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신]서울대·아이비리그 대학 정복한 비결은?
[공부의신]서울대·아이비리그 대학 정복한 비결은?
  • 대학저널
  • 승인 2013.08.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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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가 <대학저널>의 독자들을 위해 공부비법에 관한 칼럼을 연재합니다. 칼럼은 공신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됐습니다. 이번호에는 서울대는 물론 아이비리그 대학들까지 정복한 심민섭 공신과의 인터뷰가 소개됐습니다.

가장 놀라운 이력이 논문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이미 논문을 여러 편 쓰셨고 공신닷컴에서 논문 쓰는 팁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계신것으로 알아요.

고등학교 때 쓴 것이라고 어마어마한 논문이라고 말하기엔 그렇고 논문 보고서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형식은 논문이되 그 안의 내용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공부, 연구 과정을 써넣는 정도만 되도 충분히 논문 보고서라고 할 수 있어요. 조선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님에게 저와 제 친구들이 자문을 구하고 그걸로 추가적으로 연구하고 하는 방식으로 해 왔습니다.

흠... 쓰는 팁이라고 하기엔 다소 엉성할 수도 있지만 우선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정말 쓰고자 하는 의지와 쓰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열정과 흥미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래도 대학원생들처럼 논문 쓰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지 않고 그렇다고 과학고처럼 하나씩 써야 하는 곳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본인이 쓰고자하면 그에 걸맞은 흥미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파고 들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더 개선해보고자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논문 보고서라고 해도 그 성과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가장 많은 교수님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대체로 많은 교수님들은 고등학생이 흥미를 갖고 연락을 하게 되면 흔쾌히 도와주십니다! 그러니 대학교 홈페이지나 연락처를 통해 교수님에게 이메일로 요청을 해보면 크게 바쁘지 않으시면 답장과 함께 도움을 주실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봉사 활동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2년 반 동안 무려 500시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하셨어요? 아니 수능 준비에 유학 준비에 이것들이 어떻게 시간 관리가 가능했던 거죠?

봉사활동은 사회복지시설 명주원을 갔습니다. 명주원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드신 분들을 많이 도와드렸습니다. 봉사활동은 주말에 하는 것으로 제한을 해두었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생은 그때 말고는 시간이 없더군요! 대체로 일요일에 하고 혹시나 안되면 토요일에 옮겨서 했습니다.

또한, 특별히 바쁜 것이 없는 주면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동 시간이 있다 보니 아침 일찍 출발해서 2~3시까지는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어차피 허무하게 흘려 보낼 주말 오전과 점심 직후 시간을 봉사활동 하며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죠. 정말 공부도 잘하는데 착하다니 게다가 잘생겼다니!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공부법에 대해 여쭤볼게요. 계획표를 실제로 어떻게 짜셨나요?

우선, 계획표라는 것을 거창하게 짜 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아마 어디선가 언급했을 제 계획표는 그냥 단순한 비어 있는 A4 용지를 7칸으로 나눕니다. 차례대로 월~일을 쓰고 해당 날에 해당 칸에 어떤 과목을 공부할 지 최소 과목만 씁니다. 먼 미래의 계획에는 절대 손대지 않고요. 또한 공부할 과목을 어느 정도 공부할지도 쓰지 않습니다. 원하면 문제지 이름까지만 구체적으로 쓰는 식으로 했고요. 만약 계획표 해당 칸의 과목을 다했다 하면 추가적으로 다른 과목을 공부하거나 쉬었고 다 못하면 다 못한채로 두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계획을 짜도 정말 괜찮은 가요? 너무 여유 있는 거 아니에요?

얼핏 들으면 엄청 수상한 계획표겠지만 제가 이렇게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미래의 계획에 손대지 않은 이유는 괜한 부담감만 가중시킬 뿐 결국 일러봐야 내일이 되어서야 할 수 있는 계획들을 가시적인 곳에 적어둬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공부할 최소 과목만 적어두는 이유는 무리하게 빽빽하게 의욕만 앞서 계획을 세우면 다 못 끝내기 십상입니다.

아무리 빽빽하게 세웠어도 다 못 끝내면 부담은 가중되고 초조해지고 그러다 보면 그 날 무리하거나 다음날까지 무리해서 같은 계획을 진행하게 되고... 이런 악순환일 반복되게 되죠. 그래서 애초에 최소 과목만을 적어두고 한 과목씩 끝내가는 성취감을 느끼는 거죠. 물론, 하루에 한과목도 다 못하는 날이 있을 수 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마지막처럼 ‘다 못하면 다 못한 채로 두어’ 굳이 어제의 부담을 다음 날까지 이어가지 않고 기존의 계획을 따라가도록 했습니다.

혹시 사교육의 도움을 많이 받으셨던 건 아닌가요? 어떤 것들을 하셨는지요?

영어는 순전히 독학을 했습니다. 물론 학원 하나를 다녔지만 이는 그저 시험 기간 등이 껴있을 때 실력의 현상 유지를 위해 억지로 다닌 것이지 모든 점수와 실력의 향상은 혼자 이뤄냈습니다. 수학의 경우, 제가 수학을 좋아하다 보니 그냥 시간 투자를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만의 학원 다니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0-가 반을 다니고 이게 끝나면 자연스레 10-나반을 가겠죠?

