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독서토론 공동체 ‘다독다독’ 인기
전남대 독서토론 공동체 ‘다독다독’ 인기
  • 박선희 기자
  • 승인 2010.10.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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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새로운 독서 바람…교수·학생 311그룹 1,679명 참여

책을 멀리하는 대학생, 재미와 흥미 위주의 독서 편식을 즐기는 대학생. 풍부한 책 세상에 살고 있는 요즘 대학생들의 독서문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남대가 책으로 소통하는 독서토론 공동체를 운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독다독(多讀多督)’. 학생은 책을 많이 읽고 교수는 학생을 두루 살펴 지도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프로그램명이다. 교수와 학부생 4~5명이 그룹을 만들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2주에 한번씩, 한 학기에 최소 4회 이상 모여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운영 규칙이다.

도서선정은 ‘전국대학 추천 도서’ 중 한 권 이상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소설, 수필, 자기계발서, 철학, 경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남대는 또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서 지원금과 독서 토론 지원비, 그리고 문학기행 참여의 기회와 우수 그룹 활동 선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311그룹 1,679명이 지난 4일 첫 테이프를 끊었다. 학생 1,368명이 ‘독서의 달인’이 되겠다고 나섰으며 교수들 또한 독서토론 지도라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에 3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전임 교원이 전체의 75%인 234명이나 참여해 전남대 독서 문화의 새바람을 예고했다.

기초교육원은 ‘다독다독’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등 기초 능력을 키우고 교양을 갖춘 학문 통섭형 인재로 자라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기대 또한 크다. 경영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주양일씨는 “대학생이 된 후 학과 공부에 전념하고 취업 준비하다 보니 문화적 소양을 쌓기 위한 독서를 할 여유가 없었다”며 “친구들, 교수님과 함께 유익한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독서의 참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고 밝혔다.

국어교육과 양영희 교수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체계적인 독서 문화를 조성해 학생들의 발전을 이끌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다”며 “교수와 학생들이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성별, 세대의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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