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K 혁신전문대를 가다]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혜전대의 ‘혁신’
[ICK 혁신전문대를 가다]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혜전대의 ‘혁신’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9.30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융복합 직무 대응・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모델 눈길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혜전대학교는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25’를 바탕으로 38개 실행과제와 ‘서비스 산업 실무 창의인재 양성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또한 산학연계 현장 실무 교육체계 강화, 역량기반 학습-취·창업 지원체계 강화, 대학 혁신 지원을 위한 대학 체질 개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혜전 공동체 강화 등 4개 추진전략도 마련했다.
혜전대의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으로 ▲창업 경영모델(푸드 존, Food Zone) 개발 운영 ▲경험기반 실무역량 교육모델(FO-CUP) 운영 ▲창의융합 교양교육과정 개발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푸드 존 사업 참가 학생들이 창업전진기지인 창업트럭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혜전대 제공

경험기반 실무역량 교육모델 ‘FO-CUP’

‘FO-CUP’은 Field-Oriented Capacity Upgrade Program의 머릿글자를 딴 교육모델로 산학연계 학생맞춤형 교육을 가리킨다.

혜전대는 융·복합 직무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인재, 산업체 현장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무경험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FO-CUP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통해 산업체로부터 직무능력을 인정받아 취업률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혜전대의 복안이다. 

혜전대는 정규 핵심교과와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인 자기주도훈련(Self-Practice), 산업체 평가(Evaluate), 현장 모의훈련(Survival)을 체계화해 직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단계적용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 중이다.

FO-CUP 프로그램의 자기주도훈련은 혼자서 공부하는 자습과는 다르다. 교수와 기업 실무자 등의 수업이 병행되고 산업체 평가 역시 교육 전과 후로 나눠 두 차례 진행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현장(산업체)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인증체계(기준)가 구축되고, 이 인증체계는 다음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적용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작업치료·간호·유통경영 3개 학과 및 FOOD ZONE 사업 연계로 130여명의 학생이 FO-CUP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기존 학과를 포함해 호텔조리외식계열 서양식전공·중식전공,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전기과 등 총 6개 학과와 2개 전공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취업 준비와 자기 역량 강화’라는 측면에서 FO-CUP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더불어 자기주도훈련과 평가 등을 지원하는 산업체 역시 참가 학과와 밀접한 곳을 선정해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혜전대 메이커 스페이스 모습. 사진=혜전대 제공
혜전대 메이커 스페이스 모습. 사진=혜전대 제공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메이커 스페이스’ 

혜전대는 2019년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4대 핵심역량 기반의 교양교육과정을 기초·학부·소양교양교육 영역 단위로 개편했다.

기초영역 교양교과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편성했으며, 학부영역 교양은 학부 간 융·복합적 활용이 가능한 교양교과로 구성했다.

소양영역의 교양교과는 예술 융·복합 교과를 신설해 예술과 전공을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 활동학습이 가능하도록 했고, 창의융합프로젝트 교과를 신설해 학부·전공 간 융·복합적 사고능력 향상을 꾀했다.

‘학생들이 상상하고 바랐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고 반영하는 것’이 혜전대 창의융합 교양교육과정 개발의 핵심이다. 특히 이 과정의 중심에는 지난해 문을 연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가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을 활용해 창의적 물품을 제작하는 곳으로, PC실·후처리실·레이저실·3D프린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혜전대 관계자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학생들의 니즈(Needs)를 실제 교양교육 과정에 반영하게 된다”며 “기존의 틀보다는 학생들의 상상과 꿈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창업 희망 학생 위한 ‘푸드 존’ 사업 전개

취·창업 경쟁력 강화와 교육혁신 달성, 대학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상생발전 등의 취지로 도입된 창업 경영모델 ‘푸드 존 사업’은 호텔조리계열 학생 중 창업 의지를 갖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푸드트럭 2대를 활용해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비교과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레시피를 개발하고 창업연습실인 푸드트럭에서 조리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품평회를 통해 산업체와 소비자의 평가를 받으며, 원가 관리 및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 의지와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참가 학생은 신청자 중 면접을 통해 한 학기당 25명(5팀, 팀당 5명)을 선발한다.

혜전대의 푸드트럭은 대외 활동에도 나선다. 참가학생들은 매년 다양한 국내외 조리대회가 진행되는 서울 양재동 aT센터를 찾아 창업실전 행사를 갖는다. 학생들은 행사장 방문객과 타 대학 학생들, 대회 운영팀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푸드트럭 판매 제품에 대한 피드백은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더 나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

푸드 존 사업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혜전대 푸드트럭은 참여 학생들에게 밀착된 창업 현장감을 주기 위해 2020년 영업신고를 했고, 이듬해 1학기까지 총 수익금은 약 230만원에 달했다.

혜전 푸드트럭은 창업아이템 레시피북을 제작해 홈페이지와 책자를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홍성군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

푸드 존 자문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적 발전 계획을 끊임없이 논의하고 있으며, 사업의 교육혁신 목표 달성을 위한 환류 체계도 계획 중이다.

지역특산물 활용 메뉴 개발 ‘굿푸드공모전’

‘굿푸드공모전’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활용해 3~5세 유아급식을 위한 건강메뉴 개발을 주제로 진행하며, 매년 호텔조리외식계열 학생 20여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메뉴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결과물은 지역 어린이 급식에 활용해 지역의 건강한 식생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올해로 5년째 진행하고 있다.

교수진의 지도와 학생 아이디어가 어우러져 다양하면서도 참신한 메뉴들이 창작됐으며, 메뉴는 급식담당자 교육과 작품집 제작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유되고 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한 정보제공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 인터뷰 - 류다영 혜전대 혁신지원사업단장

혜전대는 산업환경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HJC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3년간의 혁신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학부제 운영을 통한 융복합 교육과정 및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 참여형 교수법 적용을 위해 PBL실을 확대해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창의융합 교육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한 새로운 교육체계인 FO-CUP 교육모델을 개발해 학생맞춤형 경험기반 교육과 산학연계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혜전대는 푸드 존 운영과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VR ROOM 활용 교육 및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산・학・관 협력 기반의 학부 및 학과 컨소시엄을 활용한 지역산업 맞춤형 기술,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혜전대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 VISION 2025 중장기 발전계획’ 실현과 ‘HJC 창의융합 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 교육을 위한 다양한 융합형태의 교수학습 개발을 통해 시대 흐름에 맞는 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