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영역 등급 하향 조정"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영역 등급 하향 조정"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4.04.2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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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상담 지상중계]서강대학교편

명문대 합격,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질 꿈이다. 하지만 교육부 방침에 따라 대입 간소화가 이뤄진 후에도 대입 정보와 지원전략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목말라 한다. 이에 여전히 사설입시기관에 의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현실이다. 대입합격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 <대학저널>은 대학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하고 정확한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대학과 수험생·학부모 간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대입 선진화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대학저널>의 의지다. 또한 <대학저널>은 그간의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입학상담 지상중계’ 코너를 신설, 연재하고 있다. ‘입학상담 지상중계’ 코너는 고교 수험생과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현장에서 직접 상담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다. ‘서강대학교’의 입학상담 현장을 지상중계한다.

입학상담 개요
-일시: 2014년 4월 11일
-장소: 서강대 입학처 대회의실
-상담 진행: 김수민 서강대 입학사정관
-상담 학생: 한영고등학교 3학년 권준형, 배해인 학생

Part 1- 서강대 ‘2015입시’의 주요 특징

김수민 입학사정관(이하 김): 2015학년도 서강대 입시는 작년에 비해 매우 간단해졌다. 수시모집에서 주요전형을 살펴보면 첫 번째 논술전형의 경우 기존에는 일반선발과 우선선발이 있었다. 이에 따라 우선선발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만 합격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올해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하나로 통일했다.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과탐 중 3개 영역 이상 각 2등급 이내이고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중 2개 영역 이상 각 2등급 이내다. 단 자연계열은 수학(B), 과탐 중 1개 이상은 반드시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전형에서는 출제방향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즉 기존에 비해 난이도가 많이 쉬워지고 제시문 분량도 800~900자 원고 하나, 1300자 원고 하나에서 800~900자 원고 2개로 줄어든다. 물론 이과는 길이 제한이 없다. 시간도 120분에서 100분으로 감축된다. 또한 서강대 논술전형에서는 논술 60%, 교과 20%, 비교과 20%를 반영한다.

두 번째는 학생부교과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75%, 서류 25%를 반영한다. 작년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1.5등급까지 만점으로 환산됐지만 올해는 문과의 경우 3등급까지, 이과의 경우 3.5등급까지 만점으로 환산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부교과전형 역시 논술전형과 동일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 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와 서류 제출을 수능 이후에 하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서류 제출자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실질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는 학생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무엇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므로 수능 부담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신 1차에서 서류로 검증을 한 뒤 2차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서류로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교사추천서(이하 추천서), 활동보충자료를 받는다. 자소서와 추천서, 활동보충자료를 받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평가자료는 학생부다. 다만 학생부에는 다양한 활동들이 기록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자랑하고 싶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바로 그런 활동들을 자랑할 수 있는 게 자소서와 활동보충자료다. 즉 학생부에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나’ 정도만 나오지만 자소서와 활동보충자료는 ‘내가 어떻게 했다’는 것을 보충할 수 있다. 따라서 자소서와 활동보충자료 작성 시 글을 잘 쓰고, 안 쓰고는 중요하지가 않다. 아울러 자소서 작성 시 유사도 검색에서 표절로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단계 면접에서는 교수님 한 분과 입학사정관 한 분이 참가하는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본인의 제출서류에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을 하면서 학생의 태도와 성향을 파악한다.

다음으로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이다.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으며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은 크게 외국어, 수학·과학, Art & Technology로 구분된다. 먼저 인문사회계열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알바트로스특기자 외국어전형은 영미문화계, EU문화계(독일문화/프랑스문화), 동아시아문화계(중국문화/일본문화), 국제한국학계로 선발한다. 작년의 경우 외국어 특기자 모집단위에는 경제학부, 경영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가 모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어학과 관련된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한다. 특히 영미문화계에서 32명을 선발하는데 서강대 영문학 전공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알바트로스특기자 외국어전형에서는 작년에 실시된 에세이 시험과 지원자격인 공인외국어 성적이 폐지됐다.

선발방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되 면접에서 언어구사능력(지원전공 해당 언어), 전공적성, 학업역량 등을 평가하는 것이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을 대상으로 한 알바트로스특기자수학·과학전형은 모집단위가 자연과학부와 공학부 외에 경제학부, 경영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가 추가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알바트로스특기자 수학·과학전형 면접에서는 전공적성, 수리능력, 학업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Art & Technology전형은 서강대의 Art & Technology전공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이 전형의 지원자들의 특징은 뚜렷하다. 즉 공부한 것을 실현하고, 만들어내고, 결과물을 보여주려고 하는 수험생들이 지원하며 실제로 그런 학생들이 선발되고 있다.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다면적 사고력, 학업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면접에서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정시모집은 수능 100% 선발로 변경됐다. 작년에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뉘어져 있어서 우선선발은 수능 100%를 반영했지만 일반선발은 학생부도 반영했다. 이 부분이 수능 100% 반영으로 바뀐 것이다. 서강대의 경우, 수학과 영어 반영 가중치가 높아 두 영역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Part 2, 입학상담①- 권준형 학생(희망학과: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신문방송학과)

권준형(이하 권): 내신이 불리해 조금 불안합니다. 서강대를 지원할 때 어떤 전형으로 지원하면 될까요.

김: 준형 학생의 학생부를 보고 종합적으로 얘기하면 내신이 부족한 것은 맞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을 추천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올해는 문과의 경우 3등급까지 만점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의 성적을 서강대 등급별 점수표로 환산해서 3점 이내가 나오면 도전해볼 만하다. 하지만 두 전형 가운데 더욱 초점을 맞출 전형은 논술전형이다.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고 내신 반영비율이 적다. 또한 비교과영역의 경우 무단결석 3일 이내이면 만점, 봉사활동 20시간 이내이면 만점이다.

