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2020년까지 국내 톱10, 세계 100대 대학 이룰 것”
[인천대]“2020년까지 국내 톱10, 세계 100대 대학 이룰 것”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0.09.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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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안경수 총장

송도서 제2창학, 해외 명문대와 잇달아 분교 설치 협약 … 글로벌대학 위용
“인천대 재학생 국내서 해외 명문대 학위 딴다”

 

 

 

 

 

“취임 후 지금까지 2년간은 제2창학을 선언하고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와 기틀을 마련한 기간이었습니다. 대학 구성원들의 염원이던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을 이뤘고, 이제 국립대학 법인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립대학 법인 전환이 이뤄지면 인천대의 글로벌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인천대 입학하는 학생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유명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취임 후 2년간 안경수 총장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으로 대규모 대학이 됐고, 작년 7월 송도 시대를 열면서 안 총장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송도 캠퍼스 첫 신입생을 뽑은 작년 입시도 성공적이었다. 신입생들의 입학 성적이 큰 폭으로 올랐고 경쟁률도 높아졌다. 인천대가 내세운 비전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지난 2년간 매일 밤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다는 안 총장의 ‘신바람 경영’이 주목된다.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 4공구 45만㎡의 부지에 연면적 21만㎡ 규모로 총사업비 4,047억 원이 투입됐다. 대학본부와 인문관, 공학관, 도서관 등 첨단시설을 갖춘 건물 29개동이 들어섰다. 해외 명문대학의 분교 유치를 위해 제2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대가 국립대법인으로 전환될 경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대는 이미 올해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과 벨기에 겐트대학, 영국 플리머스대학 등과 대학 분교 유치에 합의하고, 이들 대학들과 공동학위를 추진키로 했다. 버클리 국립연구소 분원은 지난 3월 교내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명문대학 분교 유치와 맞물린 특성화 교육 또한 국제도시라는 송도의 지리적 이점이 십분 활용된다. 전통적으로 ‘동북아 물류통상’을 특성화해온 인천대는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분야로 특화한 제2의 글로벌 캠퍼스를 구상하고 있다.

인천대의 특성화분야는 동북아 국제통상 및 물류, 응용기술융합, BNT기반 생명과학, 거점대학으로서의 도시학, 지역인문학 및 중국학이다. 송도 국제도시의 첨단 바이오단지와 의료복합단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신설된 생명과학부를 중심으로 송도 입주 기업이나 연구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 총장은 “이미 물리학·화학 분야에 정통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와 함께 생명과학 분야가 유명한 벨기에 겐트대학, 해양 분야에 강한 영국 플리머스대학과 분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외국인 학생 5천명이 공부하는 명실공히 글로벌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인바운드 국제화’를 위한 방안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20%인 영어강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올리기로 하고 영어강의 교수에 급여 인센티브도 파격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또 교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선 SSCI(사회과학 논문 인용 색인)급 논문 연구실적 상위 10% 이내 교수에게 3년마다 한 번씩 다른 해외 유명대학을 방문해 연구하도록 하는 ‘방문제도’도 마련될 예정이다.


▶ 다음은 안경수 총장과의 일문 일답

취임 2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의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취임 후 2년간 제2창학을 선언하고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와 기틀을 마련한 기간이었습니다. 작년에는 국제도시 송도 신캠퍼스 완공으로 대학을 이전했고, 지난 3월에는 그 동안 대학구성원이 염원했던 인천전문대학과의 통합을 이뤄냈습니다.

또 글로벌 캠퍼스 조성의 일환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등 해외 유명 대학의 분교 3곳과 미국 로랜스버클리 국립연구소 분원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습니다. 이는 대학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한 결실이기에 대학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종합대학으로서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신 일은 무엇이고, 그 성과는 어떠했나요.


“올해를 ‘글로벌 대학 발전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전문대와의 통합대학 출범과 국립대 법인 전환,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 대학의 글로벌화 등 대학의 혁신과 변화를 역동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UI 비전 2020’ 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분야로 특화한 제2의 글로벌 캠퍼스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 5,000명을 수용하고 해외의 세계적인 대학 분교와 연구소를 유치할 생각입니다. 이미 물리학·화학 분야에 정통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과 생명과학의 벨기에 겐트대학, 해양 분야의 영국 플리머스대학과 분교 유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천대 기술지주회사가 최근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지주회사는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여덟 번 째로, 인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설립했습니다. 현재 자회사 2곳이 있으며 (주)그린파이오니아는 해조류를 이용한 수질진단기술 개발, 파래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을 완료하고 시제품 제작에 이어 현재 시판되고 있습니다.

또 (주)클린에어나노테크는 전열교환기 제작 및 판매로 작년에만 연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고, 500억 원으로 예상되는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2013년까지 9개 정도의 자회사를 만들 계획입니다.

