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기준은 결국 '교육의 질'
명문대학 기준은 결국 '교육의 질'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4.03.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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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교육비·장학금 많은 대학은 어디?

새 학기와 함께 2015학년도 대입을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진학을 위해 월별, 학기별 플랜을 세워야 할 때다. 대학별 바뀌는 입시요강이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나오는 각종 진학정보도 반드시 챙겨봐야 한다.

대학저널은 수험생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어떤 대학들이 학생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 분석해 본다. 우선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통해 각 대학별 교육 여건을 알아보고, 또 ‘전임교원 확보율’을 통해 어떤 대학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봤다. ‘대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을 들여다봤다. 참고로 이번 분석 대상은 재적생 5000명 이상 대학임을 밝혀둔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사립대 중 연세대·한국기술교대·성균관대·서강대 등 상위권

흔히 대학의 교육여건을 비교할 때 사용되는 지표가 ‘학생 1인당 교육비’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각종 보수, 관리운영비, 도서구입비, 기계·기구매입비 등 총 교육비를 학생 수로 나눈 금액이다. 과기대와 의과대, 종교계 대학 등 재적생 5천명미만 대학을 제외한 대학 중에서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1인당 3868만원이다. 사립대 중에서는 연세대가 2615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한국기술교육대가 229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 2063만원, 서강대 1952만원, 가톨릭대 1907만원, 이화여대 1864만원, 고려대 1849만원, 한양대 181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아주대(1769만원), 울산대(1636만원), 경희대(1597만원), 한국산업기술대(1544만원), 전북대(1371만원), 인하대(1365만원), 건국대(1349만원), 전남대(1338만원), 중앙대, 부산대, 충북대, 동국대, 경상대, 가천대, 광운대 등도 비교적 높은 1200만원 선을 기록했다.

국립대 중에서는 국립대법인 서울대를 제외하고 전북대가 가장 많았다. 전남대, 목포해양대, 제주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충북대, 경상대, 충남대, 경북대 등이 TOP 10안에 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 사립대학의 경우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 중앙대, 동국대 등이 10위권이고 광운대, 숙명여대, 숭실대, 서울여대 등의 1인당 교육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희대의 경우 등록금은 763만원으로 타 대학에 비해 낮은데도 불구하고 1인당 교육비는 1597만원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교육혜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기지역의 경우 의과대와 종교계 대학을 제외하면 가톨릭대, 아주대, 한국산업기술대, 인하대, 가천대, 명지대, 단국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종교계 대학을 제외한 경우 한국기술교육대가 가장 높았다. 이어 순천향대, 건양대, 호서대, 우송대 등의 1인당 교육비가 1000만원을 넘었다.

포스텍·GIST 등 특성화 과기대 월등히 높아
국립대 중 전북대 가장 많아

대구·경북 사립대의 경우 영남대와 한동대, 계명대, 대구한의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등이 비교적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울산대가 1600만원대로 가장 높았으며 인제대, 동아대, 동서대, 경성대 등의 1인당 교육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왔다. 호남에서는 원광대, 동신대, 조선대, 광주대 등이 1000만원을 넘었고 전주대, 우석대 등이 1인당 900만원대의 교육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은 한림대가 167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관동대, 상지대 등이 900만원대를 기록했다.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을 포함할 경우 2012년 학생 1인당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자한 대학은 포스텍이다. 학생 한명에게 연간 9008만원을 투자했다. 포스텍을 비롯, KAIST, UNIST, GIST 등 특성화된 과기대는 학생 수가 적은 대신 정부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이 많기 때문에 1인당 교육비는 종합대학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포스텍에 이어 KAIST가 6410만원, UNIST가 4643만원, GIST가 4167만원 수준이다.

