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구진, 간질환 발병원인 규명
연세대 연구진, 간질환 발병원인 규명
  • 대학저널
  • 승인 2010.08.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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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셀바이오로지' 9월호 표지커버 게재

간암, 간염, 간 경변 등 간 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국내 연구자에 의해 규명됐다.

연세대 WCU 융합오믹스 의생명과학과 구남온 교수 연구팀은 "케라틴의 당 수식화가 간세포의 생존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체계에 중요한 조절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셀바이오로지(Nature Cell Biology)' 온라인 속보(8월 23일자)와 오는 9월호 표지커버와 뉴스&뷰스 섹션에서 중요 논문으로 소개 예정이다.

연구진은 케라틴의 당 수식화가 일어나지 않는 형질전환 마우스를 정상적인 마우스와 비교한 결과, 외부에서 주입된 간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에 의해 마우스의 치사율이 매우 높은 것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높은 치사율의 원인이 세포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테인카이네이즈(Protein Kinase)의 하나인 Akt의 비활성화에 있음을 밝힘으로써, 당에 의한 케라틴 단백질 수식화와 세포생존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체계와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정립했다.

구남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질환 발병에서 당에 의한 케라틴 단백질의 수식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로서, 간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연세대 생물학 학·석사 학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미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탠포드대에서 선임 연구원을 거쳐 미시건대 연구교수를 역임한 뒤 지난 2009년 연세대 대학원 WCU 융합오믹스 의생명과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 용어설명
1. 케라틴 (Keratin) = 세포 내의 케라틴(keratin)은 세포골격(cytoskeleton)을 이루는 주요 단백질로 외부에서 가해지는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며, 세포생존에 관여하는 다른 단백질들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신호전달체계의 조절기능을 수행함.

2. 단백질 수식화 (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 = 세포 내에서 합성된 단백질은 그대로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화 및 인산화 등 여러 종류의 단백질 수식화 변형과정을 거쳐 생리적 기능을 나타냄.

3. 형질전환마우스 (Transgenic mouse) = 특정유전자가 과발현 되도록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생성된 마우스로 유전자의 생리적 기능 규명에 필수적인 도구로 사용됨. 본 연구에서는 케라틴의 돌연변이 단백질이 과발현된 형질전환 마우스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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