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예년 입시결과보다 2~3점 내려서, 자연계 3~4점 올려서 판단해야”
“인문계 예년 입시결과보다 2~3점 내려서, 자연계 3~4점 올려서 판단해야”
  • 대학저널
  • 승인 2013.11.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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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과 지원전략

‘가·나·다’ 3개의 군으로 나누어 모집하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인데 ‘가’군, ‘나’군, ‘가·나’군 분할 모집 대학은 23일에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해야 한다. 학생 선발 전형은 ‘가’군 모집의 경우 2014년 1월 2일부터 1월 13일까지 12일 동안 실시하고 ‘나’군 모집은 1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 동안, ‘다’군 모집은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12일 동안 실시한다.

합격자는 입학 전형 이후 대학별로 발표하되 2014년 2월 5일까지는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해야 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이다. 그러나 정시모집에서 미충원·미등록 등으로 결원이 생기게 되면 2월 19일 이전에 대학별로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을 실시한다. 그리고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을 했는데도 결원이 발생하게 되면 2014년 2월 21일부터 26일 사이에 대학 자율로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은 128,294명으로 포항공대를 제외한 198개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379,514명)의 약 33.8%에 해당한다. 하지만 실제 정시모집이 실시되면 이보다는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왜냐하면 수시모집에서 복수 지원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미달 등으로 생긴 결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정시 모집의 최종 모집 인원은 12월 17일 수시 모집의 등록이 마무리돼야 정확히 알 수 있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 군별 대학과 모집 정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4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 등 138개 대학이 46,954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동국대·서울대·한국외대 등 139개 대학이 47,484명,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43개 대학이 33,856명을 선발한다. 이 중 동국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57개 대학은 전형 유형 또는 모집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한편,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2013학년도에 분할 모집을 실시했던 감리교신대와 연세대(서울)가 분할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그리고 2013학년도에 분할 모집을 실시하지 않았던 남서울대·서울기독대·한경대·호원대가 새롭게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즉 감리교신대는 ‘나·다’군 분할 모집에서 ‘나’군 모집으로, 연세대(서울)는 ‘가·나’군 분할 모집에서 ‘가’군 모집으로 변경했다. 남서울대·서울기독대는 ‘나’군 모집에서 ‘나·다’군 분할, 한경대는 ‘가’군 모집에서 ‘가·다’군 분할, 호원대는 ‘나’군 모집에서 ‘가·나’군 분할모집으로 변경했다. 또 광운대·신경대는 ‘가·다’군 분할에서 ‘가·나·다’군 분할, 경운대·서원대는 ‘나·다’군 분할에서 ‘가·나·다’군 분할, 동아대·중앙대(안성)는 ‘가·나’군 분할에서 ‘가·나·다’군 분할, 대구한의대·동의대는 ‘가·나·다’군 분할에서 ‘가·나’군 분할로 모집 시기를 변경했고 부산교대는 ‘가’군 모집에서 ‘나’군 모집으로 변경해 2014학년도 정시 모집에선 교육대학 모두가 ‘나’군으로만 선발한다.

정시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 전형이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약 93.59%에 해당하는 120,072명을 광신대·영남신대·울산과학기술대·중앙승가대·총신대·침례신대 등을 제외한 191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는 2013학년도에 125,834명, 2012학년도에 134,138명을 선발하기로 한 것보다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정시 모집에서는 여전히 일반 전형이 높은 비중으로 선발하므로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절대적

정시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수능시험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상당수의 대학이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을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하거나,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그렇다고 학생부 성적과 논술고사, 면접고사, 추천서, 입상 및 수상 실적 등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와 논·구술 등도 주요한 변별 자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 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참고로 서울대의 경우를 보면, 1단계에서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지만 2단계에서는 수능시험 60%+학생부 10%+면접 및 구술고사(또는 논술고사) 30%로 해당 모집 정원을 선발한다.

수능시험은 대학별로 반영 영역에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모집단위에 따라서도 반영 영역과 비율을 달리하기도 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의 활용 지표, 선택 가능 영역과 반영 과목 수, 영역·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등도 알아보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학생부와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에 자신이 없어 수능시험 중심의 정시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희망 대학이 희망 전공이나 학과를 정시모집 때 선발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알아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런데 2014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A/B형으로 구분 실시됨에 따라 수능시험 성적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우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년도 입시 결과를 활용하여 지원 전략을 세웠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다만 조심스럽게 예측되는 부분은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탐구영역을 반영하는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예년보다 지원 가능 성적이 다소 내려갈 것이고 이에 비해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자연계 모집단위는 지원 가능 성적이 올라갈 것이라는점이다. 그 이유는 영어 영역이 수준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분리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어 영역의 영향이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금껏 계열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언어 영역으로 응시했던 것에서 문과 수험생은 B형, 이과 수험생은 A을 응시하는 것으로 바뀌고 성적 역시 A형과 B형이 각각 산출되면서, 국어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이과생과 예체능계 학생들이 그들만의 경쟁을 하게 됨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문과생들은 문과생들끼리, 이과생과 예체능계 학생들은 그들끼리 성적이 산출됨에서 나타나게 된 결과인 셈이다.

