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졸업생 취업 질적 수준,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
[부경대]"졸업생 취업 질적 수준,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2.10.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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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부경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부경대 어업학과를 졸업하고 부경대에서 수산학석사학위를, 일본 동경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1992년까지 군산대 교수로 재직한 뒤 1992년부터 모교인 부경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해양과학대학 학생과장 및 부학장, 교무처장 등 교내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기상학회 부회장, 한국LBS학회회장, 대한원격탐사학회 회장, 부산광역시 시정연구위원, 중국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 객좌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학계 발전 등에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국민포장 등을 수상했다.
“부경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이다. 10년 전부터 국립대 구조개혁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경대는 국공립대 구조개혁의 성공 모델이다. 또한 전국 지역 대학 가운데 지리적 이점이 유리하기 때문에 지리적 이점을 살려 더욱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캠퍼스 일대가 ‘UN평화문화특구’로 공식 지정됐다는 점에서 부경대는 국제화를 통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8월 취임한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무엇보다 부경대의 역사와 전통을 강조한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경대는 1996년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부경대의 모태인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는 각각 1941년 한국 최초의 수산고등교육기관으로, 1924년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업기술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당시 전국 최고 수재들이 입학했던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는 근대화 교육의 거점은 물론 수산해양과 공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따라서 부경대의 역사에는 명문 교육기관이자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역사와 전통은 부경대의 오늘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 통합 이후 인재 유치와 양성, 대외평가 등 전반적인 면에서 부경대가 명문 국립대로 발전한 것. 2012년 경영대 기준으로 신입생 입학성적이 정시 ‘가’군 평균 2.3등급을 기록, 전국 국립대에서 상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률도 ‘201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가’그룹(3000명 이상) ‘TOP 10’을 차지했다. 또한 LINC(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등 정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부경대의 과거와 현재,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이제 김 총장은 부경대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동남권 발전을 이끄는 대학,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김 총장은 졸업생 취업의 질적 수준을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국립대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총장 임기 동안 부경대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4년 부경대를 이끌 책임을 맡게 됐다. 소회는 어떤가.
“총장으로서 ‘직’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목표를 가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보람돼야 한다. 이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성취되는 일이다. 구성원들이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는 것은 존재 가치를 인정 받고 국가와 사회에서 필요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장으로서 무게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통합 대학으로 출범한 지 16년째를 맞았다. 대학 통합 이후 주요 성과와 변화라면.
“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암울한 질곡과 빛나는 경제 성장의 성공신화 속에서 항상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인재를 끊임없이 배출해 온 자랑스러운 명문대학이었다. 오늘날 부경대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에는 2만8000여 명의 우수한 학생들과 600여 명의 훌륭한 교수님들이 수준 높은 교육·연구환경에서 내일의 꿈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환경이 아름답고 교통이 편리한 부경대 캠퍼스는 부산 해운대 광안리의 청년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부경대는 특성화와 산학협력을 선도함으로써 취업률이 높고 17만 동문들은 국내외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부경대를 찾고 있어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갖춰 가고 있다.”

