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변화와 혁신 통해 세계적 명문으로 발전"
[건국대]"변화와 혁신 통해 세계적 명문으로 발전"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2.05.1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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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학이 있다. 건국대다. 명문사학의 길을 걸어온 전통과 자부심으로 세계적 명문으로서 위상을 갖춰 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취임한 김진규 총장은‘ i-SMART 건국 2020’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건국대를 세계가 주목하는 ‘Only One’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교육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것이 건국대가 국내외 대학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다.

민족사학으로 출범, 명문사학으로 성장

“건국대는 독립운동 속에서 태어난 민족사학입니다. 성(誠), 신(信), 의(義)를 교시로 삼고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힘차게 걸어왔습니다.” 지난 4월 9일 대학 캠퍼스에도 완연한 봄이 느껴지는 날, 건국대를 찾았다. 본관 앞에 위치한 황소상(황소는 건국대 상징 동물)을 감상하고 있을 때 캠퍼스 투어에 동행할 홍보대사 최우균(산업공학과 2학년) 씨와 강민정(철학과 2학년) 씨의 첫 마디가 전해졌다. 그리고 그 첫마디에는 건국대에 대한 역사적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홍보대사들에 따르면 건국대 설립자인 고(故) 상허 유석창 박사는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1931년 5월 민중병원을 개원한 뒤 나라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의지로 1946년 5월 건국학원을 창립했다. 이후 1959년 종합대학 건국대로 승격했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건국대는 서울캠퍼스와 GLOCAL(글로컬)캠퍼스(충북 충주시 단월동 소재)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법학전문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보유하고 있다. 황소처럼 성실하고 근면하게 그리고 꾸준히 걸어온 건국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명문사학이다.

건국대의 우수성은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과 평가지표에서 잘 드러난다. 건국대는 ‘2012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면서 5년 연속 선정에 성공했다. 서울 소재 대형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 가운데 5년 연속 선정된 대학은 8개교로 건국대의 5년간 총 재정지원 규모는 121억3500만 원이다. 또한 건국대는 2년 연속 사학진흥재단 경영분석 결과 최고등급에 선정됐고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종합계열 전국 4위를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공식 발표한 ‘2011년 졸업자 취업률’에서는 60.7%를 기록, 서울 지역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형 사립대 가운데 성균관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 다음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건국대는 명문사학의 명성에 걸맞게 동문들도 막강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4·11 총선에서 건국대 출신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학부 7명, 대학원 4명 등 총 11명의 동문이 당선됐다. 학부 졸업을 기준으로 할 때는 서울대(78명)-고려대(26명)-연세대(24명)-성균관대(21명)-이화여대(12명)-중앙대(9명)에 이어 7번째로 많은 숫자다. 문화관광부장관·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김한길(정외 73·민주통합당) 당선인과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홍일표(법학 76·새누리당) 당선인, 추미애(일반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민주통합당) 당선인이 모두 건국대 학부 또는 대학원 출신들이다. “건국대는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한 대학입니다. 건국대 출신들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최우균 씨가 자리를 옮기며 말했다.

변화와 혁신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
홍보대사들과 캠퍼스 투어를 하던 중 ‘축! 박배호 교수 총장석학교수 임명-이과대학 물리학부’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그러자 홍보대사들은 총장석학교수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i-SMART 건국 2020’이다. “건국대는 국내 대표 명문사학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i-SMART 건국 2020’이라는 새 비전을 세우고 다른 대학과 경쟁하는 ‘넘버원’이 아니라 세계인이 찾아오고 세계가 알아주는 ‘Only One Glocal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강민정 씨가 설명했다.

최근의 건국대를 알기 위해서는 ‘i-SMART 건국 2020’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건국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모두 ‘i-SMART 건국 2020’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i-SMART 건국 2020’은 김진규 총장이 취임하면서 제시한 건국대의 발전비전이다. i-SMART는 innovation(혁신), intellectual(지식인), I(나)의 ‘i’와 대학의 주요 부문인 S(School·학교), M(Management·경영), A(Alumni·동문), R(Research·연구), T(Technology·기술)가 결합된 용어다. 즉 ‘i-SMART 건국 2020’을 통해 건국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Only One’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총장의 구상이다.

