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글로벌 캠퍼스 라이프
[가톨릭대]글로벌 캠퍼스 라이프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0.10.1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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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의 허브‘성심교정’ 사랑과 신학의 전당‘성신교정’/ 참의료인 양성‘성의교정’

▲ 인터내셔널 허브(김수환추기경국제관) 작년 8월 완공한 성심캠퍼스의 대표건물로 영어기숙사와 글로벌 라운지 등이 입주한 가톨릭대 글로벌교육의 메카다.

8월의 캠퍼스는 초록으로 물들어 있다. 한 여름 뙤약볕이 뜨거운 만큼 캠퍼스의 숲은 언제나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선사한다. 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발길이 한적할 만도 하지만, 캠퍼스 곳곳에는 삼삼오오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학생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 낭만계단 가톨릭대 재학생들이 꼽는 캠퍼스 명소, 학생회관 옆 스머프 동산을 끼고 도는 돌계단으로 캠퍼스 커플이 함께 걸으면 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외국의 어느 대학 캠퍼스에 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지난 8월 어느 날 캠퍼스를 방문했다. 가톨릭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과 수도권인 경기도 부천 에 세 곳의 삼각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종로구 혜화동의 ‘사랑과 신학의 전당’성신교정, 서초구 반포동의‘참의료인 양성의 요람' 성의교정과 '국제화 허브'로 불리는 이 곳 성심교정이다.  

취재진을 맞이한 건‘가홍’이라 불리는 가톨릭대 홍보도우미 학생 3명. 가홍은 1990년대 대학 홍보도우미가 생기기 시작한 초창기에 생겨 현재 25명의 재학생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캠퍼스를 방문하는 고등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캠퍼스를 소개한다. 이날 만난 가홍 3인방은 권세인(생명과학과3), 김성은(영어 영미문학3), 김아림(사회학3)씨. 캠퍼스의 초록만큼이나 파릇 파릇한 학생들은 캠퍼스 이 곳 저 곳을 먼저 추천해 주려고 아우성이다.

김성은씨가 먼저 나선다.“ 국제관 O.B.F.를 추천하고 싶어요. 영어카페와 잡카페가 있고 영어만 사용하는 곳이거든요. 교양 수업도 진행되고 제가 가장 자주 찾는 곳이에요. 동문 선배님 들이 낸 기부금으로 조성돼 선배들의 후배와 모교 사랑이 느껴 져 더 좋아요.” 국제화 캠퍼스를 지향하는 가톨릭대 성심교정의 상징적인 건물은 작년 8월 완공한‘김수환추기경 국제관’이다.

▲ '인터내셔널허브'내에 있는 글로벌 라이프의 전당 O.B.F 외국인들과 소통의 장이다.

여기에 있는‘O.B.F.’(Of The Students, By The Students, For The Students)는 재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영어 카페로 학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소다. 원어민 교수들이 상주하고 있어 강의실에서 배운 영어 연습을 위해 이곳을 찾는 학생이 많다.

특히 유학이나 취업을 앞둔 학 생들은 이곳을 찾아 영어인터뷰나 영문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다. 국제관은 또 1,200명 수용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기숙사도 갖추고 있다. 영어 전용 공간인‘글로벌 라운지’를 설 치해 집중 영어 기숙프로그램인‘GEO(Global English Out- reach)’프로그램도 가동되고 있다.

▲ 글로벌 라운지 외국신문과 해외서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교수들이 상주하고 있어 영어를 배우려는 학구파 학생들이 자주찾는 가톨릭대 캠퍼스의 명소다.

연면적 5만671㎡에 지하 2 층·지상 16층 규모로 국제언어교육원, 첨단 어학실 등을 갖춰 학생들의 글로벌 캠퍼스 라이프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학기부터는 1,600여 명에 이르는 1학년생 전원이 의무적으로 영어 기숙사에 입주하도록 했다.

강의실에서 배운영어를 실제 생활 속에서 느껴보라는 의미에서다. 1층에 위치 한‘글로벌 라운지’는 학교가 지정한‘잉글리시 존’이다. 이곳 에서는 모두 영어로만 대화하도록 했다. 가톨릭대 명소로 꼽히는 이곳 글로벌 라운지는 카페 형태로 꾸 며져 외국의 어느 카페에 와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영자신문과 해외 원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English Clinic Program’,‘ O.B.F. Program’,‘ Hobby Study’등 다양한 실전 어학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 시험의 준비 장소로도 활용된다. 본부 건물에서 국제관쪽으로 가는 길엔 플라타너스가 100여 미터 늘어서 있는 산책로가 있다.


