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확대, 제출서류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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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3.05.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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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전국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전형 집중 분석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지원횟수(최대 6회)가 제한되는 데다 박근혜 정부가 입학사정관전형 개선 입장을 밝히면서 올해 입학사정관전형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학저널>은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전국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전형 분석 기사를 게재한다.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입학사정관전형의 특징과 대비법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가장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가 되리라 확신한다. 자, 이제 <대학저널>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시작해보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명문대에 합격하는 길을!

※이 기사는 월간 <대학저널> 5월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 소개되지 않은 주요 대학들의 경우 월간 <대학저널> 6월호와 인터넷 신문, e대학저널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Chapter1 입학사정관전형의 A to Z

실시 대학·선발 인원 증가 추세

입학사정관전형은 매년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이하 대교협)에 따르면 2014학년도의 경우 126개 대학에서 4만 9188명(총 모집인원의 12.96%)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2013학년도 125개 대학, 4만 7606명(총 모집인원의 12.60%)보다 늘어난 수치다. 입학사정관전형 선발 인원은 정시모집보다 수시모집이 많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인원은 126개 대학, 4만 6932명이고 정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인원은 30개 대학, 2256명이다.

평가자료 ‘다양 ’, 서류심사+면접심사 실시

입학사정관전형은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성적이나 점수, 특정 기준이나 자격뿐 아니라 잠재력, 창의성, 인성,생활환경, 태도, 비전, 목표의식, 경력, 활동 내역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평가자료는 보통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수능 성적, 에듀팟(http://www.edupot.go.kr) 등이 활용된다. 에듀팟은 학생이 교내·외에서 실시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스스로 기록·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현재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대교협이 제시한 공통 전형절차와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것과 동시에 별도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평가는 다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와 2단계 또는 1단계, 2단계, 3단계 평가가 일반적이다. 1단계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합격 인원의 일정 배수가 선발되고 2단계와 3단계에서는 면접, 토론 또는 대학별 자체 평가로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또한 면접은 일반면접과 심층면접으로 구분된다.

인성평가, 표절 검증 절차, 부정 지원자 처벌 강화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인성평가와 표절 검증 절차를 비롯해 부정 지원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점이다. 먼저 인성평가와 관련해 대교협,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와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서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들은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부터 학생들의 인성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 이에 따라 대학들은 학생부 등을 통해 수험생의 인성을 집중, 평가한다.

표절 검증 절차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전형 지원서류의 표절 확인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유사도검색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어 ‘유사도 검증 가이드 라인’을 마련, 2013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적용하고 있다. 만일 서류에서 표절, 대필, 허위 기재가 발견될 경우 최대 입학 지원 금지까지 이뤄진다. 또 한 학생이 성폭행 가담 사실을 숨긴 채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전형에 합격했다 뒤늦게 논란이 일자 합격이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서류검증 등을 통해 입학 관련 서류에 주요사항 누락, 서류위조, 허위사실 기재 등 부정입학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과 대학의 학칙, 모집요강 등에 따라 입학이 취소된다.

Chapter2 전국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전형 특징

전국 주요 대학 가운데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광운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명지대, 부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과학기술대(UNIST), 울산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포항공대(POSTECH),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또한 KAIST와 DGIST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렇다면 전국 주요 대학들의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은 어떤 특징을 보일까? <대학저널>이 전국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전형을 분석한 결과 가장 먼저 제출 서류 간소화와 변경이 주목된다. 즉 지금까지는 대부분 대학들이 자기소개서, 학생부, 포트폴리오, 교사추천서, 증빙자료 등 다양한 서류를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요구했다. 그러나 제출 서류가 많을 경우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고 이에 주요 대학들이 먼저 제출 서류 간소화에 나섰다. 실제 가천대, 대구가톨릭대, 아주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만 제출서류로 한정했다. 또한 GIST는 사교육 감소에 일조한다는 목표 아래 2013학년도 입시부터 공통주제 에세이를 자기소개서로 변경했다.

전형 및 평가 간소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전형이 많고 평가가 복잡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수험생들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이 같은 부담을 덜어주고자 주요 대학들은 평가 단계와 절차를 간소화하는 추세다.

건국대는 전형 간소화에 따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던 KU전공적합전형을 KU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했다. 단 전형 수는 줄었지만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인원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기회균등전형 등 2개 유형에서 총 705명(20.98%)으로 지난해보다 32명이 확대됐다. 계명대는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의 야간모집 단위를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고 정원 내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서울시립대는 기존 3개 전형을 2개 전형으로 축소했으며 전형 명칭도 단순화함으로써 누구나 들어도 어떤 전형인지 알 수 있도록했다. 숙명여대 역시 성격이 유사했던 자기주도학습우수자전형과 자기추천자전형을 숙명미래인재전형으로, 지역핵심인재전형과 학교장추천리더십전형을 숙명리더십인재전형으로 통합했다.

