답노트 만들어 실수를 줄여라
수학 1등급 비결? 오답노트 만들어 실수를 줄여라
  • 박초아 기자
  • 승인 2014.06.26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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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나만의 공부법]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김혜린 씨

수학 1등급 비결? 오답노트 만들어 실수를 줄여라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다. 특히 ‘오늘은 이 방법, 내일은 저 방법’이 아닌 꾸준히 같은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잘하는 과목, 못하는 과목, 성격, 성향 등을 파악해야 한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에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입학한 김혜린 씨도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창안했다. 전형에서 알 수 있듯이 김 씨는 내신평균 1.3등급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사교육을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혼자서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어요. 공부법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무엇인가를 만들 필요는 없어요. 예를 들어 글보다는 표로 정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이 같은 방법을 매일 실천한다면 그게 자신만의 공부법이거든요.” 자신의 공부패턴, 성향을 잘 파악한 뒤 이에 맞는 공부법을 실천한다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응용력도 동시에 키울 수 있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수학 성적 향상에 필요한 3가지 방법

김 씨에게 수학은 가장 취약한 과목이자 자신 없는 과목이었다. 아주 낮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평균 내신등급과 최저등급을 모두 관리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수학성적 때문에 고민하던 중 우연찮은 기회에 인터넷을 통해 수학공부법 후기를 보고 따라해 보기로 결심했다. 대신 무조건 따라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실력 정도에 따라 변형시켰다. 김 씨는 고2 겨울방학 때 이 방법을 이용했고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했다. 특히 수능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김 씨가 시도한 수학공부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오답노트 만들기

먼저 오답노트에 문제, 페이지를 쓰고 문제를 풀어본다. 그 다음 답안에 있는 풀이과정과 비교한다. 문제를 틀렸다면 몰라서 틀렸는지, 실수로 틀린 건지 이유를 적는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한 번 풀어본다. 그래도 틀렸다면 풀이과정을 다시 확인해 보면서 틀린 풀이과정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표시한 부분과 답안을 비교하면서 왜 이러한 방식으로 풀었는지 분석해 놓으면 하나의 책이 완성되는데 식사시간, 쉬는시간 등 잠깐 시간이 날때 틈틈이 보면서 풀이과정을 익힌다. 이 방법은 이해와 암기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자신도 모르게 똑같은 풀이방식으로 문제 푸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비슷한 문제 유형화하기

오답노트를 만들다 보면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경우에는 문제의 유형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f(x)가 나오는 문제를 유형화했을 경우 방법이 몇 가지로 추려진다. 이것을 방법1. 대입해서 식 만들기, 방법2. 미지수로 문제풀기 등으로 나눈다. “나중에 비슷한 문제를 풀 때 유형화해 놓았던 방식을 대입하면 문제가 풀려요. 처음에는 유형화해 놓고도 막상 문제를 풀 때 잊어버리기도 해요. 정리 해놓은 걸 문제 옆에 놓고 하나씩 대입하면서 풀다 보면 잘 외워지기도 해요. 계속 반복해서 풀면 어떤 유형으로 풀어야 하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이에요.”

3. 조건의 중요성 잊지 말기

마지막으로 김 씨가 강조한 것은 수학 문제에서의 ‘조건’이다. 조건은 문제를 풀 때 실수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김 씨는 조건을 잘 파악하고 계속 염두에 두고 푸는 것을 강조했다. 조건이야말로 문제의 가장 큰 힌트라는 것이다.

계획표 작성 습관화

김 씨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6년 동안 계획표를 만드는 습관을 들였다. 특히 방학기간을 잘 활용했다. “먼저 8시에 일어나고 새벽 1시에 취침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어요. TV 보는 시간은 1시간으로 정하고요. 자고, 먹고, 쉬는 시간을 제외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 보니 하루에 10시간 정도가 되더라고요. 이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짰어요.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을 매일 아침에 정했죠. 스스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목표한 분량을 무조건 달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공부한 시간을 스톱 워치로 재서 ‘내가 진짜 공부한 시간’을 적었어요.” 공부한 분량과 시간이 적절한지 판단하고 같은 분량이더라도 평소 공부시간보다 더 긴 날이 있다면 공부시간이 왜 길어졌는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자투리시간 활용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김 씨도 마찬가지였다. 김 씨는 통학시간,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이용해 공부했다. 김 씨는 주로 통학할 때 영어단어를 외웠다. 앉아 있지 않아도 충분히 외울 수 있고 걸으면서 외우기 때문에 지루함도 덜하다. 영어듣기의 경우에는 식사시간을 활용했다. 김 씨는 고3이 되자 영어듣기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이에 핸드폰에 듣기파일을 넣고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밥을 먹었다. 영어 듣기는 많이 들을수록 실전에서 틀릴 확률이 적고 20~30분 정도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적극 이용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국어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교과서를 먼저 읽어 놓는 것을 추천했다. “내용을 먼저 알고 나서 수업을 들으면 다른 과목은 몰라도 국어는 훨씬 빨리 이해돼요. 선생님 말씀에 쫓겨 지문을 따라가다 보면 필기하느라 정신이 없죠. ‘시’를 읽을 때는 부정적, 긍정적 시어를 미리 표시해 놓고 일반 문학은 자신이 생각한 주제를 옆에 적어 놓은 뒤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요. 그러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금방 이해할 수 있어요.”


생각하는 힘을 지닌 창조적 인재 육성, 숙명여대 경제학부

숙명여대 경제학부는 1955년 설치됐다. 국내 여자대학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학과다. 경제학 이론부터 실무분야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다. 매해 학술제가 개최되며 학술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스스로 주제를 정해 보다 심도 있는 공부에 매진할 수 있다. 경제학부 학생들의 진출 분야 폭은 매우 넓다. 경제학이 사회 다방면에 두루 사용되는 만큼 외국계 기업, 일반기업, 금융기관 등에 진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직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이수과정을 거치면 사회과목 2급 정교사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또한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법조인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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