대학 통합 이후 부경대의 특성화 분야는.
“부경대는 수산대학과 공업대학이 통합된 대학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특성화가 잘 이뤄져 있었다. 먼저 지구환경분야를 비롯해 에너지·해양수산·나노·바이오 분야의 학문 특성화가 뛰어나다. 따라서 다른 대학은 할 수 없는 특성화사업이 활발하다. LED 해양융합기술 연구 개발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에는 부경대의 강점인 해양 분야에서의 오랜 연구 노하우가 활용된다. 사업을 통해 녹색성장산업인 LED산업과 동남권 강점산업인 해양산업 간 융합기술을 창출해 부산 지역과 국가 LED산업 발전을 이끌게 된다. 원자력 부품소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에 따라 원자력 부품소재 전문가 양성 교육트랙을 부산에서 처음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 트랙은 기계분야를 비롯해 냉동공조, 전기, 신소재, 안전공학, IT융합응용공학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학제 간 융·복합트랙이다. 미래 해양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정부의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 유전자 변형 기술을 선도하는 해양용LMO(유전자형질전환생물체)위해성평가센터, 부산의 환경연구를 전담하는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 등도 부경대 고유의 특성화 분야를 살린 국책사업이다. 공학 분야 특성화도 뛰어나다. 우수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공학교육혁신센터를 비롯해 여성특유의 섬세한 감각을 겸비한 공학도를 키우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동남권역 사업단, 혁신기술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등 대형 국책사업으로 동남권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취임사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준 높은 교육을 실현할 계획인가.
“대학의 존재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교육이 살아야 연구가 살고, 연구가 살아야 대학이 살아난다. 이를 위해 교수의 교육·연구를 실효성 있게 집중 지원함으로써 교수의 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우수 교수 채용과 육성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소통을 통한 대학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 산학협력체제를 확고히 구축하고 창의적 수산·해양, 인문·사회·경영, 이공융합 특성화 연구 집단을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교육·연구·취업 내실화 지원시스템의 획기적 강화, 연구지원 One-Stop 통합서비스 지원체제 구축, 창의적 특성화 연구 분야 집중 육성, 내실 있는 국제화 사업 추진과 획기적인 국제화 인프라 개선, 용당캠퍼스 전 학과의 대연캠퍼스로 이전 추진, 교직원 문화·복지 인프라 중점 확충, 교수업적과 직원인사 평가제도 합리적 개선, 대형과제(국책·정부·지자체·기업체) 유치활동에 대한 총장 직접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 교수 채용을 위한 구상은 있나.
“신임 교수 채용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고 한다. 핵심은 채용 단계부터 맞춤형 교수를 선발하는 것이다. 즉 연구 실적이 우수한 교수를 채용하는 경우에는 연구점수를 많이 부여하고 실습위주의 교수를 채용하는 경우에는 연구보다는 교육이나 커리어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우수 교수가 확보되면 그 교수가 빨리 자생력을 갖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은 총장들에게도 소통의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는데.
“매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그러면 학생들이 답 글을 달기도 하고 직접 만나면 ‘페이스북 글을 잘 읽었다’고 말한다. 학생 대표단도 만나고 있고 단과대 학장님들께도 학생회 중심으로 만날 것을 제안한다.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맞춤식 해결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모든 조직에서 발전의 걸림돌은 권위주의라고 본다. 따라서 권의주의를 내려놓는 것이 발전의 시작이다. 눈높이를 맞추고 같이 움직여야 발전이 있는 것이다.”

부경대는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결은 무엇인가.
“해양 수산 분야를 비롯해 환경과 IT분야 등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특화된 영역이 많다. 어느 대학도 따라올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특화된 프로그램은 미래로 그리고 세계로 뻗어가는 부경대만의 힘이다. 또한 대학 통합과정을 통해 연마된 구성원들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유연한 사고,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도 대학발전에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열정에 가득 찬 학생들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교수님들,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행정 직원 선생님들의 열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경대의 장점이다.”

최근 정부는 ‘잘 가르치는 대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부경대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학점 인플레를 막기 위해 학점 상대평가제를 10여 년 전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다. 전공과목의 경우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은 30%이며 교양과목의 경우 25%로 제한돼 있다. A등급과 B등급을 합한 비율은 전공과목의 경우 70%, 교양과목의 경우 60%를 넘지 못하는 등 학사과정을 깐깐하게 운영하고 있다. 졸업자격인증제도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졸업 때까지 계열별로 공인어학성적을 취득해야 하는데 TOEIC을 기준으로 하면 인문사회계열 650점, 자연·공학계열 600점, 예체능계열 55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학부(과)별 지정 전산 자격증도 취득해야 한다.”

전공 교육뿐 아니라 인성교육도 중요하지 않나.
“물론이다. 부경대는 학생들이 인성과 리더십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 교과목 의무 이수제를 통해서는 성숙하고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21세기 리더십 특강’ 과목을 통해서는 대한민국 리더들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사고력, 이해력,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교양도서 100권 읽기와 우수독후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독서삼품제 프로그램은 인문학적 사고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총장께서 생각하시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부경대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교육 DNA, 즉 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상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우선 전문성이 뛰어나야 한다. 전공능력을 심화시켜 자기분야에서는 일인자가 돼야 한다. 그래야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두 번째는 품성이 잘 갖춰져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부경대 졸업생들과 같이 일을 하고 싶어하도록 성격이 좋고, 남과 화합하며,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자세가 체득돼 있어야 한다. 그 다음은 국제화 능력이다. 국제화 능력은 단순히 해외여행 다니는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21세기의 젊은이들은 외국에 가서 협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능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일을 같이 하고 싶어하며, 국제화 능력을 조화롭게 보유한 인재를 양성,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부경대는 교육원조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최근 6년간 46개국의 250여 명 수산공무원들이 부경대에서 수산기술연수를 받는 등 교육원조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도 남태평양 5개국의 수산공무원들이 수산 학문을 익히기 위해 부경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또한 부경대는 세계 20개국에 수산기술을 전수하는 석사과정인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세계항구도시대학연맹 연차회의(PUL) 유치, 동아시아 물환경 기술자 육성 프로젝트 컨소시엄 참가 등 국제 교육원조와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 각국 인재들이 부경대로 수산을 공부하러 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수산업은 그 국가의 식량을 해결하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외화벌이가 가능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개발도상국들이 눈을 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근대화과정에서 ‘수산입국’이 국가적 아젠다였다. 당시 외국에서 벌어들인 달러의 30%가 원양어업에서 나왔고 수출의 36%가 수산물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수산의 위력을 알 수 있다. 특히 부경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수산해양과학기술 분야를 연구해온 대학이다. 양식, 어업 등 전통적인 수산해양 분야뿐만 아니라 해양기후, 해양환경, 해양지질, 해양물리, 해양생물, 위성정보 등과 해수용존 원소, 광물자원탐사, 해양에너지 등 수산해양과학기술 학문분야를 총망라해 교육, 연구하는 대학이 부경대다. 일본의 수산해양분야도 선진화돼 있지만 부경대처럼 수산해양과학기술 학문분야를 한 대학에서 모두 배울 수 있는 대학은 없다. 따라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07년부터 우리 대학과 공동으로 수산기술·정책연수교육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것이 개발도상국들에게 한국의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해 경제발전을 돕는 ‘교육원조 프로그램’이다. 이는 수산 기술을 전수해 개발도상국들의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그 나라의 경제 발전도 지원함으로써 과거 우리가 받았던 수많은 외국 원조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기 위한 것이다.”