숭실대는 학생부 교과성적 평가를 폐지, 수시 1차 SSU 미래인재전형 평가를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했다. 전남대는 높은 수준의 영어 능력을 요구한다는 수험생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글로벌리더십전형’을 ‘리더십전형’으로 명칭을 바꾸고 ‘글로벌리더십활동보고서’를 폐지했다.

주요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더욱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 기회를 얻도록 모집 인원과 지원 자격을 확대하고 신설 전형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광운대는 특성화분야인 IT분야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광운IT미래인재전형을 신설, 전자정보공과대학 8개 학과에서 9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DKU인재사정관전형의 경우 창의형(죽전·천안 184명), 진취형(천안 344명), IT형(죽전 50명), CT형(죽전60명), BT형(천안 24명)으로 세분화해 선발한다. 동국대는 올해 특성화(전문계)고졸재직자 전형을 신설해 50명을 선발한다.

부경대는 PKNU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을 2013학년도에 비해 확대, 다양한 관심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부산대는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에서 지원자격으로 다자녀가구를 추가했다.

서울과기대는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도록 입학사정관전형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설 입학사정관전형인 ‘전공우수자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1배수를 선발한다. 학생의 전공 관련 교과 우수성과 잠재역량이 평가 대상이다. 서울여대는 올해 일부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시1차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Ⅰ에서는 기존 인문·사회·자연계열 전학과와 더불어 미술대학(현대미술과, 산업디자인학과)에서 12명을 함께 선발한다. 사회기여자전형에서는 기존 지원자격에 군인·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15년 이상 재직) 자녀와 다자녀(3자녀 이상)가정 자녀가 함께 선발될 예정이다. 또한 기회균등전형에서는 차상위계층 우선돌봄 가구가 지원자격에 포함됐다.

아주대는 지난해 경기도우수인재전형을 확대, 올해에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실시한다. 그 결과 지난해의 경우 경기도 소재고교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지원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따라서 전국의 모든 고교 졸업예정자인 학생은 학교장추천(최대 8명)을 받아 지원이 가능하다. 전북대 역시 대교협 권장안을 수용, 지역화합인재전형의 지원 대상을 전북지역 고교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 고교 졸업예정자로 확대했다. KAIST는 지원 기회확대를 위해 학교장추천전형에서 추천인원을 학교 당 1명에서 최대2명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Chapter3 전국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전형 합격 비법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서류평가, 면접평가가 진행된다. 대학에 따라 별도의 자체 평가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평가의 두축은 서류와 면접(일반/심층)이다. 이에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와의 충실한 연계 △진정성·일관성 있는 스토리 △교내 활동의 성실성 △솔직하고 당당한 답변 △학생다운 복장과 예의 △전공분야에 대한 창의성·열정·의지 등을 합격생들의 공통점으로 꼽는다. 최기석 동국대 입학사정관실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은 공부를 안 해도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다”면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뚜렷한 목표를 가진 뒤 목표와 연관된 학습·활동·경험을 일관성 있게 준비해 온다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상헌 경북대 입학사정관은 “양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는 지원 학과와 관련된 활동들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는 방법”이라며 “지원 학과의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기록하는 것은기본이고 면접에서는 전공에 대한 소신, 자신감, 감각이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학사정관전형 서류, 면접 준비 ‘Tip’ 

■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에서 찾기 힘든 지원자의 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평가 자료.
▶자신의 관심 분야, 열정, 역량, 지원동기, 성장배경, 가정환경, 인성, 학업계획, 장래목표, 학교 활동 등과 그로 인해 얻은 교훈 등을 기재.
▶모든 내용이 일관성 있게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

■교사추천서

▶담임교사가 혼자 작성하지 않고 교과 교사들의 의견을 종합, 작성하면 보다 구체적인 기록을 대학에 제공.
▶선심성 평가는 지양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
▶학생의 장점만 열거하지 않고 장단점을 함께 작성하면 학생의 장점이 돋보일 가능성이 충분.

■면접(심층)

▶각 대학의 모의체험 및 모의면접을 통해 평소 철저 준비.
▶지원학과의 면접 방법과 관련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준비.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정확하게 숙지.
▶학생다운 복장과 예의바른 인사 ▶ 자신감 있는 태도
▶지원동기, 학업계획 등을 지원학과와 연관시켜 답변.
▶집단 토론 시 다른 학생의 얘기에 대한 경청, 사례를 제시해 반박하는 논리적 태도, 원활한 소통 능력은 긍정적인 평가에 기여.
▶질문과 상관이 없는 동문서답은 감점 대상.
▶예상치 못한 질문의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태도가 중요.
※도움말=최기석 동국대 입학사정관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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