건국대가 선택한 ‘Only One’분야는 의학·생명과학·동물생명 공학·수의학 등 건국대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와 △경영·공학이 결합된 기술경영 등 융합학문 △하이테크와 신재생에너지 △부동산과 건축 △문화콘텐츠와 예술 등 5개 분야다. 그리고 건국대는 목표 달성을 위해 △획기적 연구환경 조성 △교육서비스 혁신 △대대적 발전기금 확충 △한국 최고의 글로컬 대학·스마트한 캠퍼스 육성 △동문들의 자긍심 고양 등의 5대 세부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총장석학교수제도는 ‘Only One’ 대학, 건국대 실현을 위해 김 총장이 취임 후 도입한 제도다. 김 총장은 관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며 생긴 예산 절약분으로 연구 실적이 우수한 과학자를 초빙키로 약속하고 총장석학교수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한동욱 박사가 ‘건국대 1호 총장석학교수’로 임명됐다. 이어 지난 3월 박배호 교수(이과대학 물리학부)와 강윤찬 교수(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가 특별 승진돼 총장석학교수로 임용됐다. 최근 4년간 박 교수는 SCI급 논문 66편을 발표했고 강 교수는 SCI급 논문 139편을 발표했다.

홍보대사들의 설명을 들으니 건국대의 변화와 혁신은 대학가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젊고 유능한 교수들을 총장석학교수로 파격 임용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세계적 대학의 위상을 갖춰가기 위한 건국대의 노력이 돋보인다. “계열별 부총장제도 도입, SMART 경영혁신실과 발전기금본부 신설, 교수업적평가 강화, 대형사업 수주를 위한 SMART연구소 신설 등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건국대의 변화와 혁신은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우균 씨가 강조했다.

건국대 명품 연구진, 세계적 수준 성과 달성

공대 건물로 이동했다. ‘꼭 자랑하고 싶은 게 있다’는 홍보대사들의 말과 함께! 공대를 둘러본 뒤 홍보대사들은 최근 건국대 연구진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미생물공학과 안성관 교수와 배승희 박사팀은 암 진행을 막는 ‘만능 효소’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생체 효소 중 하나인 ‘뮬란(MULAN)’이 암 촉진효소인 ‘Akt’를 분해해 암세포를 빨리 죽게 하고 암 확산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에서 발간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세포연구(Cell Research)>지에 온라인 속보(3월 13일자)로 게재됐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표면 주름구조도 건국대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물리학부 박배호 교수와 최진식, 김진수 박사팀이 주인공. 연구팀은 지난해 7월 그래핀(graphene)의 표면에 주름이 존재하며 하나의 그래핀 조각에서도 구역에 따라 주름 방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 세계적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논문을 개재했다. 또한 WCU(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 지원을 받는 물리학부 이상욱 교수팀은 지난해 3월 새로운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자는 탄소나노튜브와 전기역학시스템을 기초로 기존 플래시 메모리보다 전달속도가 1000배 빠르고 전력 소모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에 발표됐다. 

학과 신설로 시대 흐름 선도
문과대학 건물 306호. 문화콘텐츠학과 강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문화콘텐츠학과는 21세기 신성장동력 분야로 선정된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2010학년도에 신설된 학과다. 인문학을 중심으로 예술·디자인·디지털 기술·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미래의 문화산업 고급인력을 꿈꾸며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었다.

건국대는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처하는 대학이다. 시대 흐름과 미래 전망에 맞춰 발 빠르게 학과를 신설하는 것이 대표적. 홍보대사들에 따르면 2011학년도의 경우 국제학부 ‘중국통상·비즈니스전공’(서울캠퍼스)과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글로컬캠퍼스)가 각각 신설됐다. 융·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성장분야 학문수요를 이끄는 것이 목적이다.

‘중국통상·비즈니스 전공’은 중국에 특화된 학과다. 영어·중국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소수 정예 중국 엘리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각종 장학 혜택은 물론 중국 명문 대학과의 복수학위(2+2) 프로그램 참여, 방학을 활용한 중국 연수 기회 등을 지원한다.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동화관련 전문학과다. 전공 로드맵으로는 동화창작, 동화미디어, 동화콘텐츠 등 3가지 분야가 있다.  

