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광고,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대학가 광고,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김준환 기자
  • 승인 2012.03.19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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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주, 광고 분석>

 

▲중앙일보 3월 13일 건국대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된 이미지가 나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대학가의 봄은 왔는데 대학가 광고에는 봄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3월 둘째주 대학가 광고를 보면 광고 게재 대학은 건국대 딱 한 군데다. 

시기적으로 신입생 모집과 신규 교수, 교직원 채용 공고 등이 마무리됐고 대학 광고의 특성상 하반기에 광고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지만 광고가 너무 없다.

건국대는 13일자 중앙(A6면)에 학교 소개 및 교수 초빙 광고를 내보냈다.

‘KU가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야기’를 주제로 ‘KU이공계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국대 공과대학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산학관 협력 사회공헌 활동이다.

건국대는 광고에서 실제로 KU이공계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 2명을 모델로 내세워 사실성을 부각시켰다. 최근 건국대 광고는 일반학생, 유명교수 등 사실성을 부각시키며 특정한 주제를 갖고 시리즈 형태로 내보내는 게 특징이다.

2월 28일자 동아(A5면)에서 교수초빙 광고를 게재하며 ‘노벨상 석학 시리즈①’을 내보냈다.  여기에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석학교수가 모델로 나와 “호기심과 열정으로 학문을 대하다보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달 7일자 한국(A1면)에서는 ‘KU가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야기’를 주제로 건국대 의상디자인과 학생이 할머니의 옷 치수를 재드리는 광고 이미지를 선보였다. 광고 하단에 ‘프로젝트 터치(Touch)’ 일환으로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임을 나타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행사임을 강조한다. 이는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날씨는 풀리고 있는데 다음주 대학 광고도 여전히 ‘춘래불사춘’일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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