지역 유일의 기술지주회사라는 이점을 앞세워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와 수출산업단지 및 송도, 영종, 청라의 경제자유구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면 지역 산학협력 허브를 위한 확고한 위치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지주회사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학생 장학금과 현장실습 등과 졸업생 취업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 발전기금을 조성해 대학의 교육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도 투자할 생각입니다.”


작년 2학기부터 인천대 송도 시대를 열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고 어떻게 바뀌게 되나요.

“송도 신 캠퍼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첨단 캠퍼스입니다. 대학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송도경제자유구역은 문화, 금융, 체육, 의료, 첨단기업 등 모든 시설이 조성된 유비쿼터스를 실현시킬 수 있는 도시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합니다.

세계 유수의 대학 분교를 유치해 그들과 공동학위 프로그램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끌어 올릴 것입니다. 또 아직 여유롭지 못한 공간문제 해결을 위해 제2기숙사와 국제협력관, 산학협력관 등을 신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추구하는 특성화 전략과 송도 캠퍼스의 입지가 갖는 시너지 효과도 클 것 같습니다.

“특성화분야는 동북아 국제통상 및 물류, 응용기술 융합, BNT기반 생명과학, 거점대학으로서의 도시학, 지역인문학 및 중국학이며 이런 대학 특성화는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입지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인천시민의 대학으로서 지식정보산업, 바이오산업, 첨단산업, 로봇랜드, 물류복합단지 조성 등을 이뤄내겠습니다. 특히 송도 국제도시의 첨단 바이오단지와 의료복합단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신설된 생명과학부를 중심으로 송도 입주 기업이나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등으로 기술 교류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산출될 자양분을 대학 특성화와 대학 역량강화의 촉매제로 사용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새롭게 태동할 ‘뉴 인천대’의 희망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지난 3월 인천전문대와 통합했습니다. 통합 후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1,680명에서 2,680명으로 1,000명 증가했으며 학과 수도 34개에서 51개로 늘었고, 단과대학도 9개에서 도시과학대학, 사범대학이 신설되어 11개로 확대됐습니다. 2013년 대학 편제가 완성되면 학생 규모가 현재 1만7,000명까지 증가합니다.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과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유능한 인력을 배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송도 신캠퍼스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수도권 유사규모 대학으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작년 입시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는데 이는 우리대학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 일간지의 전국대학평가 결과를 보면 대학평판도 부문에서 2008년 60위권에서 2009년 20위권으로 진입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송도 국제도시에서 최첨단 교육환경을 갖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서 통합대학 출범과 국립대학법인 전환 등을 계기로 평판도 부분에서 국내 1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것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국립대 법인화 추진현황과 법인화 이후 학생들을 포함한 구성원들의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주신다면.

“대학 구성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우리대학이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법인화 법률안이 올해 중으로는 통과되어 내년에는 국립법인대학으로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법인화가 이루어진다면 인천광역시에서는 4,654억 원의 재정지원과 캠퍼스 부지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도 기대됩니다. 재정적인 안정을 기할 수 있음은 물론 대학 운영에 있어서도 자율성이 크게 제고되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한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011학년도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인천대만의 강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도캠퍼스의 교육 여건이나 학생복지는 국내 최고 수준이며 학생들은 첨단 학습시설과 세련된 복지공간을 갖춘 친환경 유비쿼터스 캠퍼스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등록금이 사립대학의 약 절반 수준이며, 장학금 수혜율은 전국 10위권입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캠퍼스가 조성될 경우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우리대학에 유치되는 해외 유명대학들의 학위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수험생들에게 대학과 학과 선택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

“대표적인 특성화 학부인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합격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1년간 해외 유학, 기숙사 생활의 특전을 부여합니다. 지원 자격이 까다롭고 성적이 월등해야 하지만, 장차 국제통상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는 지원자라면 도전해 볼 만 합니다.

특성화 학부 외에도 ‘UI차세대 리더’와 같은 특성화 전형도 있습니다. 이 전형은 인천대가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세계 100위권 대학이라는 목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 전형인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 못지 않은 혜택이 제공되며 야간학과와 예체능대학, 사범대학을 제외한 전 학과(부)에서 모집하므로 학과선택의 폭도 크다는 게 장점입니다.

또한 대학통합으로 나노공학과, 에너지화학과, 창의인재개발학과 등의 첨단융합 학문 분야의 학과나 사범대학의 학과들도 신설되어 이러한 학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안경수 총장은
영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학석사(수공학전공), 인하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토목공학전공)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인천대 교수(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로 부임한 뒤, 공대학장, 학생처장, 교무처장, 기획처장, 평의원회 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08년 5월까지 부총장에 이어 7월 총장에 취임했다.
 대한토목학회 이사·부회장, (사)인천과학아카데미 원장, (사)한국방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수자원학회 이사,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 대한민국 R.O.T.C 중앙회 부회장, (사)한국습지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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