이에 앞서 건국대는 2010학년도에 문화콘텐츠학과와 함께 물리학부 양자상 및 소자전공을 신설했으며 2009학년도에는 기술경영, 영어교육,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하는 등 융합학문 분야와 신성장동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장학·학생복지·취업·글로벌 교육 지원, 최상위 수준

장학·학생복지·취업·글로벌 교육 지원, 최상위 수준기숙사에는 숙박시설, 편의시설, 학습시설, 문화·레저 시설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도착하자 강민정 씨가 말했다. 건국대 학생기숙사인 쿨 하우스(KU:L House)는 단일 기숙사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에 최고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5개 동에 1635개실을 보유하고 있어 총 입주 규모가 3070명 수준이다. 건국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재학생 전체를 기준으로 18.3%. 이는 서울 지역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쿨 하우스는 첨단 보안경비 시스템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형 기숙사로 인기가 높다. 학생들의 안전과 주거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호실별로 에어컨과 냉장고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첨단 보안경비 시스템과 카드키 출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스터디룸과 세미나실, 열람실 등의 학습지원시설과 대형 식당, 편의점, 도서대여점, 택배관리소, 스낵코너, 미용실, 빨래방, 제과점, 카페, 문구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홍보대사들의 설명을 들으니 건국대가 학생들을 위한 배려에도 남다른 대학이란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에 홍보대사들은 장학제도 역시 건국대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건국대는 올해 등록금을 인하한 데 이어 장학금도 65억 원 이상 확충, 장학금 예산을 396억 원으로 늘렸다. 특히 건국대는 학생들의 형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장학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1학기부터 ‘장학사정관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학 실무업무 전문가로 장학사정관 1명을 위촉했다. 또한 건국대는 학기마다 장학생을 선발하는 방식도 보완할 방침이다. 즉 학생들이 수시로 각종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신청시스템’을 개설, 장학 대상 후보자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각종 장학금과 장학생의 효율적 매칭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인별 성적향상 정도를 감안해 성적장학금을 지급하는 ‘스텝업(STEP-UP) 장학’과 저소득층 학생 대상 11가지 복지성 장학금에 대한 ‘이중장학’ 명문화 등 건국대는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건국대는 취업 지원도 뛰어나다.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명품 취업 지원에 있다. 홍보대사들에 따르면 건국대는 1~4학년 학생들에게 1년 365일 맞춤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표적 프로그램은 SMART KU 엘리트 프로그램과 SMART KU 잡 챌린지 프로그램. SMART KU 엘리트 프로그램은 2000년부터 시작된 취업 집중 교육과정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취업 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뽑혔을 뿐 아니라 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의 90% 이상이 우수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SMART KU 잡 챌린지 프로그램은 2011년 신설된 취업 준비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10명 이상의 학생이 모여 만든 취업 준비 동아리 중 10개 팀을 선발해 전문강사 특강, 학습 컨설팅, 활동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건국대는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강화, 학생들을 글로컬(Glocal) 인재로 양성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세계 50개국 311개 대학·연구기관 등과 교류협정을 맺고 다양한 국제 학생교류 프로그램(SAP:Study Abroad Program)을 통해 한 해 6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 대학에 파견하고 있다. 건국대가 해외 대학과의 복수학위제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 대학에 파견하는 학생 수는 2007년 241명, 2008년 436명, 2009년 498명에 이어 2011년에는 1학기 280명, 2학기 296명이었다. 2012년 1학기에는 309명이 파견 또는 파견될 예정이다. 또한 건국대와 협력을 체결한 해외 교류대학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 건국대를 방문하는 외국인 교환학생이나 유학생 수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국대에서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은 3월 기준 1400명으로 늘었다.
“명품 교육 환경과 최고의 교수진, 최상의 장학·학생복지·취업·글로벌 교육 지원 속에서 건국대 학생들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건국대의 위상을 떨칠 우수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투어를 마치며 홍보대사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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