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 좋은 해설지부터 찾자!
국어 공부, 좋은 해설지부터 찾자!
  • 박초아 기자
  • 승인 2014.04.29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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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송민 씨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각자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다. 올해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중국통상전공 수시전형에서 수석으로 입학한 송민 씨 역시 자신만의 공부법을 갖고 있다. 과목에 따라 공부법을 달리한 송 씨는 고등학교 3년 내내 거의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수능성적도 우수하다. 교과성적우수자로 수능최저등급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실력이 궁금했던 송 씨는 수능을 치렀고 국어, 사회탐구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의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는 1단계 학생부, 2단계 학생부+면접을 거쳐 학생을 선발했다.

송 씨는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유수대학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국제통상전문가가 꿈인 송 씨는 인천대가 세계 대학과 가장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를 선택했다.

|국어| 좋은 해설지를 찾아라!

송 씨는 주로 문제집을 풀며 국어 공부를 했다. 문제집 풀이에 있어 송 씨가 강조한 것은 ‘좋은 해설지’를 찾는 것. 그렇다면 좋은 해설지란 어떤 조건을 갖췄을까? 첫째는 작품 설명이 최대한 자세하게 나온 해설지다. 이 같은 조건은 문학 부분에 해당된다. 국어는 범위가 딱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지문이 나올 때마다 외울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풀었던 지문의 전체 줄거리, 시대 배경, 주제 등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한다. 해설지에 이러한 내용이 자세히 담겨져 있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 알아봐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둘째는 문제나 지문의 분석 방법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어야 한다. “해설지를 보다보면 문제 해설이 곧 지문 분석 방법인 경우가 있어요. 해설지의 설명이 장황하지 않고 논리적이어서 해설지대로 쭉 따라가면 정답이 나오는 거죠. 그걸 계속 정독해서 읽으면 다른 문제를 풀더라도 해설지의 분석방식을 대입해 풀 수 있어요.” 이 같은 경우는 비문학 문제에 해당된다. 비문학은 작품 내용보다는 글의 구조적 특징을 파악해야 하는데 해설지에 문제 분석 방식이나 흐름이 자세히 나와 있다면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학| ‘EBS 인강’ 활용하라!

수학 공부를 위해 송 씨가 선택한 것은 ‘EBS 인터넷 강의’다. 사실 송 씨는 호기심으로 잠깐 학원에 다녀본 것 이후에는 사교육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다. 자기주도적학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학교와 학원선생님, 학생 간의 학습 진도가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학원도 학교처럼 선생님들의 수업방식, 커리큘럼이 있잖아요. 학생의 경우에는 그날그날 부족한 부분이나 더 공부하고 싶은 부분이 다르고요. 그런데 학교와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이 각각 달라 혼란스러울 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내주는 많은 양의 숙제 때문에 자기주도적학습을 실천하기가 어려웠어요.” 이후 송 씨는 스스로 학습 계획을 짜며 자기주도적학습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공부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EBS 인터넷 강의다. “인터넷 강의로 가장 효과를 본 과목은 수학이에요. 강의가 세분화돼 있어 부족한 부분만 선별해서 들을 수 있죠. 또 선생님의 도움을 바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유용해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만 다시 돌려볼 수도 있고요.” 수학은 문제풀이에서 막히면 해답을 봐도 쉽사리 이해하기 어렵다. 또 문제가 풀리기 전에 해답을 보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EBS 강의를 보기 전 문제를 풀고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한 다음 강사의 풀이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 지문을 도식화하라!

송 씨는 지문을 해석할 때 사물의 구조나 변화 상태 등을 그림이나 양식으로 만드는 ‘도식화(圖式化)’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간은 글보다는 그림을 잘 인식하고 금방 까먹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횡단보도만 하더라도 글이 편하면 ‘건너시오’ , ‘멈추시오’라고 써놓으면 될 걸 왜 그림으로 표시해 놓았겠어요? 그만큼 그림을 더 쉽게 인식하기 때문이죠.” 이에 송 씨는 지문의 내용을 도식화했다. 인물이 나온다면 인물 간의 관계도를 그리고 사물이라면 특징을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 글의 논조를 적어 놨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문제 풀이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지문을 다 읽어놓고 문제로 넘어가다보면 내용이 헷갈릴 때가 있는데 도식화해 놓은 부분을 참고하면 줄거리가 금방 생각나기 때문이다.

|사회| 교과서로 공부하라!

사회과목의 기본은 ‘암기’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문제에 응용할 수 있다. “TV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교과서로 공부했어요’라고 하잖아요. 저도 사회과목만큼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사회과목 교과서는 서술형으로 돼 있어 내용의 흐름은 이해하기 쉽지만 개념은 정확하게 짚기 어려워요. 그래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요약해 정리했어요. 개념을 정리해 놓고 난 뒤에는 교과서처럼 서술형으로 써내려갈 수 있을 만큼 다시 풀어서 외우고요.” 특히 송 씨는 ‘윤리와 사상’ 외에 학교에서 채택하지 않은 ‘생활과 윤리’를 선택, 독학으로 공부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송 씨가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이유는 신설과목이기에 교과서도 단 2종류뿐이었고 기출문제도 없었기 때문. 이 점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송 씨는 2종의 교과서를 모두 구입해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다.


상위권 학생들이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로 몰리는 이유는?

송 씨와 같은 상위권 학생들이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로 몰리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2개 이상의 외국어 교육, 국제화 교육, 정보화 교육, 산학협동과 현장실무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외국어 실력과 국제통상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둘째, 학생들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학혜택으로는 ▲입학생 전원 입학금 면제 ▲재학 중 성적우수자(학점 3.5 이상) 학비 면제 ▲학부 커리큘럼에서 지정한 외국대학에 1년간 수학(필수), 등록금 전액 지급 등이 있다.


송 씨가 제안하는 강력추천 공부법

백지공부법 백지복습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법은 많은 학생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말 그대로 백지 위에 어떤 개념이나 단원을 정해 아는 대로 써내려 가는 방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에게 가르치듯이 풀어써야 한다. 남에게 어떤 것을 가르칠 때에는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까’를 고민하기 때문이다. 백지에 써 내려가다 보면 분명 막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알긴 아는데 글로 안 써지는 경우도 생긴다. 그건 이해가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럴 경우 책으로 돌아가서 익힌 다음 다시 처음부터 써내려가 보자.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단권화 수험생을 위한 문제집은 매년 쏟아진다. 그렇지만 문제집들을 다 풀어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 친구나 선생님에게 추천받은 문제집들을 풀어보기도 벅차다. 각 과목당 문제집 1권을 정해 ‘나만을 위한 노트’를 만들어 보자. 문제집이 아닌 교과서, 오답노트도 상관없다. 문제집의 경우 개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때는 포스트잇에 추가내용을 적어 내용을 보완하고 어려운 문제에는 설명과 문제 풀이법을 자세히 써놓는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1권으로도 충분히 시험에 대비할 수 있을 만큼 맞춤형 개념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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