그렇다면 예년 입시결과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 차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좋을까? 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과 성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는 백분위로 2, 3점 정도 내려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반면 자연계 모집단위는 3, 4점 올려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영어 영역의 경우 B형을 필수로 반영하는 대학은 계열 구분 없이 2, 3점 내려 판단하는 것이 옳을 듯 싶다.

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 등 107개 대학 수능시험 성적으로 선발

다음으로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 성적 반영 비율을 일반 전형 인문·자연계 중 가장 높게 반영하는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 등 107개 대학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60%대 반영이 덕성여대·서울대·한국교원대 등 35개 대학, 50%대 반영이 경성대·서울교대·우석대 등 20개 대학, 80%대 반영이 경인교대·인천대·한동대 등 19개 대학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 대부분은 모집단위 전체를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모집단위 또는 모집군 그리고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에 한해서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은 모집 인원의 일정비율을 수능시험 성적 100%로 선발하는 우선 선발을 실시하고 가천대·숭실대·충남대 등은 특정 모집군을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또한 수능시험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은 대학별 전형 유형과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구체적인 반영방법과 반영 비율, 특히 A/B형으로 구분되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반영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그에 따른 수능시험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의 표기되는 수능시험 점수의 활용은 국민대·숙명여대·한성대 등 115개 대학은 백분위만을 활용하고 경북대·서울교대·한국항공대 등 49개 대학은 표준점수만을 활용한다. 그리고 경희대·고려대·연세대 등 18개 대학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활용한다. 그런데 대부분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수능 시험 성적 통지표에 표기되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지만,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백분위 또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또 단국대·울산대·한림대 등은 의학계열 등 일부 특정 모집단위에 한해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활용하는 등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게 반영하기도 한다. 등급은 경동대·영동대·평택대 등 18개 대학에서 활용한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시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수능시험 성적표가 발표되면 많은 수험생들은 오로지 수능시험 성적에만 의존하여 정시모집 지원 대학을 선택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몇 점인데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가’에만 관심을 보이면서…. 그런데 이러한 지원 전략은 자칫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여기에서는 12월 19일부터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2014학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할 때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적성과 진로를 잊지 마라.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장래 희망 등에 대해 한번쯤, 아니 그 이상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면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 진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찾는 경향이 짙어진다. 마치 수능시험 성적이 대학가는 유일한 길인 것처럼. 수능시험 성적에 의한 한 줄 서기 식 대학 선택은 대학 진학 후 반드시 후회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손에 든 수능시험 성적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전공)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길 권한다.

둘째, 입시요강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지 마라.

대학의 입시요강은 어느 누구에게만 유리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런데 간혹 특정 대학의 입시요강이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받아들이는 수험생, 즉 자신에게 유리한 쪽만 바라보고 해석하는 수험생이 많다. 대학의 입시요강은 내가 아는 만큼 다른 수험생들도 잘 알고 있다. 이에 대학의 입시요강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대학 지원 여건을 냉정히 인정하고, 대학의 입시요강을 객관적으로 해석할 때 보다 유리한 지원 가능 대학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셋째, 수능시험 단순 총점으로 지원 여부를 가늠하지 마라.

정시모집에서는 누가 뭐래도 수능시험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전형요소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수능시험 영역별 점수를 단순 합산한 총점만을 가지고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가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원 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25%씩 동일하게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모집 계열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경우에는 반영하는 영역과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면 좀더 유리할 수 있다. 영역별 점수를 단순 합산한 총점, 특히 가채점에 의한 단순 총점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하지 말고,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을 통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길 당부한다.

넷째, 면접고사 등으로 부족한 수능시험을 만회할 수 있다고 지나치게 기대하지 마라.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논술이나 면접고사 등으로 부족한 수능시험을 만회할 수 있는 범위가 그리 넓지 않다. 따라서 정시모집에서 면접고사 등으로 부족한 수능시험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은 크게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능시험이 동점이거나 2, 3점 정도의 차이가 날 경우에는 면접고사 등이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혹시 지원 대학이 면접고사 등을 실시한다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둘 필요는 있다. 한편, 실기고사는 예·체능계의 특성상 반영 비율이 높아 부족한 수능시험을 만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지원자들은 시험일까지 꾸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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