권: 그렇다면 서강대 논술은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김: 서강대 논술은 가, 나, 다, 라, 마까지 제시문이 나오고 문제는 ‘가와 나를 비교대조하고 다와 라의 근거를 들어 마를 분석하시오’처럼 출제된다. 그런데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이 글은 잘 쓰는데 문제는 안푼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즉 문제분석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보통 ‘다’ 제시문이 자신이 있고, ‘라’ 제시문은 본 것 같지 않으면 ‘다’ 제시문에 관해서만 많이 쓴다. 이런 학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고 공부를 잘 함에도 불구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훈련이 안 돼 있는 것 같다. 1주일에 한 번씩 실제 시간에 맞춰 서강대 논술기출문제를 풀어보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권: 학년이 높아질수록 내신이 점차 나아지는 상황은 평가에서 유리한가요.

김: 학생부 성적이 점점 올라가는 것은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2학년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3학년부터 성적이 오르면 교수님들께서는 대학에서도 열심히 공부할 학생이라고 평가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학년, 학교, 과목별로 모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권: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첫 번째로 학업역량을 본다.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내신을 안 볼 수는 없다. 두 번째로는 활동, 즉 비교과로 모집단위와 유관된 활동들을 유지했는지를 본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일반적인 비교과를 본다. 예를 들면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어떤 일을 하고 싶은데 반장을 했다면 과연 반장은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접목되는 것일까? 다소 애매한 부분이다. 이러한 것들은 일반적인 비교과에서 평가될 수 있겠다. 또한, 모집 단위 관련 활동의 경우에도 ‘모집단위’를 매우 넓게 해석한다. 해당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 아니라고 해서 불리한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권: 학생부종합전형과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의 차이점도 궁금합니다.

김: 학생부종합전형과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은 동일한 선발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인문사회계열을 기준으로 차이점을 설명하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공인외국어성적이나 교외활동 등은 제출할 수 없다. 교외활동의 경우 학교장의 허락을 받아 참가한 활동은 인정된다. 반면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에서는 공인외국어성적이나 교외활동 등의 실적을 제출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에는 특기가 명확한 수험생들이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

권: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수학·과학특기자)에서 경제학부, 경영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가 추가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경제학부, 경영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도 수학적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필요하다. 특히 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는 어플리케이션개발, 웹 개발 등 엔지니어적인 감각을 가진 인재를 함께 선발하고자 한다.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했지만 다전공으로 이공계열까지 공부할 수 있으므로, 자연과학 특기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Part 3, 입학상담②- 배해인 학생(희망학과: 서강대 화학과)

배해인(이하 배): 제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 해인 학생의 학생부를 보니 학생부전형하고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으면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강대 진학을 정말 희망한다면 논술전형까지도 지원하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해인 학생을 봤을 때 일관성이 있다. 차분하게 ‘과학 분야에 관심 있다’는 것을 교과영역과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은 1, 2등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당연히 만점이 될 것이다.

배: 1학년 때는 등급을 잘 받았지만 2학년 때, 1학년보다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평가에서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나요.

김: 1학년 때보다 2학년 등급이 하락한 것은 이수자 수 환경의 변화가 있었다. 즉 1학년 때는 합반이었기 때문에 수강자 수가 2배였다. 그러나 2학년 때는 수학과 과학을 잘 하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했으니 등급이 조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점수, 표준점수, 등급 그리고 문과생 몇 명, 이과생 몇 명 등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에 평가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배: 학생부종합전형 자소서는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김: 학생부에서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가하는 것을 ‘Best 5’로 추린 뒤 그 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리더십, 소통, 갈등해결 등의 키워드로 정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토대로 자소서를 작성하면 된다.

배: 전공과 관련된 활동만을 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될 당시만 해도 전공 관련 부분을 많이 보라는 것이 취지였다. 그러나 이제는 의미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사실 전공이란 것이 고등학생들한테는 너무 부담이 된다, 따라서 서강대는 전공의 의미를 확대해 반드시 그 전공에 해당하는 활동을 해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즉 경영을 지원할 경우 수학동아리도 연관이 될 수 있다. 또한 화학과를 가고 싶은데 수학동아리만 했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배: 서강대는 다전공제도가 잘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김: 서강대는 다전공제도를 통해 전공 간 경계가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즉 이공계 학생들도 인문계를 공부할 수 있고, 인문계 학생들도 이공계를 공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인 학생이 화학과에 입학해서 경영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면 경영을 전공할 수 있다. 특히 다른 대학들은 성적으로 제2전공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강대는 성적과 인원 제한이 없다. 원하는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서강대에서, 멋진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김수민 입학사정관이 제안하는 서강대 지원전략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들은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나아가 학생부종합전형까지 생각을 해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하라.”


‘한 눈에 보는 2015 서강대 입시 포인트’

■ 수시 66.2%, 정시 33.8% 선발
■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 등급별 점수표에서 인문사회계열은 3등급까지, 자연계열은 3.5등급까지 만점
■ 논술전형 468명, 학생부종합전형 243명 선발
■ 학생부종합전형과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
■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 인문사회계열에서 영미문화계 32명 선발
■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 자연계열에서 경제, 경영, 커뮤니케이션학부 선발
■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 Art & Technology에서 인문, 자연, 고교종별, 해외고 구분 없이 창의적 인재라면 지원 가능
■ 정시모집 ‘가’군에서 558명 선발

※입학상담 지상중계를 위해 도움 주신 서강대 입학처와 한영고, 이광준 수학전문 출판사 GOBLET 대표께 감사드립니다. ‘입학상담 지상중계’ 참여를 희망하는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저널 편집국(02-733-1750) 또는 이메일(press@dhnews.co.kr)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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