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의 미의식과 사상, 가치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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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저널
  • 승인 2010.03.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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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印度의 신화神畵」특별전 열어
▲ 시바 링검을 경배하는 가네샤부와 명예의 신 가네샤가 아버지 시바를 상징하는 시바 링검에 향유를 뿌리며 경배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

충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김경표)에서는 박물관 개관(1970.9.27 개관) 40주년을 맞아 『인도印度의 신화神畵』특별전을 개최한다(무료개방). 이번 전시는 수많은 신들의 나라 인도의 그림을 비하르(Bihar)주의 마두바니(Madhubani)회화,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주의 왈리(Warli) 회화, 남부지방의 회화로 구분한 후 그 속에서 신화神話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신과 인간의 이야기, 일상생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도인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들을 그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마두바니 회화는 모든 사물들을 가장 특징적으로 보이는 방향으로 그리기 위해 사물을 분해하고 재구성한 점, 강렬한 색채의 사용과 원근감이 없는 평면적인 화면 구성이 특징이다. 이 마두바니 회화는 인도 신화神話의 살아 있는 소중한 역사자료이자 생생한 삶의 기록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인도인들의 신화神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 왈리 회화는 외부와 단절된 외딴 마을에서 자연을 이웃삼아 살아가는 왈리 부족의 그림으로, 그들의 간소한 생활처럼 그림도 필요한 것만을 자유로운 형태와 구도로 담대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묘사하는 그들의 추상 능력은 우리나라의 암각화와 매우 닮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 인도 남부지방은 가장 많은 힌두교 사원이 있는 곳으로 힌두교 전통이 잘 남아 있고, 그림의 주제도 힌두교 신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남부지방 회화는 다양한 재료와 뛰어난 기법을 사용하여 세 지역 중 가장 섬세하고 화려하게 표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인도미술의 전통적인 표현방법인 화면을 최대한 작은 공간으로 분할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그 세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 이번 『인도印度의 신화神畵』특별전을 통해 고대 문명의 발상지 중의 하나로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인도인의 미의식과 사상,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감상의 기회가 될 것이며, 평소 접하기 힘든 인도 회화에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서로 다른 3개 지역의 회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 3월 22일(월)부터 2010년 5월 28일(금)까지 충북대학교 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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