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189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관립상공학교이자 최초의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120년여간 사회적 요구에 맞는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1951년 선린상업고등학교로 학교명을 바꾼 것에 이어, 지난 2000년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하고 21세기를 선도하는 IT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2020년 서울시교육청 인공지능고등학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시범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으며, 8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정보보호과, 소프트웨어과, IT경영과, 콘텐츠디자인과 4개 학과 운영
선린인터넷고는 첨단 미래사회의 IT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정보보호과, 소프트웨어과, IT경영과, 콘텐츠디자인과 등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정보보호과는 정보보호 전문가, 네트워크·서버관리자, 인공지능 분석가, 웹 프로그래머 등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년별로 프로그래밍, 컴퓨터 구조 및 운영체제, 네트워크, 네트워크 보안, 웹 프로그래밍, 정보보호 이론·실습 등을 배운다. 고교학점제에 따른 인공지능 프로젝트와 웹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도 개설해 분야별 심화학습을 돕는다.
소프트웨어과는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게임, 인공지능 등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프로그래밍, 정보통신, 컴퓨터시스템 일반, 자료구조, 서버 구축 및 운영, 웹 프로그래밍 실무,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등을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고등학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시범학교 선정에 따라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인공지능 수학, 인공지능 모델링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기계학습, 딥러닝 등 실습도 제공한다.
IT경영과는 IT경영실무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등 과정과 경영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회계원리, 사무행정, 기업자원 통합관리, 전자상거래 실무 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선택 교과로 스마트콘텐츠 실무, 비즈니스 기획 등을 개설하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TED 경진대회, 창업아이템 공모전, 기업연구보고서 공모전, 앙트레프레너십(기업가정신) 연구발표대회 등 교내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연구, 발표 역량을 기르고 있다.
콘텐츠디자인과는 컴퓨터그래픽, 디자인 일반, 프로그래밍-시각디자인, 스마트콘텐츠실무, 웹 프로그래밍-게임콘텐츠제작, 광고콘텐츠제작, 영상제작 등 전공기초, 전공심화, 실무중심의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전공별 동아리활동 지원…자기주도적 성장 발판
또한 선린인터넷고는 학과 특색에 맞는 전공동아리 등 다양한 학생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특기를 발견하고 자기주도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정보보호과는 해킹, 네트워크, IoT, 웹 개발, 인공지능 등을 다루는 5개의 전공동아리를 운영한다. 또한 이들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나눔 축제, CTF 대회, 사이버 가디언즈 경진대회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나눔 축제는 중학생 대상 캠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주축이 돼 기획 단계부터 진행까지 참여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과는 게임, 모바일 앱, 알고리즘 등의 동아리를 운영한다. 동시에 선·후배 간 멘토링 프로그램, 미니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협업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전공 역량을 함양한다.
특히 동아리 간 협업을 통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재고를 파악하는 서비스 ‘웨어마스크’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는 약 40만명이 이용해 정보올림피아드 금상, 스마틴앱 챌린지 금상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IT경영과는 청소년 창업반(BFD), 펀드연구반(FRS), 혁신 IT연구반(HMH), 기업연구반(ERP), 세무회계연구반(TAXI), 경영경제연구반(KIWINOMICS)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전국상업경진대회 서울지역대회에서 BFD는 창업실무 분야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으며, HMH는 전자상거래 실무 분야 은상·동상, TAXI는 회계실무 분야 동상 등을 수상했다.
콘텐츠디자인과는 현업 종사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소수전공 프로그램으로 모션그래픽, 게임그래픽(3D) 기초·심화과정과 촬영기법, 캐릭터 원화, 그래픽디자인 심화과정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 역량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대학, 산업계 연계 특강 제공
대학, 기업 등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학과별로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설정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보보호과는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아주대 보안학과 학생들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프트웨어과는 중앙대와의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야에 대한 특강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한 인공지능 교육과정 등을 마련하고 있다. IT경영과는 금융감독원과 금융 특강을, 콘텐츠디자인과는 서울예대 디지털아트과와의 멘토링 등을 운영한다.
그 결과, 올해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240명(중복합격 포함)에 달했다. 특성화전형뿐만 아니라 특기자전형 등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뿐만 아니라 KAIST 등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다수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INTERVIEW 박종은 선린인터넷고 교장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는 교육 현장 만들 것”
- 교장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교육은 공감과 기다림입니다. 학생들에게는 타인과의 어울림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앞으로 인생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는 교육 현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어떤 교육정책이 필요할지요.
“미래사회에 필수적인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은 문제풀이 중심의 교육과 수능만으로 키울 수 없다고 봅니다. 학교에서의 학습과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실제적인 교육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초 ·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잇는 거시적인 계획이 중요할 것입니다.”
- 선린인터넷고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요. 학교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우리 학교는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등 IT 분야에 강점을 가진 특성화고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다양한 학습경험과 활동을 바탕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대응해 일반 교과에 대한 방과후 학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시 확대,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움이 많지만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개편, 학과 개편 등을 지속 추진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