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로 기본기 탄탄히 다져야죠”
“교과서로 기본기 탄탄히 다져야죠”
  • 대학저널
  • 승인 2010.09.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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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화여고3 황인성 양

언 어
기출문제 위주로 출제자 의도 파악에 주력
수 리 완벽한 개념파악 후 난이도가 높은 문제 풀이
외 국 어 문장 구조 파악하고 지문의 단어 위주로 어휘정리
사탐·과탐 수업시간 꼼꼼히 적은 노트필기 적극 활용

서울 세화여고 3학년 황인성 양(19)은 중학교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으로 꾸준히 전교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부모님의 잔소리나 학교의 강압 없이도 공부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 찾아서 공부하기 때문.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법의 달인이 된 인성이는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았으며 전교 1등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인성이는 성적 올리고 싶다면 ‘기본’ 개념이 탄탄히 쌓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교과서로 개념을 완벽히 익힌 다음 문제집을 이용해 응용문제를 풀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인성이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 하되 한번이 아닌 여러 번 읽고 또 읽어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계속 해왔다.

중학교 때부터 교과서를 열심히 읽었던 저력이 바탕이 되어 어려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개념을 확실히 다져놓은 덕에 쉽게 넘어설 수 있었다. 여기에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꼼꼼히 적은 노트필기로 복습을 하면 효율성이 더욱 높아진다. 수업시간에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선생님이 귀찮을 정도로 묻고 또 물어서 알고 넘어간다.

‘자기주도학습’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것!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는 “수학은 명확한 답이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과학동아’ 잡지를 즐겨 읽으며 수학과 물리에 관심이 많았던 인성이는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고민해 반드시 풀고야마는 ‘악바리’근성이 있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풀고 나면 쉬운 문제는 더 빠른 시간에 풀 수 있고, 난해한 문제에 부딪쳐도 자신감이 생겨 부담을 갖지 않고 풀수 있다. 인성이는 “평소에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풀어보는 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수학 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언어는 흔히 ‘책을 많이 읽으면 된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성이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답의 근거가 되는 요소들을 꼼꼼히 찾아 메모해 놓는다. 그렇게 하다보면 출제자의 의도 파악은 물론 정확한 어법이나 모르는 어휘 공부도 할 수 있다.

외국어는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별도의 단어집으로 외우기 보다 독해지문을 중심으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 그날 그날 꼭 외운다. 인성이는 “팝송을 들으며 영어를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나는 오히려 팝송을 듣게 되면 더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듣기를 잘 하려면 여러 가지를 많이 듣는 것 보다 똑같은 내용을 여러 번 들어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사탐·과탐은 수업시간에 정리한 노트를 보며 공부한다. 다른 문제집보다 직접 노트정리 한 것을 보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했던 말도 기억이 나고 더욱 효과적이다. 부족한 과목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학원에 나가 공부한다. 매일 장시간 동안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학교의 자율학습 시간이나 집에서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자기주도학습’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오늘 해야 될 과목과 양을 정해놓는다”며 “장기적인 계획 보다는 하루하루 계획을 촘촘히 짜서 목표한 양의 공부는 반드시 한다”고 말했다.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과목별로 균형을 맞춰 공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투리 시간을 버릴 수도 있기 때문.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틈틈이 ‘인강’을 보며 보충학습을 한다. “인강에 의지하며 공부하면 오히려 시간대비 효과적인 공부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인성이는 기본적인 학습은 교과서와 문제풀이를 하되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 학습 환경을 바꾸는 역할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끈기’와 꾸준한 ‘실천’이 전교 1등 열쇠
인성이는 책상에 커다란 글씨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라’라는 말을 적어 놨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생각들이 들 때면 이 글귀를 읽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의사가 꼭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우선 공부를 잘 해야한다’라는 생각을 하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목표와 미래의 꿈이 있다면 슬럼프에 빠지지 않은 것이 인성이의 생각이다. 또, 부모님이 항상 강조한 ‘잠은 일찍 자야한다’는 점을 꾸준히 실천했다. 잠을 줄이고 공부 양을 늘리는 것보다 숙면을 취한 후 다음날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한 인성이는 집에 철봉을 설치해 놓고 꾸준히 자세 교정에도 힘쓰고 있다. ‘척추측만증’으로 성적도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적도 있었기 때문. “철봉을 하면 척추 교정도 되고 바른 자세로 공부를 하게 되니 집중력도 더 생겼다”며 “좋은 체력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성이는 수능이 백일도 채 남지 않아 ‘실수’하지 않도록 그동안 해온 공부를 적어온 노트필기를 보며 복습에 한창이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보다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을 완벽히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성이는 마지막으로 “뭔가 특별한 공부법이 있는게 아니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공부법이지만 꾸준히 끈기를 가지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전교 1등, 전국 1등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성이의 공부전략 베스트5
1. 선생님을 귀찮게 하자. 수업시간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물어보고 넘어간다.
2. 양보다 질! 집중력 있게 효율적으로 공부한다.
3. 교과서로 개념을 완벽히 정리한 후 문제풀이에 들어간다.
4. 목표가 있으면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다.
5.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하루하루 계획을 짜고 반드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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