▲ 베리타스관(중앙도서관) 진리(veritas)라는 가톨릭대학교의 교육이념 중의 하나로 진리의 추구는 대학의 기본 사명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중앙도서관을 명명한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그 길 한편에‘커피 동물원 카페’가 있다. 공정무역커피만을 사용해 맛도 좋고 가격도 저 렴해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이 커피숍의 운영은 청소년들이 한다.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학교가 배려해 준 곳이다.

▲ 꼬꼬마동산
정문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학생회관 앞에 잘 가꿔진 잔디가 눈에 띄는 그리 넓지 않은 광장이 보인다. 김아림씨는 이곳을 ‘꼬꼬마 동산’이라고 소개한다.“ 작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것 이죠. 학생들은‘스머프동산’이라고도 해요. 봄에는 벚꽃이 장관이어서 캠퍼스 커플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해요. 동아리 축 제 땐 콘서트도 열려요.”

꼬꼬마 동산을 끼고 내려가는 돌계 단 아래로 왠지 내려가 보고 싶은 충동이 인다. 이 곳은‘낭만계단’. 커플이 함께 지나 가면 헤어지지 않 는다는 속설이 학생들 사이에 퍼져있다. 김아림씨는“동성이 같이 가면 졸업 때까지 커플이 생기지 않는다는 괴담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서 웃음 짓는다.


잘 가르치는 대학 가톨릭대학교
윤리적인 리더 양성의 요람,
윤리교육 브랜드‘주목’ 올해‘교육역량강화사업’,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사업’등 잇달아 선정 쾌거


▲ 밤비노관(강의동)
가톨릭대는 인성을 갖춘 윤리적 리더 양성을 가장 중요한 교육 덕목으로 꼽는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교육역량강화 사업’과‘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 된 것도 이런 교육 목표에 따른 것이다.

가톨릭대 관계자는“다 른 대학과 다르게 윤리적 문제의식이 투철한 덕목으로 설정하 고 가르치고 있다”면서“이런 교육방향을 다른 대학들이 벤치 마킹 할 수 있다고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가톨릭대의 독특한 윤리 교육은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톨릭대 윤리 교육 브랜드인‘윤리적 리더육성 프로그램 (ELP)’은 지난 2008년 학기 도입한 인성·기초 교육 프로그 램으로 인성이 더이상 미덕이 아닌 기본 소양이어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세계 유수 대학의 MBA과정에서도 윤리 강 의가 필수로 채택되어 있 예수성심성당 내부 을 만큼 윤리·인성교육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아직 국내 대학들의 도입사례는 드물다. ELP를 수료하기 위해서는 교과영역 32학점과 해외봉사활동, 각종 경진대회 수상 등 비교과영역 70학점 등 모두 10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 예수성심성당 내부

▲ 성심관(약학대학 건물로 사용 예정)

교과영역 32학점은 인간학·영성·사랑나누 기과정 등 인성교육 분야 와 영어·IT 등의 기초교육 분야로 구성돼 윤리적 리더 육성은 물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졸 업시 총장명의 수료증과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 및 취업 추천 우대 등의 특전 이 부여된다. 가톨릭대가 품질 보증하는 학생이라는 의미다.



◆가톨릭대 정보 
가톨릭대는 지난 4월 1일 현재 성심교정에 7224명, 성의교정에 대학’에 선정되어 매년 약 30억 원씩 4년간 120억 원을 지원받 675명, 성신교정에 221명 등 총 8,120명의 학부생이 재학하고 있다.

대학원생 2,753명을 포함하면 1만873명 넘는 규모다. 전임강사 이상 교원은 1,136명으로 교수 1인당 학생비율은 10명이 넘지 않는다. 성의교정의 의대를 포함한 종합대학으로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약대 신설 설립 인가를 받아 의·약학 분야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장학금 규모는 162억여 원 으로 교내·외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되어 매년 약 30억 원씩 4년간 12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가톨릭대는 이 자금을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과 학사제도 혁신, 선진 학부교육 모형 구축 등 학생 교육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까지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선정되어 올해만 12억 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지난해 성과 평가 결과가 최우수대학에 선정되어 1억8,1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장학금과 각종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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