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K 혁신전문대를 가다] 부산과학기술대, 부산 지역 평생직업 교육체제 구축
[ICK 혁신전문대를 가다] 부산과학기술대, 부산 지역 평생직업 교육체제 구축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9.3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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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대・부산여대와 컨소시엄 구성...‘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 운영
“100세 시대 새로운 시작과 도전 이끈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동주대학교와 부산여자대학교를 협력대학으로 컨소시엄 사업단을 구성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Ⅲ유형 후진학 선도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지역 수요자 맞춤형 평생고등직업교육체제 운영을 목표로 3개 대학이 연계해 구축한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는 연간 10억원, 3년간 30억원의 지원금으로 평생학습시스템 운영을 위한 후학습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학습자 맞춤형 교육 과정의 개발 및 제공, 직업교육과정과 유연한 학사제도 간 연계 운영 및 과정별 학점 인정,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 지급, 학업성취우수 장학금 지급 등 지역 내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북구 시장 너리아리꾼 시사회와 시상식. 사진=부산과학기술대 제공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 중심
각 대학 인프라 기반 평생직업 교육체제 구축

부산과학기술대는 북부산을 중심으로 한 ‘기계융합 부품소재 클러스트’ 거점으로, 동주대는 서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물류 및 복합관광’ 거점으로, 부산여대는 동부산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권’ 거점으로 각 대학의 인적・물적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평생직업 교육체제를 구축했다.

부산지역 산업 분포와 대학별 거점 현황에 따라 3개 대학 컨소시엄 사업단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는 부산 도심과 부도심, 각 지역별 특화 산업권 등 부산 전역 수요를 충족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전략산업 분석과 각 대학별 특성화 현황에 따라 지역밀착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전문화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바리스타 소믈리에 양성과정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과학기술대 제공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 운영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는 부산지역 평생학습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위해 일반인과 산학관 종사자,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직업훈련과 평생학습 수요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및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  창업과 직접 연계 가능한 ‘소자본 창업지원 프로그램’, 실직자와 재취업자들을 위한 ‘재취업·재직자 직무향상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분류했으며, 대학별 특성에 따라 총 24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드론영상촬영/편집 및 코딩 방과 후 강사 양성과정’, ‘친환경 자동차 정비 과정’,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부동산 경·공매 기술 전문가 과정’, ‘바리스타 창업과정’, ‘이용사 국가자격증 취득과정’, ‘티 소믈리에 심화과정’ 등이 있다.

평생학습 교육생들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공용강의실. 사진=부산과학기술대 제공
평생학습 교육생들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공용강의실. 사진=부산과학기술대 제공

‘장학금 혜택부터 학위 취득까지’
교육생 위한 차별화된 혜택 제공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는 교육생들의 동기 부여와 교육성과 창출을 위해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고, 기초생활수급자(2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다문화가정/탈북민(각 10만원)의 취약계층 장학금이 지원되며,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최고 20만원의 학업성취우수 장학금도 지급한다.

또한 교육 이수 수료생에게는 대학 입학 시 선행학습경험 학점 인정 기회도 제공된다. 컨소시엄 3개 대학을 포함한 부울경 권역 9개 대학은 ‘선행학습경험 학점인정제도’ 협약을 체결하고 후학습 프로그램과 각 대학별 전공교과 연계를 위한 학칙 개정 등을 시행했다.

대학 간 학점인정 협의를 통해 학점인정 기준과 범위 등에 관한 내용을 협약했으며,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 교육 수료생 중 9명이 올해 3월 부산과기대에 입학해 선행학습경험 인정을 받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으로 취창업 지원서비스 제공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는 지자체, 지역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로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고용노동부, 부산 북구청 등 기관과 부산벤처기업협회, 한국조리사협회 부산광역시지회, 한국커피협회 등 관계기관, 각 대학과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있는 지역 산업체들과의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으로 직업교육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교육 수료생들의 취창업 매칭과 사후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3개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서도 교육생들의 역량 이력 분석과 취・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 홍보 활성화 위해
지자체・지역 상인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는 지역 사회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부산시 북구청, 지역시장 상인회와 연계해 진행한 북구 전통시장 홍보 및 활성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는 부산시 북구청과 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포시장 상인회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사회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19년 ‘굿포 마케터즈’, 2020년 ‘부산 북구를 스토리텔링 하다, 북구 시장 너리아리꾼, 온라인 플랫폼 활용 북구 지역 상품 브랜딩 지원사업’, 2021년 ‘러비러비 알림꾼 프로젝트(예정)’로 명명된 사업은 부산과학기술대의 ‘소셜마케터 전문가 양성과정’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교육생과 부산 북구 지역 상인이 협업해 북구 지역 시장을 새롭게 브랜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사업에 참여한 교육생과 지역 상인은 부산 북구지역 전통시장과 서비스를 스토리텔링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홍보했다.  

 

□ 인터뷰 - 이상석 부산과학기술대 부총장 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Ⅲ유형 사업단장

- 그동안의 혁신지원사업단 활동을 평가한다면.
“부산과학기술대가 주관하고 동주대와 부산여대가 협력대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단은 2019년부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Ⅲ유형 후진학 선도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컨소시엄 사업단은 부산 지역 수요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산업계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산 지역 평생직업교육 수요 충족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대학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위기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지역 대학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의 고등직업교육기관에 대한 중장기 정책에는 지역을 거점으로 한 평생학습체제 구축이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실례로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문대학에 지원한 만학도 수가 2017년 5997명에서 2021년 8150명으로 2153명 급증한 추세를 보였다. 이는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모티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0세 시대로 대변되는 초고령화 사회 도래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끄는 변화는 만학도의 전문 직업교육에 대한 수요를 보다 확대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따라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무는 더 막중하다 할 수 있다. 
부산직업교육거점센터는 시대적 요구에 해답을 제시하며 ‘부산지역 평생직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학습자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지역사회 산업계 연계 강화’를 사업목표로 부산지역 직업교육 거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는 후진학선도형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의 평생학습 거점대학으로의 대학체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학습경험인증제’ 도입으로 중장년층의 대학 진학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만학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특히 스마트도시농업복지과, 생활도예과, 장례행정복지과 등 중장년층들의 직업교육을 위한 다양한 학과를 신설하고 대학체제 개편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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