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제출 서류 없이 학생부로만 평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제출 서류 없이 학생부로만 평가”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4.03.3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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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상담 지상중계]한양대학교편

명문대 합격,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질 꿈이다. 하지만 교육부 방침에 따라 대입 간소화가 이뤄진 후에도 대입 정보와 지원전략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목말라 한다. 이에 사설입시기관에 의존, 만만치 않은 컨설팅 비용을 지출하는 현실이다.

대입합격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 <대학저널>은 대학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하고 정확한 대학 및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대학과 수험생·학부모 간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대입 선진화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대학저널>의 의지다. 또한 <대학저널>은 그간의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입학상담 지상중계’ 코너를 신설, 연재한다. ‘입학상담 지상중계’ 코너는 고교 수험생과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현장에서 직접 상담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 첫 회로 한양대학교 입학상담 현장을 지상중계한다.

<입학상담개요>

- 일시: 2014년 3월 14일
- 장소: 한양대 입학처 상담카페
- 상담 진행: 장진우 한양대 입학사정관
- 상담 학생: 창원중앙고등학교 3학년 김현수(인문계열), 정영웅(자연계열)

▲(사진 왼쪽부터)장진우 입학사정관, 김현수 군과 정영웅 군

Part 1, 프롤로그- 한양대 ‘2015입시’의 주요 특징

장진우 입학사정관(이하 장): 한양대는 올해 독자적인, 파격적인 전형으로 많이 바뀌었다. 실제 제출서류도 간소화시켰고 전형요소도 간소화됐다. 교육부는 고교 정상화를 위해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중심으로,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따라서 2015학년도 한양대 입시는 철저히 교육부 고교 정상화 기본 방침에 맞춰 전형을 기획했다. 즉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을 실시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대부분 예체능계열 아니면 어학이라 일반학생들한테는 큰 해당 사항이 없을 것이다. 정시는 말 그대로 수능 중심으로 선발한다. 다만 서울대의 군 변경 여파로 원래 ‘가’군이 주력군이었는데 올해는 ‘나’군이 주력군이다.

또한 정부는 수시모집에서 간소화와 더불어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나 완화를 요구했다. 때문에 한양대는 수시와 정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본인이 잘 할 수 있고 강점이 있는 전형요소, 예를 들어 논술이면 논술 그리고 학생부 내신이면 내신처럼 포인트를 맞춰 지원하면 좋을 것이다. 아울러 한양대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목록표 등 외부 서류는 일절 받지 않고 학생부로만 평가한다.


Part 2, 입학상담① 김현수
▶내신: 1점대 중·후반(1학년: 2점 초반, 2학년: 1점 초반)
▶주요 활동: 동아리 활동, 방과 후 수업, 봉사활동(병원 봉사) 등
▶사전 제출 서류: 학생부
▶관심 학과: 경제금융학부(로스쿨 희망), 정책학과, 행정학과

장: 현수 학생은 내신이 1.5 정도 된다. 학교생활을 누구보다 충실히 했다는 점이 학생부에서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논술 준비에 노력한 모습도 보이고 내신 성적도 좋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과 본인의 관심사를 봤을 때 한양대 지원 희망 학과 선택은 잘 한 것 같다. 한양대에 로스쿨이 있으니 진학도 유리하고 정책학과와 행정학과는 올해부터 합격하면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준다. 행정고시반, CPA반 등 국가고시반 지원은 한양대가 전국에서 제일 잘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잘 활용하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질문해 달라.

김현수(이하 김): 한양대의 인재상은 어떻게 됩니까.

장: 교육부가 요구한 정책방향을 수용한 측면도 있지만 한양대는 각 전형별 목적에 따라, 해당 전형요소를 잘 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자한다. 즉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철저히 내신 성적 중심으로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 100%를 반영한다. 때문에 1단계를 통과하지 않으면 소질 등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철저히 정량화된 평가로 내신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열심히 과제를 수행해 높은 성적을 취득한 학생의 성실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뜻이다.

그 다음에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을 선발할 목적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리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핵심은 학교 생활에서의 다양한 활동이다. 그리고 그 활동을 평가하는 목적은 잠재력과 가능성 발굴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는 것은 당장의 학업성취보다는 학교생활을 통해 꾸준히 관찰된 학생의 가능성을 보고 최대한 높은 점수를 부여하겠다는 의미다.

김: 학생부교과전형 면접심사 형식과 주요 질문은 무엇입니까.

장: 간단하게 학생부 진위 여부 정도만 확인한다. 학원에 가서 연습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 자신의 학생부를 잘 알고 있고, 내용이 충실하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다. 그리고 작년에는 교과 관련 질문을 했지만 올해는 하지 않는다. 면접을 통해 기본적인 가능성과 인성 정도만 간단히 평가할 것이다.

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외에 서류를 받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장: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 활동을 정말 충실히 함으로써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학생들을 선발한다. 따라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 만들어 내는 스펙을 평가하지 않는다. 또한 학원 같은 데 가서 쓰는 자기소개서와 천편일률적인 교사 추천서도 받지 않는다. 이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경제학과 같은 경우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입니까.

장: 2013학년도 학업우수자전형 1단계 3배수 합격생들의 등급 평균이상경계가 1.24였다. 2014학년도 결과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금 더 올라가리라 예상된다. 2015학년도 정보공개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세부정보가 공개될 것이다.

김: 그렇다면 제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어떻게 됩니까.

