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실습도 하고 기부도 하고"… 경인여대 재능기부 주목
"전공 실습도 하고 기부도 하고"… 경인여대 재능기부 주목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3.03.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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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재능기부로 다문화가정 결혼식 치러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 각 학과 재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을 총 동원해 작은 결혼식을 치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5시 경인여대 내 기념교회에서 한국인 신랑 이성현 씨와 불가리아 신부 대시 슬라바야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전공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다문화가정의 결혼식을 위해 학교에 나와 예식 진행에 분주하다.

결혼식장 장식과 하객 안내는 이 대학 웨딩플래너과 학생들이, 헤어와 메이크업은 피부미용과,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영상방송정보과, 신부 드레스 헬퍼는 패션·문화디자인과 학생들이 맡았다.

사진촬영을 맡은 김가을(영상방송정보과3) 씨는 "전공을 활용한 실습도 가능하고 기부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봉사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주관한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 김미량 센터장은 "기부에 참여한 학생들이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임한 덕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학교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결혼식의 허례허식 문화를 타파하고 간소한 결혼식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여대는 지난해 두 차례의 작은 결혼식을 치른 이후 올해 결혼식 문의가 쇄도해 오는 9월까지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신혼부부들의 작은 결혼식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 KWPPA 웨딩플래너과(학과장 임유성)가 신설됨에 따라 앞으로 웨딩문화 전문가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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