취업에 강하다는 것도 부경대의 강점인데.
“냉동공조공학과의 경우 지난 한 해 삼성전자에만 67명(인턴 17명 포함)이 합격했다.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는 93.8%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국제통상학전공 80%, 해양공학과가 74.1%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행정고시를 비롯한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국가자격시험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2년 7급 공무원을 뽑는 지역인재추천제의 부산지역 합격자 8명 가운데 4명이 부경대 출신이다. 2010년 관세사시험 전국 수석 합격생은 부경대 학생이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전력 46명, 가스공사 9명 등 공기업에 모두 9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전국 대학에서 공기업 합격자를 9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대학이 부경대다.”

취업률이 높다는 것은 부경대의 취업지원시스템이 우수하다는 의미 아닌가.
“종합인력개발원에서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도와주고 취업과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각종 상담과 검사, 경력개발 등을 지원하며 창업·취업지원센터, 학생상담센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는 취업전략, 자기계발/진로설계/취업멘토링 같은 교과목, 취업캠프, CAP, CDP, 취업동아리 육성사업, 면접기법 강화 특강,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대비 특강,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해외인턴학생 파견사업 등이 있다. 취업정보실인 ‘Job Cafe’가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에 각각 설치돼 있다.”

등록금이 이슈가 되면서 장학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경대의 장학제도는 어떤가.
“학생 복지가 풍부한 점도 국립대인 부경대의 장점이다. 지난해 부경대의 장학금 수혜율은 83%로 10명 중 8명 이상이 반값 등록금의 혜택을 받았다. 2200명이 입주해 있는 학생생활관은 깨끗하고 편안해 공부하기가 좋다. 현재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에 각각 학생생활관이 있다. 조만간 학생생활관을 추가 건립하면 모두 3300명이 학생생활관에 입주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 이처럼 부경대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 대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노력이나 사회적 노력에 대한 평소 소신이 있다면.
“현재 우리 사회 전반의 수도권 중심 이데올로기가 변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국립대들이 취할 수 있는 발전방안은 매우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안은 졸업생들이 취업을 실질적이고 현실성 있게, 학생들이 원하는 유망 대기업 또는 연구소 등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학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시켜 배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 전반의 인식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면, 또는 가깝게 지역사회에서만이라도 인식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다면 지역 국립대라도 수도권 대학들과 경쟁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부경대는 ‘고품질 학생 취업률 향상’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향후 임기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앞으로 4년 임기동안 총장으로서의 모토는 ‘행복한 대학, Pride PKNU’다. 부경대 구성원이 행복해지고, 부경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지역사회도 행복해지는 부경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 번째는 취업과 산학협력 내실화를 통해 졸업생 취업의 질적 수준을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일이다. 두 번째는 실용연구 내실화를 통해 국립대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다. 세 번째는 특성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창의적 특성화 분야를 확고히 정착시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고품질 학생 취업률 향상’에 가장 역점을 둬 ‘고품질 학생 취업률 향상’을 통해 대학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 교육을 기본에 더욱 충실하도록 강화할 것이며 교수 연구·산학협력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대학발전 사이클의 핵심은 교수들의 능동적인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수들에 대한 교육·연구·산학협력 지원을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게 그리고 전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국권 상실과 전쟁 폐허 같은 고난 속에서도 근대화와 산업화의 초석을 다져온, 민족혼이 숨 쉬고 있는 대학이다. 수산입국, 공업입국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해온 수많은 인재들을 키워 오늘의 IT 강국 대한민국을 있게 한 대학이 바로 부경대다. 앞으로도 해양바이오산업, 해양LED, 원자력 등 우리 대학의 특화된 학문영역을 통해 동남권 발전을 이끄는 대학,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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