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이동훈 총장을 중심으로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가 자녀의 대학 생활에 충분히 인지하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진로 및 취업 지도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과기대는 교수, 직원,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학생 중심의 대학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부모 참여제’를 시작했다.
학부모도 대학 구성원…‘학부모 포털’ 구축
이 총장은 취임 후,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고부터 부모님과의 소통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착안해 학부모를 대학 교육에 동참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구축된 시스템이 바로 ‘학부모 포털’이다. 학부모가 방관자나 제3자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대학의 구성원임을 자각시켜 대학의 다양한 정보와 현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정보가 공유됨으로써 학부모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육, 진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총장은 “‘학부모 포털’은 학부모에게 정보만 공유하지 않는다”며 “학부모가 대학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궁극적으로는 대학 발전을 촉진하자는 데에 실질적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 포털에서는 전공은 물론 비교과 교육과정, 성적, 장학금, 상담내용까지 공개한다. 물론 학생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런 정보의 공유를 통해 가정에서도 학교 교육에 관한 대화가 가능해진다.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진로지도 및 대학 생활의 전반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 달라는 바람이다.
이 총장은 매 학기 학부모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학교 현안을 소개하고 진로에 관한 정보도 전달할 계획이다. ▲총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 학과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 ▲해외 유학, 대학원 진학, 대기업 취업, 창업 등 주제에 따른 학부모 모임 결성 ▲대학 방문의 날 및 도서관 개방의 날 행사 ▲대학에서 개최되는 문화 행사 초대 ▲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취업 및 창업 박람회 ▲학부모 홍보대사 등 다양한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는 학부모의 대학 운영 참여 확대를 위해 ‘쌍방향 소통형 생방송’을 진행했다. 교내 ‘ST STUDIO’의 첨단 시설을 활용해 ZOOM, 에듀플러스, 유튜브, 네이버 쇼핑 LIVE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송을 제작 및 송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교육,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온라인 문화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총장-학부모 직접 소통
‘ST 학부모 숲’ 통해 학부모 참여 확대
지난 1월에는 이 총장이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학부모, 재학생 등 구성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과기대 동문 출신인 이 총장이 방송 참여자들과 유쾌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울과기대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교 총장이 라이브 토크쇼를 통해 학부모와 소통하는 방송을 진행한 것은 서울과기대가 국내 최초다. 총장과의 대화, 특강,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라이브커머스 등 다채로운 주제의 생방송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서 학부모들은 자녀가 재학 중인 대학에 대해 점차 알아가고 있다.
올해에는 단과대학 및 학과 소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졸업생 및 명사 초청 강연, 비전 토크쇼 등 보다 폭넓은 구성의 쌍방향 소통형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과기대는 올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ST 학부모 숲(SuPPE)’을 운영한다. 1학기를 기준으로 기수별로 운영되며, 자녀의 소속 학과와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학부모 숲’이라는 커뮤니티의 형성을 통해 학부모 교육참여제를 보다 활성화하고, 학부모에게 양질의 정보와 학교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하는 공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학부모까지 포함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