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의 '내신시험 대비법'
공부의 신 강성태의 '내신시험 대비법'
  • 대학저널
  • 승인 2010.07.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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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시험은 보통 7월이다. 공신들은 적어도 한 달 전부터는 내신 대비 계획을 세운다. 언제까지 시험 범위가 나오고 친구들 독서실 끊을 때쯤부터 준비를 시작할텐가? 그럼 벌써 늦은 것이다. 남들 다들 공부를 시작해서 도서관 자리가 없을 때쯤 책을 펴들었다면 조급함 때문에라도 비효율적인 공부가 되기 쉽다.

기대와 부담을 한껏 안고 치른 학년 첫 중간고사를 망쳤다 해도 괜찮다. 기말고사로 커버하면 된다. 공신 사이트엔 학교 시험이 끝나면 꼭 올라오는 질문들이 있다. “이번 중간고사 무슨 무슨 과목에서 죽을 한 바가지 쒀버렸는데 OO대학교는 포기해야 하나요?” 하도 내신, 내신, 내신이 중요하다 하니까 많은 후배들이 학교 시험 한 번 망치면 좌절하고 꿈을 버린다. 물론 내신 성적은 돌이킬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성적으로 보충하면 된다. 언제나 그렇지만 가만히 주저 앉아 울고 있는다고 달라질 건 없다.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신멤버 중엔 내신 성적에 9등급 짜리 과목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공신멤버는 서울 법대 재학중이다. 특목고, 자사고 공신멤버인 경우는 대부분 우리의 상상 이하의 내신 성적을 받은 경우가 많다. 이 공신 선배들이 내신 나쁘다고 포기하고 있었으면 지금의 대학에 올 수 있었을까? 지나간 일은 잊고 이번 기말 잘 볼 생각만 하도록 하자. 그럼 용기를 내서 이번 칼럼을 읽고 이번 기말고사 만큼은 제대로 시험 대비를 해보길 바란다.

내신 시험의 성격 ? 어렵지 않다.

민사고 출신인데도 내신이 정말 좋은 공신이 있다. 그 친구가 어떤 식으로 공부하는지 알아봤더니 교재를 벽보고 외운다고 한다. 물론 정말 벽보고 외울 정도로 공부하는 것은 낭비다. 아마도 그 정도로 열심히 외운다는 뜻일 것이다. 그만큼 범위 안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고 있다면 시험을 잘 볼 수 밖에 없다.


공신멤버들은 내신을 두고 ‘성실성 테스트” 라는 표현을 쓴다. 시험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한 표현인 것 같다. 말 그대로 능력보다는 성실성이라는 뜻이다. 그 이유는 시험지를 펼쳐 보면 알 수 있다. 수업시간의 내용들을 외우면 된다. 수능처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는 거의 없고 머리 속에 들어 있으면 맞고 없으면 틀리는 단순한 문제가 대부분인 것이다. 많은 경우 수업 시간에 풀었던 문제가 그대로 나오거나 같은 유형이 조금 변형되어 나오곤 한다. 무엇이 걱정인가? 지금부터 열심히 외워라.

문제는 기출문제, 선생님 말씀, 수업교재 이 세 가지에서 다 나온다. 간단하다. 이것들을 전부 꿰고 있다면 100점인 것이다. 수능처럼 범위가 많은 것도 아니고 몇 단원만 부지런히 파면된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내신 공부에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는 전년도 기말고사 시험지를 말한다. 범위가 같은 경우라면 비슷한 문제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범위는 정해져 있고 매년 중요한 것은 뻔한데다가 선생님들께서는 매년 시험 문제를 반복 출제하시는데 사실은 좀 귀찮은 일이다. 그러니 이미 출제한 시험지를 참고하실 수 밖에 없다. 내 경우 한 번은 물리 시험문제가 전년도와 90% 동일한 문제가 나왔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고 그 뒤론 하늘이 무너져도 전년도 기출문제를 구해서 봤다.

기출문제엔 지난 번 중간고사 문제 또한 해당된다. 새로 오신 선생님의 경우 단서는 중간고사 시험지 밖에 없다. 그런데 같은 시험 범위도 아닌데 왜 이미 지난 중간고사 시험지를 봐야 하냐고? 이것을 보면서 선생님의 출제 스타일을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이미 풀어본 문제이기 때문에 대충 훑어 보기만 해도 “아 이 선생님은 정말 짜잘한 부분에서 내시는 구나. 아 이 선생님은 교과서 연습 문제에서 숫자만 바꿔서 내시는 구나” 를 알 수 있다. “나는 이미 중간고사 틀린 문제는 시험 끝나고 한 번 씩 봤어요. 그러니 안봐도 되요~”라고 생각하는 후배가 있을 지도 모르겠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아무리 중간고사 시험에서 틀린 문제를 확실히 확인했다 해도 기말고사 때가 되면 기억이 안나기 때문에 없다면 친구에게 빌려서라도 꼭 한 번 보기 바란다. 자고로 어떤 시험이든지 시험의 성격을 확실히 파악해야만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하다.

선생님 말씀은 곧 필기다.

이 필기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간혹 보면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이 있다. 심지어 시험에 나온다고 대놓고 알려주시는 경우도 비일비재 한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큼직하게 표시해놓고 반복해서 외워야 한다.

공신들은 시험 기간에 항상 노트를 빌려본다. 필기를 못해서가 아니다. 그럼에도 친구들의 노트를 빌려보는 이유는 보통의 경우 앞반 뒷반 담당하신 선생님이 다르기 때문이다. 출제위원에 다른 반 선생님도 포함되어 있다면 필기를 빌려서 빠진 부분을 채워넣는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적어도 한 달 전부터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지면상 다음에 쓰도록 하겠지만 꼭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과목별로 범위를 기록하고 전체 범위를 날짜별로 나눠 날마다 무슨 과목을 얼마의 분량으로 공부할 지 대충이라도 적어놓기 바란다. 또한 중요한 것이 앞서 말한 기출문제와 노트를 구하는 것이다. 반드시 미리 해야 한다. 시험 전날 자료 빌리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 공부마저도 방해하는 일이다. 기억해라. 시험 일주일 전 친구 노트 빌리는 데 빵 하나 사주면 될 테지만 시험 전날 빌리려면 아웃백을 쏴야할 지도 모른다.

공신멤버 중엔 일부러 교무실 청소를 자원한 선배도 있다. 시험기간에 원칙적으로 교무실 출입이 불가능한데 청소당번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소를 하면서 우리 선생님 책상에 어떤 문제집이 있나~ 슬쩍 슬쩍 보고 그 문제집을 사다 푸는 것인데 선생님들께서 보통 기존의 문제집의 문제들을 참고하여 출제하시기 때문이다. 이런 꼼수를 부려도 물론 좋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계획을 세우고 앞서 말한 3가지 것들을 집중해서 부지런히 파보면 된다. 그것이 내신 대비 최고의 방법인 것이다. 쉽게 생각해라. 그럼 정말로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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