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학기 대면수업 단계적 확대...실험·실습·실기, 소규모 수업부터 시작
대학 2학기 대면수업 단계적 확대...실험·실습·실기, 소규모 수업부터 시작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6.2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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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연계 과목 비중 높은 전문대도 대면수업 적극 실시
전 국민 70% 1차 접종 완료 이후부터 대학 대면활동 확대
개편 거리두기 단계 따른 대학 강의실 방역 지침도 개정
대학의 2학기 대면수업은 실험·실습·실기 과목과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수업, 전문대부터 시작된다.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는 9월말부터는 대학 내 대면활동이 보다 확대된다. 교육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2학기 대학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 2학기 대학 대면수업 모습. 사진=대학저널 DB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대학의 2학기 대면수업은 실험·실습·실기 과목과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수업, 전문대부터 시작된다.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는 9월말부터는 대학 내 대면활동이 보다 확대된다.

교육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2학기 대학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대학생의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사회적 교류 회복을 위해 2학기부터 대학이 안전한 여건 하에 대면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가 단계적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대면수업 확대를 전제로 2학기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 각 대학들도 이번 방안에 기초해 대학별 상황에 맞춰 2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교육부 제공
자료=교육부 제공

소규모 수업, 실험·실습·실기 수업부터 대면
전문대, 짧은 수업연한·취업연계 감안 대면수업 우선 실시

교육부 방안에 따르면 2학기 수업은 대학 구성원의 수요가 있는 실험·실습·실기 수업부터 대학별 여건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대면으로 진행한다.

또한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운영하고, 1차 백신 접종 완료 이후에는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대 대면수업은 일반대 보다 더욱 확대된다. 교육부는 수업연한이 짧고 실험·실습·실기 비중이 높은 교과목 특성을 고려해 엄격한 방역 하에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공인 자격증 관련 수업 등 취업 연계에 필요하거나 대면수업 효과성이 큰 전문대 교육과정의 경우 우선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대학별 대면수업의 폭은 방역 지침 준수 전제 하에 대학의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20대 연령대 활동량 많고 무증상 감염 대다수
전면 대면수업 시기상조 판단


교육부가 거리두기 1・2단계시 전면 등교를 실시하는 초・중・고와 달리 대학의 대면수업을 9월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대학생 확진자가 5월 이후 다소 줄었지만 방학 등 시기적인 요인을 고려할 때 감염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0대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많은데다 사회적 활동량이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대학생 일 확진자가 일정 비율을 지속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도 수업 특성과 규모를 감안한 대면수업 단계적 확대에 힘을 실었다. 대학생 9만여명을 대상으로 2학기 대면수업 확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론 수업의 대면 수업 확대에 대해 반대가 47%가 찬성이 36.9%였고, 실험·실습·실기 수업의 대면 수업 확대 운영은 63.1%가 찬성, 23.7%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외 활동, 소규모 대면 위주 운영
국민 70% 1차 접종 완료 후 단계적 확대

교육부는 대학의 수업 외 활동에 대해서는 전 국민 70%의 1차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는 소규모 대면활동 위주로 운영하고 대규모 대면행사와 축제는 금지하기로 하고 이후 백신 접종 상황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회, 동아리를 포함한 학생자치활동과 학내 행사 등 수업 외 학내 활동을 시기별·유형별로 세분화한 지침안을 마련했다.

자료=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이러한 대학 내 활동 대면 확대에 따른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강의실 유형과 수업 방법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동한 강의실 방역 관리 지침(안)도 마련했다.

또한 만 18세~49세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는 8월 이후 학내 구성원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접종인증 안내 홍보물(카드뉴스 등) 배포하기로 했다.

이미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는 5개 방역강화국가 외국인 유학생은 유휴 호텔, 기숙사 등 가급적 학교 확보 시설에서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하고,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할 것을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자료=교육부 제공


7월 초 대학 교육회복위원회 구성...대면활동 확대 이행 점검
9월 한달 '대학 특별방역기간' 지정

교육부는 2학기 개강에 맞춰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기 전인 9월 한 달을 ‘대학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교육부-지자체-대학협의체-대학이 함께 집중 방역관리를 추진한다.

이 기간에는 교육부와 대교협, 전문대교협이 공동으로 대학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24시간 전화상담실(콜센터)을 운영한다.

또한 개강 시기 기숙사, 도서관, 학생식당 등 학내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학생 출입이 많은 학교 밖 시설은 지자체, 대학과 합동으로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대학 방역 관리 지원을 위해 이번달 30일까지로 예정됐던 교육부, 대교협, 전문대교협, 학생이 참여하는 ‘대학 방역관리 전담팀 운영 기간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된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 주요 추진 내용의 이행을 점검하고, 향후 고등교육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해 7월 초 ‘대학 교육회복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유은혜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대교협, 전문대교협 회장과 대학 총장 포함 총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학기 대면수업 확대가 대학의 일상을 회복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잘 챙기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취지에 맞게 대학도 대면수업을 재개하지만, 3분기 백신접종 결과를 보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방역과 교육 모두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질병청, 대학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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