전임교원 확보율

대학교육의 질과 직결
성균관대 제외한 서울주요대학 70~80%대

전임교원확보율은 대학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다. 전임교원이란 조교수 이상의 교원을 뜻하며 전임교원확보율이 높을수록 학생들은 좋은 교육 여건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 전임교원확보율이 낮을수록 외부시간제 강사의 비중이 높아 교육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 전임교원확보율은 대학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서울지역 4년제 사립대학 중 법정교원정원을 준수한 학교는 성균관대(101.2%)가 유일하다. 고려대(89.8), 연세대(86.9), 이화여대(83.8), 한양대(81.8), 경희대(81.0), 동국대(78.3), 숙명여대(76.1), 서강대(76.0) 등의 전임교원확보율이 높으며 한국외대(73.2), 국민대(69.1), 중앙대(68.8), 광운대(65.1)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인천·경기지역에서는 가톨릭대(168.9), 한국산업기술대(162.1), 아주대(80.3), 가천대(78.8), 인하대(77.3), 안양대(73.2), 성결대(71.8), 한양대에리카(71.6), 한신대(68.5) 등의 순이다. 대전·충청지역에서는 남서울대(146.7), 순천향대(126.1), 건국대 글로컬(108.4)이 법정교원정원을 채운 대학이다. 건양대(81.9) 한국기술교육대(71.0), 세명대(70.7)는 80~70%의 전임교원확보율을 보였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동국대(80.8), 대구가톨릭대(78.2), 경일대(71.7), 계명대(67.9), 영남대(65.4), 대구한의대(58.8), 대구대(57.6)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인제대와 울산대가 각각 161.9% 124.5%로 나타났으며, 동아대(72.1) 경성대(67.9) 등의 전임교원확보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역 주요대학을 보면 원광대(79.0), 광주대(71.4), 우석대(67.1), 전주대(64.3), 조선대(6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에서는 한림대(167.0)가 가장 높았으며 관동대 92.7%, 연세대 89.2%, 상지대 62.2%의 전임교원확보율을 보였다.

학생 1인당 장학금

홍익대·숙명여대·서울여대·동국대 등 전국 평균 훌쩍 넘어

1인당 교육비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장학금이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2년 전국 208개 4년제 대학의 평균 장학금은 231만원선이다. 그렇다면 전국에서 학생 1인당 장학금이 많은 대학은 어디일까? 1인당 장학금은 교내장학금과 교외장학금을 합한 후 재학생 수로 나눈 것이며 자료의 객관성을 위해 재적생 수가 5000명 미만인 과기대, 종교계 대학 등은 조사에서 제외시켰다.

국립대 중에서는 한국해양대(216만원), 부경대(207만원), 충북대(203만원), 군산대(195만원), 부산대(193만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안동대, 금오공대, 전북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사립대의 경우 서울지역에서는 홍익대(290만원) 상명대(288만원), 연세대(284만원), 성균관대(281만원), 서울대(271만원), 성신여대(266만원), 숙명여대(262만원), 서울여대(256만원), 동국대(239만원), 이화여대(235만원), 한양대(232만원), 경희대(227만원) 등이 1인당 장학금이 비교적 많은 대학들이다. 인천·경기에서는 안양대(287만원), 가천대(239만원), 단국대(216만원), 가톨릭대(215만원), 명지대(213만원)의 장학금 지급이 많았다. 대전·충청에서는 상명대(313만원), 홍익대(303만원), 백석대(262만원), 나사렛대(252만원), 우송대(252만원) 등이 1인당 장학금이 많은 대학들이다.

국립대 중 한국해양대·부경대·충북대·부산대 등 혜택 커

대구·경북에서는 동국대가 26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명대가 24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일대(214만원), 대구한의대(194만원), 대구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동서대 221만원, 경성대 214만원, 경남대 213만원, 신라대 21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동명대, 동아대, 인제대 등도 1인당 평균 장학금이 200만원을 넘었다. 호남에서는 광주대(249만원), 동신대(231만원), 호남대(213만원)가 높았으며 강원에서는 한림대와 연세대, 상지대, 관동대 등의 1인당 평균 장학금이 200만원을 넘었다.

과기대와 재학생 5천명미만인 대학을 포함시킬 경우 금강대가 1인당 평균 857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창신대(762만원), GIST(714만원), 칼빈대(706만원), KAIST(659만원)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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