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 위한 ‘지학(地-學) 협력’ 구축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0-28 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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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상생협력 모델 제시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 혁신 허브’ 조감도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 혁신 허브’ 조감도.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강원대학교가 지역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연구·개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지학(地-學) 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대학이 보유한 지적·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오픈 캠퍼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지역의 이슈와 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캠퍼스와 주변지역을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지역과 대학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담장 허물고 시민과 가까워지는 대학
‘열린 캠퍼스 타운’ 조성


강원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협력, 인재 양성, 사회봉사 등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춘천시와 함께 ‘열린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 담장을 허물어 시민에게 힐링·문화공간을 개방하고, 캠퍼스 둘레길 환경 개선, 강원대 후문 주차타워 건립 등 지역 친화적 대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석사동 대추나무골~춘천캠퍼스 동문 인근에 ‘캠퍼스 산학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학부지를 활용해 대학과 기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교육, 연구, 취·창업, 벤처기업 육성 등의 산학협력 집적기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학 내에 300여개의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1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학·지자체·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지역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교 75주년인 내년 6월 개관하는 ‘KNU 미래도서관’을 활용해 공간·장서·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역사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강원대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아카데미’, ‘춘천학 강좌 운영’, ‘봄내아카데미’, ‘생활과학교실’ 등 지역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춘천시와 손잡고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시민참여형 탄소배출권 플랫폼 실증을 위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한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역현안 해결 위한 개방형 실험실
‘동해안 재난재해 예방 리빙랩’ 운영


지난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를 휩쓴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757ha에 달하는 산림과 주택이 불에 탔으며, 여의도 65% 규모의 면적이 잿더미로 변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삼척시 일대가 물에 잠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강원대는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리빙랩(Living Lab) 운영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리빙랩은 연구실 안에서만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고 결과물을 만드는 개방형 실험실을 의미한다.


호우 재해영향 리빙랩
호우 재해영향 리빙랩

강원대는 폭우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삼척시와 ‘호우 재해영향 모델 고도화 사업 리빙랩’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재전문대학원 김병식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호우영향예보 기술을 삼척시에 실증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많은 비가 올 때 사람과 도로, 농축산업, 공공시설 등에 대한 비 피해 위험성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요령 등의 정보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강원대는 또 강릉시와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 도시산불 방재관리 기술 리빙랩’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강원도에서 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강원대는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산불감시와 진화, 대응을 위해 지능형 CCTV, One-Click 산불대응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강릉시 경포동 일대에서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원대는 이런 대형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23학년도부터 ‘AI 재난과학과’를 신설한다. AI 재난과학과는 재난의 발생 특성을 이해하고 복합적 재난에 대응하며 기후 및 환경 변화로 인한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을 정보·모형화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빅데이터, IoT 등 최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재난관리·방재 분야 인력 양성 및 지역 맞춤형 연구기술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평생교육 및 취·창업 협력모델 구축


강원대는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과 ‘강원 네트워크 캠퍼스(KNC)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대학 온·오프라인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대학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역량 강화 사업이다.


앞으로 강원대와 이들 3개 지자체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대학(강릉원주대, 경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과 함께 공동교육과정, 공동학사 운영 등 온·오프라인 중심 지역사회 교육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습관리시스템 ‘스마트캠퍼스 e-루리’와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를 기반으로 지역 학생 및 주민(군장병 포함)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취업프로그램, 평생교육(자격증, 취미 등), 비교과(창업, 어학, 직무교육) 등 대학이 보유한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군 2군단 장병들이 강원대가 운영하는 ‘강원열린군대’에 참여해 VR 실습을 하고 있다.
육군 2군단 장병들이 강원대가 운영하는 ‘강원열린군대’에 참여해 VR(가상현실) 실습을 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육군 2군단과는 ‘강원열린군대’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내 역량 있는 군장병들에게 취·창업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역 후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드론 ▲3D프린터 ▲앱(APP) 개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CG(컴퓨터그래픽)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혁신기술 창업과정과 창업소양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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