그러면 10-나를 다니면서 심화 따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10-가를 한번 더 듣는 거죠. 이렇게 시간이 가면 수1과 10-나를 듣습니다. 이쯤 되면 방학이 오고 방학 때는 10-가/나 총정리 반, 수1, 수2반을 듣습니다. 이런 식으로 학기 중엔 2개를 병행하고 방학 중엔 3개에서 4개를 병행했습니다. 애초에 과제를 크게 주지 않는 학원을 다녔고 얼마 안주는 과제를 무진장 열심히 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가 받은 도움이라 해봐야 수학에 뭐가 있고 완전 새로운 개념의 이해를 살짝 증진 된 것 정도라 봅니다.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면 혼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정말 사교육 없이도 공부 잘할 수 있을까요? 학원을 다녀야 할지 고민하는 후배들이 많잖아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중학생들은 영수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과목에 대한 학원을 다니는데 어린 나이에 집중할 과목이 그렇게 늘어난다면 어떤 과목도 건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한 두 과목을 독학을 할 정도로 집중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그게 힘들다면 많아야 2과목에 대해서만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하여, 고등학생의 경우는 되도록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길 바랍니다. 고등학교부터는 학원을 다니면서 문제를 푸는 요령보다 본인이 어떤 식으로 공부했을 때 제일 잘 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 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도움이 됐던 것이 요점 정리 노트였어요. 기본서를 보면서 노트에 요점을 정리 해보는 것이죠. 후배님들께 직접 보여드리려고 가져왔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만들어 봤을 정리 노트죠. 과학과 수학은 요점 정리 노트의 효과를 톡톡히 봤답니다. 정리하면서 내용과 구조를 머리 속에 넣는 것이죠. 이렇게 정리한 내용은 몇 차례 복습한 뒤에 백지 복습을 하면 정말 큰 도움이 돼요.

백지 복습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저는 백지 복습이라는 방법을 아주 많이 사용했습니다. 백지 복습이란 빈 A4용지에 자신이 복습하고자하는 단원에 아무런 단서 없이 채워 넣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공간 도형에 대한 복습을 하고자 한다 하면 일단 빈 종이 여러 장을 준비하고 가장 위에 공간 도형을 씁니다. 이후에 크게 어떤 부분으로 나뉘는지 써봅니다. 공간에서의 선, 면, 공간 도형 등으로 나뉘고 각 주제에 대한 세부 사항을 추가적으로 써내려 갑니다. 써내려 가다 보면 어디가 부족하고 어딘가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더 필요한 부분이 있고 하는 것을 스스로 명확히 알게 됩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복습하면 되겠죠? 이런 백지 복습을 자주하면 자주 할 수록 복습하는 시간은 짧아지며 부족한 부분은 명확해지며 이 또한 줄어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정석의 단원 순서까지 외웠다는 게 가능해집니다.

이제 영어 공부법을 여쭤볼게요. 중학교 때부터 토익 900을 넘긴 성적! 토익을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듣기의 경우 남들과 다른 제 공부법은 듣기 파일을 모두 엠피쓰리에 넣고 다니며 이들을 2~5배속으로 하고 들릴 때까지 며칠이고 귀에 꽂고 듣고 다녔습니다. 듣기 파일 하나를 반복하면 외워버릴 수도 있어서 랜덤 재생으로 실행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 들리면 원래 속도로 듣게 되면 웬만하면 다 들리더라고요!

독해의 경우 원서를 많이 읽었습니다. 신문처럼 재미없는 것들 말고 제가 원하는 소설책들을 위주로 많이 읽었는데 모르면 일일이 단어를 찾아보지 않고 적당히 앞뒤 문장으로 해당 문장의 뜻을 유추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단어를 표시는 해두되 자연스럽게 읽으며 모르는 걸 유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단 것이죠! 시험에서는 모르는 단어를 바로 찾아볼 수 는 없기 때문이죠.

이렇게 어느 정도 양을 읽고 단어를 찾아보고 다시 해석해보고 책을 덮습니다. 다음 번에 책을 읽을 때는 그냥 다음 내용부터 쭉 읽고 위와 같은 방법을 반복합니다. 다 읽고 나면 소설에 대한 하나의 상이 머리 속에 남아 있을텐데 뭔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엔 한번, 두번, 세번 아니면 그 이상을 읽어봅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문장 구조나 내용 파악력이 좋아 지는데 이는 단순히 같은 것을 반복해서 읽어서 가능해진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독해 능력과 유추 능력이 많이 상향된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리포터 전편, 댄 브라운의 모든 인기 소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시간 여행자의 아내 등많은 소설을 읽었고 최소 같은 책을 3~5번씩은 읽은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민섭 공신님 만의 영어 단어 암기 방법이 있는 걸로 알아요. 후배들에게 전수해주세요!

저는 따로 단어 교재를 사용하기 보다 독해하다 나온 단어를 모아서 외웠어요. 단어가 사용되는 문맥을 알게 되고 기억에도 더 잘 남으니까요. 단어 암기 노트를 만드는 저 만의 방법이 있었는데요. 먼저 일반적인 단어장처럼 영어 단어를 적습니다. 그리고 뜻은 영단어 옆에 적는 것이 아니고요. 영단어 우측 공간을 반으로 접어 접힌 곳에 적는 거예요. 실제로 뒷면에 적히게 되는 거죠. 접힌 것을 펼치면 우측엔 아무 것도 없는 빈칸이죠. 왼쪽에 영어단어만 적혀 있을 텐데요. 영단어를 보고 뜻을 맞춰보는 것이죠. 만약 맞추지 못하면 빈칸에 체크해놓는 거예요.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맞추지 못한 단어는 체크가 늘어나게 되겠죠. 뜻을 확인하려면 접어서 뒷면에 적힌 뜻을 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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