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광고 '쏠림'… 특집광고 비중 커
중앙일보 광고 '쏠림'… 특집광고 비중 커
  • 김준환 기자
  • 승인 2012.07.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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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주, 주간광고분석>

▲중앙일보 6월 25일 경희사이버대


▲중앙일보 6월 25일 한세대


▲중앙일보 6월 25일 세명대


▲중앙일보 6월 27일 서울사이버대


▲중앙일보 6월 29일 한밭대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된 이미지가 나옵니다.

6월 넷째주 대학광고는 중앙일보에 광고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특집광고 형태로 참여한 대학들이 눈에 많이 띈다.

특히 중앙일보는 사이버대의 광고와 특집섹션 구성 등으로 인해 다른 일간지보다 대학 광고가 월등히 많았다(표 참조). 같은 기간 조선일보에는 6개 사이버대가 광고에 참여한데 비해 중앙일보에는 무려 16개 대학이 광고를 게재했다.

중앙일보의 대학별 광고 형태를 보면 경희사이버대, 한세대, 서울문화예술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특집 섹션으로 광고를 게재했다는 것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립대, 세명대, 서울여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명지전문대 등 5개 대학은 25일 『ACE 대학』특집(C1~C5면)으로 광고에 참여했다. 한양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세종CYBER대, 원광디지털대, 사이버한국외대 등 5개 대학은 27일 『열려라 공부』특집(S1~S12면)으로 광고를 실었다. 한밭대, KAIST, 단국대 등 3개 대학은 29일 『날개 편 세종시』특집(U2~U3면)으로 광고를 게재했다.

이 같은 특집섹션 형태의 광고는 중앙일보를 비롯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기획한 아이템 역시 비슷한 경우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

예컨대 지난 3월 조선일보에서 ‘대학 융합연구’ 특집광고를 내보냈는데 이후 5월 중앙일보에서 ‘미래 여는 융합대학’이라는 테마로 특집광고를 실었다. 또 3월 마지막주 대학 광고에서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복지’와 ‘혁신’을 각각 키워드로 하는 ‘진화하는 대학복지’와 ‘주목! 대학이 확 바뀐다’라는 특집광고를 선보였다. 하지만 무려 7개 대학이 양쪽 신문에 모두 광고를 내면서 특별판이라는 의미를 퇴색하게 했다.

지난 6월 셋째주에는 7개 사이버대가 광고에 참여한 동아일보 ‘사이버대학 특집’이 대학 광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바로 그 다음주에는 5개 사이버대가 같은 아이템으로 조선일보에 ‘2012사이버대학’ 특집 광고를 게재했다. 아울러 이들 5개 사이버대는 다시 중앙일보에 ‘열려라 공부’ 특집에 광고를 내보냈다.        

물론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는 소재는 많은 매체에서 다뤄져야 한다. 하지만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일부 매체에 광고가 집중되면서 비슷한 소재의 특별섹션 경쟁에만 열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는다.

특별섹션이나 특집판 등에 광고를 많이 하는 대학이 반드시 좋은 대학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교육 섹션을 담당하는 기자와 광고영업자로서는 양질의 기획 아이템 설정을 위해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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