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성 대사증후군 유발 유전자 변이 세계 최초 발견"
"비만성 대사증후군 유발 유전자 변이 세계 최초 발견"
  • 부미현 기자
  • 승인 2014.06.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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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고광웅 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

▲고광웅 교수.
국내 연구진이 비만성대사증후군과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유전자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광웅 국민대 교수(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는 예일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 논문을 지난 5월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공동 게재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복부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른 나이에 관상동맥 질환 등을 겪은 대규모 세 그룹의 가족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들 가족들 중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Dyrk1B라는 특정 단백질에서 유전변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Dyrk1B은 본래 인산화 효소로서, 근육과 지방의 발달을 조절하며 안정적인 혈중 포도당 수치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데, 이들 환자들은 이 단백질에서 유전변이에 의해 포도당의 항상성에 손실이 생기고 지방합성 관련 조절 기작을 촉진시켜 결국 비만성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현격히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 교수는 "특히 Dyrk1B 단백질의 기능 손실은 근육의 손실을 일으킴과 동시에 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어 대사증후군 및 합병증을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Dyrk1B 단백질과 관련한 새로운 병리학적 기작이 규명된 만큼, 향후 대사증후군, 비만, 심혈관계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는 신약개발 및 천연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질병 치유 효과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광웅 교수의 이번 논문은 미국 TIME지 5월 14일자에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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