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점심시간만 ‘칸막이’...수험생 예방접종 9월 중순까지 완료
올 수능 점심시간만 ‘칸막이’...수험생 예방접종 9월 중순까지 완료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8.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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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마스크 착용은 의무, 백신접종 못해도 시험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 확진자도 대학별 평가 기회 제공하도록 대학에 권고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은 비말 차단 3면 칸막이 없이 시험을 치른다.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한시적으로 설치된다. 사진은 지난해 수능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오는 11월 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은 비말 차단 3면 칸막이 없이 시험을 치른다.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한시적으로 설치된다.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 줄 것을 대학에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5일 발표했다.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수험생의 진학 기회를 최대한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료=교육부 제공
자료=교육부 제공

수능 관리방향에 따르면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한다.

일반 수험생과 격리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각 고사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별도시험실에서는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해 감염 가능성을 낮춘다.

일반시험실에는 24명까지만 배치된다. 지난 해 수험에 불편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던 3면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교육부는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지 않는 수능 특성과 백신접종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감염병 전문가와 방역당국 등과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격리 수험생이 응시할 별도고사장과 확진자가 응시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은 원서접수 현황과 이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10월 초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수험생 면역체계 구축을 위한 백신 접종은 9월 중순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고 3 학생은 현재 1차 접종이 마무리되고, 오는 20일까지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졸업생 등 수험생은 10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돼 9월 11일까지 접종이 완료된다. 다만 백신 접종을 못해도 시험을 볼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이뤄지는 평가에서도 공정성이 담보되고 대학의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모든 응시자에게 최대한 응시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에 권고할 방침이다.

각 대학은 교육부에서 2022학년도 대입관리방향과 함께 배포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안내’에 기초해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 시행하게 된다.

대학별 평가 때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학생의 경우 평가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거나 시험 특성 상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응시기회를 부여한다.

교육부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확진자도 대학의 관리가능 범위와 위험수준 등을 감안해 응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별 평가 실시 전 대학별 방역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응시자 유형에 따른 일반고사장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고사장과 격리자고사장을 교내에 마련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대학별 평가 운영 지원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지난 7월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학별평가 상황반은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2022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각 대학의 지원자 중 격리‧확진 정보를 사전에 파악, 제공해 대학이 전형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토대로 대학과 교육청, 방역당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수험생과 국민들께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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