장: 솔직히 말하겠다. 현수 학생은 학교생활은 열심히 했다. 다만 내신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올해 수시모집의 메인은 학생부 아니면 논술이다. 현수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을 포기하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지원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음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현수 학생은 무난하긴 하나 조금 약한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골고루 우수한 학생이다. 하지만 특출 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영학과라든가 로스쿨이라든가, 행정학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활동들이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시사토론반 같은 것이다. 그렇다고 지원해도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경쟁은 어차피 상대적이고 다른 부분으로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논술전형이다. 현수 학생은 국문 논술과 수리 논술을 열심히 준비했다. 한양대 상경계열 논술은 국문과 수리가 반반씩 나온다. 그런 부분을 봤을 때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논술전형에서 나머지 학생부종합평가 50%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현수 학생에게는 경제금융에 관심이 있으면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보다는 논술전형을 권하고 싶다.”

김: 논술 시험은 어떻게 출제되는지 궁금합니다.

장: 올해 한양대 논술 고사시간은 120분에서 75분으로 줄어든다. 상경계의 문제유형은 전년과 동일하게 수리 논술 하나, 국문 논술 하나씩을 풀게 된다. 작년까지 한양대에서 상경계열은 수리논술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이 있다. 이런 부분은 고교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고교교육과정 내에서만 출제를 하고, 인문계 학생들이 충분히 풀 수 있도록 할 것이다.


Part 3, 입학상담② 정영웅
▶내신: 1점대 중반
▶주요 활동: 교내 각종 활동, 봉사, 교내 경시대회 등
▶관심 학과: 공대(소프트웨어, 컴퓨터공학)
▶사전 제출 서류: 학생부, 자기소개서, 동영상 등 활동내역물

장: 영웅 학생은 작년까지 봤을 때 전형적인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수시전형을 준비한 학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1, 2학년 때 자기소개서를 고민해 본 흔적도 보인다. 봉사, 전공 관련 활동, 리더십 활동 등 여러 가지로 준비를 많이 했다. 예전 입학사정관전형 시행 초기에 봉사활동만 500시간 했는데 학교에서 한 것은 전혀 없고 필리핀, 캄보디아에 방학 때마다 나간 학생들도 있었다. 그런데 영훈 학생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일맥상통한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충실히 했다는 것이다. 공부도 열심히 했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수학과 과학을 열심히 한 것이 나타나고 있다. 동영상도 봤는데 재미있었다.

정영웅(이하 정): 제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무엇입니까.

장: 영웅 학생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을 쓰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자연계열의 하위권 학과라면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컴퓨터나 소프트웨어 분야로 방향을 잡고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 그리고 영웅 학생은 다양한 활동을 했다. 따라서 학생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해도 크게 손색은 없다. 다만 수학과 과학적인 활동, 전공 관련 활동들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을 기초로 해서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 공부를 할 학생들이다. 때문에 학생부를 통해 관련 활동을 통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연계 논술도 작년까지는 120분, 대문항 2개에 각 대문항에 소문항이 2개~3개 그래서 총 6문항 정도를 풀었다. 하지만 올해는 시간이 75분으로 줄기 때문에 문항수도 줄어 들 수밖에 없다. 문제 출제 시에도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감수와 자문을 더 받을 것이다. 영웅 학생 역시 논술전형을 지원하면 학생부종합평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 학생부를 보시면 알겠지만 1, 2학년 때 활동이 장래희망 등과 다릅니다. 한양대는 학생부 외 다른 서류를 안 받는다고 했는데 그러면 꾸준히 활동을 해 온 학생들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지 않습니까.

장: 영웅 학생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대학들이 있으니 잘 활용해도 될 것 같다.

정: 한양대는 모의논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양대 모의논술을 잘 따라서 하면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서 논술 준비를 제대로 하는 학생만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까.

장: 그렇게 만드는 것이 한양대의 목표다. 그래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분석을 할 계획이다. 보통 모의논술은 2번 정도로 끝냈는데 올해는 한 번 더 하려고 한다. 작년부터 모의논술도, 실전 논술도 응시 학생들의 답안 샘플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모의논술을 해보니 서울, 경기권까지의 학생들은 신청해서 오는데 창원 같은 지방에서는 잘 못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온라인 모의 논술을 실시한다. 비신청자도 언제나 연습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논술연습 서비스도 상시 제공한다. 꼭, 활용하기 바란다. 궁극적으로 한양대 논술은 인문계, 자연계 고등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풀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모든 합격자들로부터 고교 안에서 충실히 공부를 해 논술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올해 한양대 논술전형의 목표다.

정: 다이아몬드7 학과는 어떤 학과들입니까.

장: 한양대는 상위권 대학이다. 그러나 계속 경쟁력을 갖고 성장해나가야 한다. 공과대학과 주력학과들을 간판학과로 해서 선도적으로 끌고가도록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7 학과는 기존에 전통적으로 좋은 학과들이라든가, 기업체의 펀딩을 통해 성장의 발판이 만들어진 학과들이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전공의 경우 삼성전자가 한양대에 제안해 만들어진 학과다. 미래자동차공학과도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입학상담 지상중계를 위해 도움 주신 한양대 입학처와 창원중앙고, 이광준 수학전문 출판사 GOBLET 대표께 감사드립니다. 한양대학교편에 이어 ‘입학상담 지상중계-서강대학교편’이 진행될 예정이니 참여를 희망하는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저널 편집국 02-733-1750 또는 press@dhnews.co.kr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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