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나온 청년 비율 OECD 1위지만...취업률 평균 이하
대학 나온 청년 비율 OECD 1위지만...취업률 평균 이하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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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OECD 교육지표 2021’ 분석 결과 발표
전문대졸‧대졸자 고용률, OECD 평균 보다 낮아
대학 공교육비 민간투자 비율, OECD 평균의 2배
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의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생산가능인구 수 대비 취업자는 전문대졸, 대졸 모두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숙명여대의 AI 면접 솔루션 시연 모습. 사진=숙명여대 제공
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의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수 대비 취업자는 전문대졸, 대졸 모두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숙명여대의 AI 면접 솔루션 시연 장면. 사진=숙명여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의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고학력 청년층의 비율이 선진국 중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는 전문대졸, 대졸 모두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OECD 교육지표 2021’ 주요 지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만 25∼64세 성인 전체 중 전문대 이상 학력 소지자 비율을 의미하는 고등교육 이수율은 50.7%로 OECD 평균 40.3% 보다 높았다. 특히 만 25∼34세 청년층은 69.8%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OECD 평균 45.5% 보다 24.3%포인트 높은 수치다.

고학력 청년층 비율은 선진국 중 가장 높지만 취업률은 평균 이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25∼64세 성인의 전체 교육단계 고용률은 72.8%로 OECD 평균 75.7% 보다 낮았고, 전문대학 졸업자는 OECD 평균보다 4.9%포인트 낮은 76.1%, 대학 졸업자는 OECD 평균보다 6.8%포인트 낮은 76.3%의 고용률을 나타냈다. 고용률은 생산가능인구 수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한다.

고졸자의 임금을 100%로 한 2019년 우리나라 만 25∼64세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은 전문대 졸업자 108.3%, 대학 졸업자 136.3%, 대학원 졸업자 182.3%였다.

2019년 국·공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4792달러, 사립대학(독립형)은 8582달러로 자료 제출 국가 중 국·공립대학은 8번째, 사립대학은 7번째로 높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중 정부재원은 3.8%로 OECD 평균 4.1% 보다 낮았고, 민간재원은 1.3%로 OECD 평균 0.8% 보다 높았다.

이 중 고등교육(대학)단계의 정부재원 비율은 0.6%로 OECD 평균 0.9% 보다 낮았고, 민간재원 비율은 0.9%로 OECD 평균 0.4% 보다 높았다.

2018년 초등학교∼고등교육(대학) 공교육비 중 정부 투자의 상대적 비율은 73.6%로, 초등학교∼고등학교(88.6%)와 고등교육(39.7%)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고등교육의 경우 우리나라의 정부투자 비율은 39.7%, 민간투자 비율은 60.3%인데 비해 OECD 평균은 정부투자 66.2%, 민간투자 30.1%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6명, 중학교 13.0명으로 초등학교는 OECD 평균 14.5명 보다 높았고, 중학교는 비슷했다. 고등학교는 11.4명으로 OECD 평균 13.0명 보다 낮았다.

2019년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0명, 중학교 26.1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에 발표된 OECD 교육지표 2021은 OECD 38개 회원국과 8개 비회원국의 학생과 교원, 재정, 교육 참여, 성과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회원국들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사회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 비교 자료를 제공해 교육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www.oecd.org)에 9월 중 게시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2021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오는 12월 중 발간해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http://kess.kedi.re.kr)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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