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상명대학교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단순히 기계적인 개발자가 아닌 인간과 타 학문을 이해하는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감성지능, 빅데이터 분석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특화된 전공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특히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대학의 특성화 방향에 맞춰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설된 학과로, 입학생을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2017년 신설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에 대해 알아봤다.
‘인간과 AI’ 상호작용 초점,
기존 인공지능 관련 학과와 차별화
지난 2017년 개설된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인간에 대한 이해(데이터 분석, 추론, 의사결정)’와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고민한다. 앞다퉈 신설된 타 대학의 인공지능 관련 학과 대부분이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처리하는 인공지능 구현 기술’을 중심에 두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돼 있다.
김동근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교수는 “앞으로의 사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서비스업뿐 아니라 창의력이 요구되는 인간의 영역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인공지능과의 공존이 필요한 시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시기에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학생들이 충분한 역할을 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단일전공으로 7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공학과 인간심리, 디자인 융합인재 양성에 부합하도록 구성돼 있다.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에 입학한 학생은 1, 2학년 때 프로그래밍 과목과 알고리즘, 운영체제, 컴퓨터 로직 설계 등 전산 정보 분야의 핵심 과목을 배워 전공기반을 닦고, 3학년 때부터 인공지능 관련 과목을 배운다.
‘휴먼(인간)’에 초점을 맞춘 만큼 관련 교과목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인지공학, 휴먼컴퓨터인터페이스, UI/UX프로그래밍, 신경공학, 행태분석과 같은 인문학‧디자인적 교과목, 산업계의 수요가 높은 휴먼지능정보,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교육도 제공한다.
또한 ‘감성공학’과 ‘지능정보공학’ 학·석사 연계과정 진학도 가능하다. 특히 일반대학원 감성공학과, 지능정보공학과를 모체로 운영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고급 교육과정과 다양한 캡스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휴먼지능정보전공은 3개의 진로개발로드맵(CDR)을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시스템개발자, 감성지능시스템개발자, 빅데이터분석 및 소프트웨어개발자 CDR로 구성돼 있으며, 각 CDR에 맞춘 커리큘럼이 있다.
국가 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혜택도 풍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상명대가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ICT 기반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내걸며 신설한 전공답게 학생 혜택도 풍부하다. 2017년 선정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과 2019년 선정된 SW 중심대학사업, 2021년 선정된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등과 같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장학금과 최신 기자재, 학습 공간을 지원받는다.
특히 SW중심대학인 상명대는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학생들에게 SW 인재 장학금 제도를 통해 장학금 지원과 해외 연수 참여 기회,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대학 곳곳에 설치된 AI 융합 랩, OPEN AI LAB 등과 같은 학습 공간 등도 활용할 수 있고, AI 경진대회, SW 창업공모전 등을 통해 SW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의 ‘바이오헬스’와 ‘지능형 로봇’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바이오·의료 분야의 ▲바이오헬스 디자인 ▲바이오헬스 데이터 ▲바이오헬스 디바이스 전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이들 분야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리빙랩과 같은 산업 현장 친화적 교과목을 통해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부전공, 복수전공 등을 이수할 수 있다.
한편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교수와 학생 간 유대관계가 좋은 학과로 유명하다. 특히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과 인성’ 수업에서는 담당 교수와 학생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학교 적응부터 학업, 인생관, 가치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와 토론을 하기도 한다.
INTERVIEW - 김동근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주임 교수
-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이 부각됐지만 결국 기술은 사람과 함께 갈 수 밖에 없다. 이 둘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해도 담보돼야 한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ICT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바로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이다.”
- 학과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롭다.
“정부 주요 사업에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소규모로 학생들이 모여 수업하고 그룹 활동도 할 수 있는 강의실도 만들어졌다. 스타트업처럼 강의실이 아닌 테이블 중심으로 학생 누구나 노트북으로 수업을 듣는 공간도 구성돼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를 통해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가 조성됐고, 교수와 학생 사이도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어느 학과보다 교수와 학생 사이 유대가 돈독한 학과로 자부한다.”
- 코로나19로 인해 수업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 2년간 제대로 된 오프라인 수업을 할 수 없었다. 혼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이제는 대면 수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필요한 경우 적절히 온 ·오프라인 수업을 활용해 진행하려고 한다. K-MOOC나 오픈 SMU 등 온라인을 활용해 학생 접근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 향후 발전계획이 있다면.
“아직 휴먼지능정보공학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나 저변이 아쉬운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과의 교육과정이나 커리큘럼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미래 사회에서는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앞으로의 사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서비스업뿐 아니라 창의력이 요구되는 인간의 영역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이해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특화된 우리 학교만의 역량을 발휘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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