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입학 문턱 낮아졌다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4-28 10:29:32
  • -
  • +
  • 인쇄
2023학년도 교대 입시 분석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최근 3년간 수시모집에서 전국 교육대학 지원자 현황을 보면 2020학년도 1만9548명(경쟁률 4.17대 1), 2021학년도 1만8006명(경쟁률 3.80대 1)으로 감소한 후 2022학년도 2만280명(경쟁률 4.36대 1)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하락했던 교육대학 경쟁률이 다시 반등하며 높아지고 있지만 입학자의 수능 등급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 상승과는 별개로 입학 문턱은 낮아진 것이다.



수시 공정성 강화에 지원자 정보 축소
2022학년도 내신성적 반영 커


2022학년도 수시에서 대학은 교육부의 공정성 강화 대책에 따라 상당히 축소된 지원자 정보를 갖고 학생을 선발해야 했다. 추천서는 이미 폐지됐으며, 자기소개서도 거의 폐지됐다. 비교과 활동은 평준화됐으며, 세특에 중점을 두고 간간이 보이는 정보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학들마다 평가기준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또한 입학사정관의 평가기준 역시 조금씩 다르다. 2022학년도에 입학사정관들은 내신성적에 많이 기댄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간 차이가 교과성적으로 가장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지역 비평준화 고교의 내신 받기 어려운 학교나, 자사고, 특목고의 경우는 평가 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현상을 보였다. 그래서 이러한 학생들은 수시에 수능 최저등급이 있는 교대로 지원했고, 이는 2023학년도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면접, 교직과 인성 관련 질문이 다수


교육대학의 면접은 주로 교직과 인성 관련 질문으로 나뉜다. 교직 관련 면접을 준비하려면 교육 관련 도서를 많이 읽고, 교육정책에 관한 이슈에 대해 자신만의 의견을 작성하는 연습을 해보기를 권한다.


또한 평소 경험하고 있는 학교 상황에 대해 평소에 ‘내가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상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꽤 여러 대학에서 상황면접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성면접은 과거에 당신이 경험한 사건에 대해서 당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질문한다. 과거의 사건에서 당신의 ‘생각’을 답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답해야 한다. 면접관은 당신의 행동을 통해 인성을 유추한다. 실천 사례가 없으면 인성면접 점수는 중간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


자연계열 학생 입학 증가


2022학년도 전형결과의 특징은 정시에서 자연계열 성향의 학생들의 입학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교육대학 정시 입학자의 탐구과목 선택 비율을 보면 과탐 선택자의 합격비율이 대폭 상승함을 알 수 있다.


이는 과탐 과목 문제보다는 이들이 주로 수학의 미적분, 기하 선택자라는 것이다. 이는 수능 수학과목 점수 산출 변화에 따른 것으로 미적분, 기하 선택자들의 표준점수가 과거에 비해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능 수학 과목 점수산출 변경은 비단 교육대학만 자연계열 성향 학생의 증가를 불러온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 전공에서 자연계열 성향 입학자가 증가했다.


더구나 교육대학 중 절반 정도의 대학에서 수학 미적분, 기하 응시자에게 가산점까지 부여한다는 점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광주 · 대구 · 서울 · 청주교대, 성비 적용


초등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성비 불균형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도시지역으로 갈수록 여자 교사의 비율은 90% 정도에 이른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학생 선발 시 성비 적용을 하는 대학들이 있다. 광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청주교대다. 그 외 공주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등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따라 성비 적용을 시행하지 않는다.


교육대학의 지난 3년간 수능성적 변화 추이를 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임용절벽이라는 프레임, 인구 감소에 의한 경쟁률 감소, 특히 올해부터 나타난 수능 점수산출 방식 변화에 따른 인문 성향 학생들의 성적 감소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다른 사람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가 나에게는 기회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백두산
백두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