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증 '카바수술', 보건연은 "중단하라(?)"
유럽인증 '카바수술', 보건연은 "중단하라(?)"
  • 대학저널
  • 승인 2010.09.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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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보건연, 카바수술 위험성 터무니없이 과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이 송명근 건국대 교수의 카바수술(CARVARㆍ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을 중단해야 한다는 최종 연구보고서를 최근 복지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송명근 교수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보건연이 카바 수술을 중단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카바 수술을 받은 397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15명이 숨졌고,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202명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송 교수는 이에 대해 10일 반박문을 내고 "보건연측이 기존의 인공 판막 수술법과 카바 수술법의 수술 후 사망률을 비교하면서 대동맥 판막 질환과 대동맥 근부 질환을 분류하지 않아 카바 수술의 위험성이 터무니없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교연구라면 당연히 카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들과 동일한 질병인 단순 대동맥판막질환자를 선별하고 그 사망률, 합병증, 재수술율 등 관련 지표를 상호 비교해 그 우열을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교수에 따르면, 판막질환에 대한 카바수술의 경우, 수술 사망률은 356명 중 2명으로 0.6%이며, 여기에는 관상동맥질환과 다판막질환 등이 모두 포함된다. 같은 조건으로 2007년 서울대병원에서 발표된 총 수술 사망률은 90명 가운데 2명으로 6.7%에 달한다.

또한 단순 대동맥판막에서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 136명 중에는 수술 사망자는 없었다. 반면 2007년 서울대병원이 발표한 단순대동맥 판막 수술 사망률은 4.3%(46명 중 2명)였다.

수술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동맥 근부질환 수술의 경우에도 카바수술은 수술 사망률이 143명 중 6명으로 4.2%인 반면, 기존 수술법은 15~20%로 4~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교수는 보건연측에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확인 절차 없이 무책임하게 언론에 발표해 의료 기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카바수술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의료 보험 적용이 되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보건연은 유럽 CE인증을 앞둔 시점에서도 이번 자료를 근거로 카바수술법의 위험성을 언론을 통해 공개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송 교수는 수술법에 대한 자료 공개와 해명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5월 유럽 연합으로부터 카바 수술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 카바수술에 필요한 의료기기는 유럽 의료기기 인증기관으로부터 CE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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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러 2010-12-25 13:15:03
카바수술 받고 쾌차하신분 많은데 위험성이 큰가봐요 ㅠㅠ
앞으로 카바수술이 제대로 인증받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