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대·거점국립대 진학률 높아"
"수도권 주요대·거점국립대 진학률 높아"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4.03.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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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교육여건 지표 분석···자료구입비는 서울시립대가 1위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는 우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취업난 심화로 취업률이 대학선택의 중요한 잣대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학별 각종 교육여건이나 교육환경도 꼼꼼히 체크해야 할 필수항목이다. 이에 <대학저널>은 1인당 장서 수가 많은 대학, 진학률이 높은 대학 등 교육여건이 나은 대학이 어디인지를 분석해 봤다. 참고로 이번 분석 대상은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했으며 모든 자료 출처는 ‘대학알리미’임을 밝혀둔다.

도서관 장서 - 서울대 462만 여권, 경북대 300만 여권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서울대, 서강대, 경북대, 안동대 순

대학 도서관의 장서 수는 학문 경쟁력을 위한 기초 체력과 같은 것이다. 도서관 장서 수는 곧 대학의 교육·연구 여건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국내 대학들의 장서 보유 현황을 살펴보자. 국내 대학도서관 중 장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서울대로 국내·외서를 합쳐 총 462만 여권의 책을 보유고 있다. 다음으로 경북대(300만 여권), 경희대(242만 여권), 연세대(233만 여권), 부산대(206만 여권), 성균관대(181만 여권), 계명대 (175만 여권), 영남대(173만 여권), 이화여대(165만 여권), 고려대(127만 여권)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들 대학들은 오랜 전통을 가진 대규모 대학들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1~20위권 대학으로는 인하대, 충남대, 대구대, 전북대, 전남대, 중앙대, 원광대, 동국대, 경상대, 한양대 등으로 158만~128만 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들이다. 도서관 장서 수는 대규모 대학일수록 유리하다. 그러면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을 기준으로 학생 1인당 장서보유 현황을 살펴보자. 역시 서울대가 165.4권으로 가장 많고 서강대가 107.6권, 장서 수 2위를 기록한 경북대는 1인당 98.7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대(98.4권)와 덕성여대(95.2권), 제주대(94.6권), 한국교원대(93.3권) 등이 학생 1인당 90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었다. 고려대(87.2권), 숙명여대(82.8권), 서울여대(81.9권), 한국외대(81.5권), 한신대(80.2권) 등도 1인당 80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 총 예산 대비 자료구입비 3.6%로 가장 많아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 가톨릭대·서울대·경희대 등 많아

그렇다면 대학 도서관 자료구입비는 연간 얼마나 지출할까? 대부분의 대학들이 도서관 자료 구입에 쓰는 돈은 전체 예산의 1%대로 낮다. ‘대학알리미’를 통해 지난해 서울 주요대학의 도서관예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립대가 총예산 대비 3.6%를 사용했으며 서울과학기술대가 1.5%, 서강대와 한양대가 각각 1.4%, 경희대가 1.3%로 그 뒤를 이었다. 재학생 5000명 이상 일반대학의 2013년도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를 살펴보자. 가톨릭대가 36만1천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다. 다음으로 서울대(29만2천원), 서울시립대(23만9천원), 연세대(23만7천원), 서강대(22만1천원), 경희대(20만8천원), 이화여대(20만7천원), 아주대(20만원), 성균관대(19만8천원), 고려대(19만6천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1~20위권 대학으로는 한양대(19만3천원), 명지대(17만9천원), 한림대(16만7천원), 한국기술교대(16만6천원), 숙명여대(16만5천원), 영남대(16만원), 부산대(15만7천원), 서울과학기술대(15만4천원), 인하대(15만2천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수도권 대학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한림대, 한국기술교대, 영남대, 부산대 등의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률 - 수도권 주요대학, 지방거점국립대학 높아

취업률 못지않게 주목받는 지표는 진학률 지표다. KAIST, POSTECH, G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과 신학대학의 경우 특성상 진학률이 높은 대학이다. 일반대학에서는 취업이 아닌 학문 분야에 대한 깊은 연구 및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는 반증이다. 일반 4년제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대 졸업생의 진학률이 33.2%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가 23.5%, 연세대가 23%의 진학률을 보였으며 이어 서강대(17.6%), 성균관대(17%), 한양대(15.8%), 충남대(14.3%), 부산대(14%), 아주대(13.9%)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안에서는 충남대와 부산대 등 비수도권 2개대학이 명함을 내밀었다.

11~20위권 대학은 전북대, 한양대 에리카, 명지대, 연세대 원주, 강원대, 인하대, 충북대, 고려대 세종, 국민대, 중앙대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 경희대, 경북대, 숙명여대, 한국외대(용인), 가톨릭대, 단국대, 목원대, 세종대 등이 10% 이상의 진학률을 보였다. 참고로 진학률 지표는 졸업 후 국내외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 진학자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국립대의 경우 제주대를 제외한 8개 거점국립대 진학률이 8%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 부산대, 전북대, 충북대, 경북대, 강원대, 전남대, 경상대 등이 8% 이상의 진학률을 보였으며 부경대, 금오공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등도 8~9% 진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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